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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1970년대 전태일이... 현재 서울 한복판에서 323일째!! 독방 감옥보다 비좁은
철탑위에서 1,937만명의 이 나라 모든 노동자를 대신해서 싸우고 있는듯 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김용희씨
spectra 조회 32 20.04.21 13:04
뉴욕타임즈에서 기사가 나왔습니다. 번역된 내용과 함께 공유 부탁드립니다.
https://www.nytimes.com/2020/04/19/world/asia/samsung-tower-protest.html
[한글 번역내용]
'나의 마지막 싸움’: 삼성을 향한 외로운 싸움이 대한민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 가장 혼잡한 교차로를 바라보는 25미터 높이의 CCTV 철탑 꼭대기에서 고공농성과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김용희 씨의 싸움이 300일을 넘기고 있다.
대한민국, 서울, 혼잡한 교차로가 내려다보이는 자리에 25미터 높이의 철탑이 있다. 그리고 그 꼭대기에는 침낭을 지닌 60세의 김용희 씨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강대한 대기업인 삼성을 비판하는 현수막을 두르고 있다. 그는 벌써 315일째 그 곳에 있다.
“여기보다 더 안 좋은 상황은 없겠지만 저는 더 나쁜 상황에서도 삼성과 싸울 준비가 돼있습니다.”
고공농성 중인 김용희 씨는 삼성 본사 건물을 바라보며 전화로 이렇게 말했다. “악덕 대기업과 싸우는 나의 마지막 자리입니다.”
삼성은 1995년 다른 많은 이들이 그랬던 것처럼 독립적인 노조를 만들려했다는 이유로 김용희 씨를 해고했다. 그는 지난 25년간 복직을 위해 노력했고 사회 구석구석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회사의 보상과 사과를 요구했다.
스마트폰으로 전 세계에 알려진 삼성은 대한민국 경제를 지배하는 가족경영 기업으로 가장 거대한 재벌이다.
삼성이 유명한 이유는 하나 더 있다. 선박과 자동차 제조를 하는 현대기업 같은 다른 재벌들이 대규모 파업으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는 달리 삼성은 한 번도 심각한 노동 쟁의를 겪은 적이 없다.
지난 12월 나온 법원 판결은 이러한 상황을 잘 설명해준다. 서른아홉명의 삼성 전 현직 간부들이 수년간 두 곳의 계열사와 하청업체에서 노조를 결성하려는 움직임을 고의적으로 방해하고 무노조 경영을 유지하기 위한 공모를 해왔다는 판결이 나온 것이다.
2018년 이들을 기소한 검사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아무도 확인하지 못했던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노조 활동가 해고, 임금 삭감, 그럴듯한 구실 하에 활동가들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경찰에 뇌물을 제공하는 등 “전형적인 노조 와해 전략”을 사용해왔다.
판결을 내린 한 부장 판사는 임원진들을 찰스 디킨스의 소설 ‘어려운 시절’에 나오는 바운더비 공장장에 비유하기도 했는데, 그는 이 소설 속에서 노동자들이 너무 많은 것을 원한다고 조롱한 인물이다.
삼성 내 권력 서열의 2인자로 알려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을 포함한 삼성의 핵심 인물들이 수감됐다.
당시 삼성은 “국민들의 정서와 사회적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저희들의 노동조합에 대한 과거의 태도를 겸허히 인정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유죄 공판이 있기까지 6년간의 수사가 진행되었다. 다른 재벌들처럼 삼성의 고위 간부들 역시 수년간 중죄의 혐의를 받아왔으나 형량은 너무 적었다.
병환 중인 이건희 회장 역시 두 건의 뇌물과 배임 판결을 받았으나 단 하루도 형을 살지 않았다. 이건희 회장의 심장마비로 실제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그의 아들 이재용은 2017년, 당시 삼성과 다른 기업들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파면 및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스캔들에 연루되어 뇌물 공여 혐의로 5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이재용 씨는 1년도 되지 않아 풀려났다.(이건희와 이재용은 이상훈과는 관련이 없다)
김용희고공농성공동대책위원회의 하성애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말한다.
“삼성을 생각하면 스마트폰에서 오는 모던한 이미지가 먼저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김용희 씨의 사건을 살펴본다면 삼성의 더러운 이면을 가장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희 씨는 1982년 삼성항공에 입사한 직후 노동자들을 조직하기 시작했다. 폭력배들에 의해 구타를 당하고 삼성 직원들에게 납치당했지만 그는 오히려 결심이 굳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1991년 그가 노동자들에게 나눠준 팜플렛에는 직접 손으로 적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그는 동료들에게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노동조합 설립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해 싸울 것을 촉구했다.
