가까이하기엔 아직 먼 '천황의 나라'
지금 일본사회에서 극단적으로 표출되고 있는 反韓-嫌韓기류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지역적 진원지가 어디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한국~ 일본의 지리적 거리를 실측해 보는데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
새삼 확인할 필요도 없이 한·일의 지리적 거리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말 그대로 ‘일의대수’(一衣帶水)다. 큐슈의 후쿠오카 공항에서 김해 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40여 분이다.우리나라 국내선 비행기로 서울 김포~부산 김해 간 비행시간 정도에 불과하다. 일본의 북쪽지방 삿포로에서 후쿠오카 공항까지 국내 비행시간이 거의 2시간 정도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후쿠오카~김해는 그야말로 이웃거리이다.
큐슈에는 일제시대에 <반도에 넘어가 살았던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열도 내에서는 한반도와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었다. 큐슈 거주 일본인 노년세대의 경우 한국에서 산 경험이 있으니까 한국인에게 진정한 호의와 이해를 갖고 있으려니 여겨지겠지만 천만에다.
한국에서 산 경험이 있어 한국과 한국인을 잘 안다고 하면서도 사실은 한국인에 대한 편견이 가장 심한 사람들로 정평이 나 있었다. 따라서 큐슈 지방에 사는 교포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을 가장 심하게 당해왔다는 것도 교포 사회에서는 잘 알려져 온 사실이다. 그들의 한국 체험은 바로 지배자의 오만을 기억하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일본을 경험한 1970년대까지는 그러했다. 지금 그들의 후손들은 어떨까. 아마도 부모세대의 영향 때문에 한국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문화교류라는 측면으로 국한시켜 파악할 때도 마찬가지다. 한·일은 사실상 먼 나라이면 먼 나라이었지 결코 가까운 나라가 아니다. 전후의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한국의 문화 일반과 개인의 의식에까지 미국은 오랫동안 한국의 바로 곁에 있었다. 미국을 통해 서구를 흡수한 시간이 바로 일제에서 독립한 한국 현대사의 특징이었다. 오랜 동안 일본은 <이웃사촌>이라는 우리 속담이 상징하는 의미로서의 이웃은 결코 아닌 것이다.
일본 국민 일반의 의식에 드리워진 감정적 이해관계의 차원에서 보면 더욱 이웃사촌은 아니다. 독도 문제에 대한 일본인의 인식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독도 문제가 거론될 때 일본이중 가장 열을 올리며 <일본땅>임을 강력히 외치는 인사들은 거의 대부분이 지난날에는 <친한파>임을 자처하던 사람들이라는 사실도 공공연한 비밀이다.
한국에서 살아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을 이해하는듯하면서도 사실상 깊은 편견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일본인의 어느 집단과 계층, 친한적인 평소의 언동 뒤에 누구보다 강하게 독도를 <일본땅>으로 주장하는 일본인- <이웃>으로서의 일본과 일본인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해 아직도 이 정도의 인식분포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일본 사회의 반한-혐한이 어제 오늘에 시작된 게 아니라는 증명이다.'천황의 나라’ 일본은 그처럼 우리에게 가까이하기엔 아직 먼 나라인 셈이다. 그것이 한일 양국 거리에 대한 實測이다.
첫댓글 우리가 일본인을 왜놈이라고 폄하하고 싫어하는것과 같이 일본인도 우리를 조센징 이라고 미워하지요.
역사적으로 침략자와 피침자로서 민족적인 감정의 앙금이 있어서 서로 적대감을 가지게 되는것이 현실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적대감은 양국의 앞날에 결코 밝은 미래를 약속하지 못합니다. 특히 양국의 젊은 세대들이 舊怨에
억매이지 말고 서로 이해하는 그리고 진정한 이웃사촌으로 국제사회에서 서로 도와가며 협조하는 그런 미래를
가꾸어 나가는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일본 아베 정권이 28일 위안부 문제 해결를 위하여
외무상을 우리 나라에 파견한다니 그 속셈을 지켜봅시다.
삼국시대 부터 지금까지 많이 시달렸습니다. 일본 해적들의 침입이 그 때부터 시작하여 해적질은 얼마전에 그쳤습니다. 신라의 박제상, 백제왕자 풍 모두 일본에 인질로 간 것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일본 사람은 요즈음 일본 우익이 혐한감정에 불을 지르는 것는 한국이 잘 사는게 배가 아파서 그런다고 하더라고요. 허기야 국가신용도, 국민소득이 일본을 추월했으니. 다만 다음의 통계를 보면 우리가 달라져야겠습니다.
* 위증죄....한국 1,198건 일본 ...5건.
* 무고죄...한국 2,965건 일본 ...2건
* 사기죄...한국 50,826건 일본...8,269건...이건 너무나 부끄러운 수치입니다. 인구비율로 비교하면 더 얼굴이 붉어집니다.
. . . 심각하게 생각 해 봐야 할 문제 일 것 같습니다.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지구가 깨지지 않는 한국과 일본 간의 거리가 멀어 지지는 않을 것 같고,
두 사람 (또는 두민족) 사이의 관계란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고 양쪽이 다 책임져야 할 문제일 것 같기 때문입니다.
우선 우리사회에서 본인은 사람 구실도 못하면서 일본, 중국 욕만 하고 떠들면 애국자 대우를 해주는
그런 관행을 없애야 하지 않을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