그 해, 20세의 삼성 노동자가 그를 찾아와 상관에 의해 성폭력을 당했으며 이 사건을 폭로하고 싶으니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그러나 삼성은 되려 김용희씨에게 그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씌워 그를 해고했다고 한다.
해당 여성은 김용희 씨가 자신을 추행한 적이 없다고 진술했으며 그는 복직을 요구하며 삼성을 고소했다. 결국 사측은 그가 소송을 취하하고 1년간 삼성 건설 러시아 지사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김용희 씨를 복직시켰다.
김용희씨가 러시아에서 집으로 보낸 편지에는 그가 일생 동안 두려움에 떨었다고 적혀 있다.
그는 ‘삼성의 직원들이 나를 줄로 포박하고, 노조 조직 활동을 포기하라고 압박했으며, 대한민국 대사관에 내가 북한의 간첩이라고 얘기했다’고 적었다.
작년에 그는 삼성에 저항하는 행위의 일환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이 편지의 사본을 제출했다. 삼성은 김용희 씨의 그 어떤 주장에도 답을 하지 않았고 다만, 러시아에서 그가 일했던 계열사는 더 이상 삼성그룹 소속이 아니라는 것만 밝혔다.
1995년 집으로 돌아온 후에도, 삼성은 그가 노조활동을 포기하지 않는 한 업무에 복귀할 수 없다고 이야기 했고, 김용희 씨는 노조활동을 포기하기를 거절했다.
그 때 이후로, 김용희 씨의 인생은 삼성본사를 향한 끝나지 않는 연좌와 단식투쟁의 연속이었다.
그는 삼성을 없애기를 원한다고, 삼성은 지옥과 같은 곳이라고 호소하는 전단지를 뿌렸다.
삼성의 임원들은 그를 명예훼손, 협박 그리고 다른 혐의 등으로 압박했고, 김용희 씨는 두 번 구속되어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그 사이, 비극은 그의 가족에게 닥쳤다.
김용희 씨의 아버지는 실종되었다. 어머니는 그가 수감 중일 때 뇌졸증으로 고통을 겪었다. 1992년, 그의 아내는 성폭력을 당했고, 언론은 성폭력의 가해자가 삼성과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근거 없는 추측성 보도를 했다. 김용희 씨는 그의 가족에게 일어난 일들을 삼성의 책임으로 보았다.
김용희씨가 저항하고 있는 철탑 아래로, 한 슬로건이 펼쳐져 있다: “나의 인생은 삼성에 노조를 조직하려고 시도한 탓에 망가졌다.” 김용희 씨가 하고 있는 농성의 방식은 한국 노동운동의 전통과 같은 것이다. 1990년, 반재벌 투쟁의 선두에 조직된 현대 노동자들은 그들 자신을 2주 동안 조선소 크레인 꼭대기에 가두었다.
노동운동에 대한 책을 저술한 임미리 교수(고려대)는 “한국의 노동운동가들은 모든 방법이 실패한 후 소위 고공농성이라 불리는 이 저항을 채택한다.
뉴스에 단지 한 두 줄만 날 지라도 관심을 사로잡기 위한 마지막 시도이다”라고 말했다.
2016년 말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삼성, 그리고 다른 재벌들 간의 정경유착에 저항하기 위해 서울 한복판을 가득 메웠던 엄청난 수의 시민들의 행렬에 동참했던 그 때, 김용희 씨의 희망은 피어올랐다.
박 전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쫓겨나 수감되었다. 그러나 2018년 2월 5년 구형이 반토막으로 판결난 후 집행유예가 선고되면서 이재용이 석방되고, 이 사실은 김용희 씨에게 쓰디쓴 실망감을 안겼다.
이는 삼성은 건드릴 수 없다는 또 다른 신호였다.
김용희 씨는 지난 해 6월 10일 사다리차를 섭외한 지지자들의 도움으로 철탑 위에 올랐다.
그는 만약 경찰들이 억지로 끌어내리려 시도하면 죽음을 불사하고 뛰어내리겠다고 위협했고 이에 경찰은 철탑 아래 에어쿠션을 배치했다.
그의 동료들은 음식과 책, 휴대폰 배터리 등을 줄로 올려보낸다.
그의 아내는 역시 줄을 이용해 일주일에 한번 그가 배출한 쓰레기를 수거한다.
때때로 그는 삼성에 대항해 격분하며 철탑 위에 서서 메가폰을 잡는다.
“내가 이곳에 오르기 일주일 전, 내 아들만큼 어린 삼성의 보안 요원이 내 얼굴에 침을 뱉었습니다.”
김용희 씨는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 순간 나는 깨달았습니다. 아, 내가 땅 위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했구나. 그러나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구나. 그래서 나는 결심했습니다. 이제 나는 이 고공에서 싸우겠다고”
출처 http://cafe.daum.net/science-society/ga0d
우리들의 이야기(게시판) ==>2페이지 1459 제목 : 김용희씨
뉴욕타임즈 원본 기사
‘My Last Stand’: In South Korea, a Protester’s Lone Fight Against Samsung
Kim Yong-hee has been staging sit-ins and hunger strikes at the top of an 82-foot-tall traffic camera tower overlooking the busiest intersection in Seoul — for more than 300 days and counting.
By Choe Sang-Hun
Published April 19, 2020Updated April 20, 2020
SEOUL, South Korea — Overlooking the busiest intersection in Seoul is an 82-foot traffic camera tower. At the top is Kim Yong-hee, a 60-year-old man with a sleeping bag, plastic sheeting and placards denouncing Samsung, South Korea’s most powerful conglomerate.
He has been there for 315 d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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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ytimes.com/2020/04/19/world/asia/samsung-tower-protest.html
강남역 사거리 고공농성현장 [사진 = 김지현 기자]
http://www.news-pap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727
김용희 씨 고공농성 300일…“삼성은 응답하라” / KBS뉴스(News)
게시일: 2020. 4. 4.
(.....이제 죽이고 살리는 것은 삼성이 할 일이다. 삼성!! 답하라!!" - 김용희 해고노동자)
307일째 강남 네거리 CCTV 위에 사람이 있다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고공 단식농성 언제 끝날 것인가
20.04.12 12:08 최종 업데이트 20.04.12 12:28 정중규(mugeoul)
▲ 삼성해고자 김용희씨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삼성생명 빌딩앞 CCTV철탑위에서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권우성
삼성준법감시위원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최고 경영진에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며 권고한 △ 경영권 승계 관련 △ 무노조 경영 방침 등 노동 관련 △ 시민사회 소통 관련 등 3가지 최우선 준법 의제에 대한 대국민 사과 이행 기한이 4월 10일에서 5월 11일로 한 달 늦춰졌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 중심 강남 한복판 네거리 가운데 25m 높이로 솟아있는 CCTV 철탑 위 새둥지 같은 좁은 공간에서 김용희 삼성해고노동자는 폭염과 태풍, 칼바람을 견디며 300일을 보내고 또다시 목숨 걸고 단식농성 중인데 이들은 이리도 태평스러운가!
11일이 고공농성 307일째 되는 날이다. 100일째, 200일째, 300일째 그렇게 애써 기억을 일깨우며 그곳을 방문할 때마다 삼성공화국이라 일컬어지는 이 대한민국에서 초거대 자본을 상대로 한 사람의 노동자가 목숨을 걸고 투쟁하는 이 현실이 안타까워 늘 가슴이 먹먹했다.
인류가 수백만 년 전 아프리카 열대우림 나무 위에서 내려와 두 발로 걷고 땅 위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사람에게 발을 땅에 딛지 않고 지내는 것이 얼마나 불안하면 고소공포증까지 생겼을 것인가. 하지만 열악한 노동현장에다 정리해고와 임금체불에 시달리는 이 땅의 노동자들에게는 고공농성이 이제 익숙하기만 하다. 누가 그들을 그 높은 곳으로 밀어 올렸는가. 거기에 있는 것은 김용희 개인이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 전체다.
문득 9년 전 기억이 난다. 2011년 한진중공업의 정리해고에 맞서 영도조선소 85호 크레인에서 309일간 고공 농성을 펼쳤던 김진숙 지도위원을 격려하기 위해 '희망버스'와 함께 거리에서 노숙하며 밤을 새우던 그 때 그 시절. 그 때나 지금이나 노동자의 현실은 그리 나아지지 않아 보인다.
지난 4월 7일에는 열린민주당 선거유세단이 철탑 위에서 단식으로 쓰러져가는 노동자가 내려다보는 그 밑에 나타나 마치 딴나라에서 온 듯 음악과 율동을 곁들여 선거운동하고 갔다. 이런 행태는 단순히 '눈치 없음'을 지나 이 사회의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 없음과 공감능력 부재를 여실 없이 드러내 준 것이라 해도 무방할 것이다.
300일째 지나 다시 단식투쟁으로 골리앗 삼성에 맞서는 다윗 김용희
나라 전체가 코로나19 사태에 올인하고 있지만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되는 사람, 김용희. 지난 4월 4일 오후 고공농성 300일을 맞은 그를 응원하기 위해 시민들이 철탑 아래에서 개최한 집회에 참석하고 귀가하는데, 페이스북으로 "재벌 적폐청산투쟁에 몸과 마음으로 함께 해주신 동지들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4월 6일 월요일부터 단식투쟁으로 끝장내겠습니다. 하루빨리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제 죽이고 살리는 것은 삼성이 할 일이다. 삼성!! 답하라!!"라는 그의 메시지가 올라와 있었다. 골리앗 삼성을 향한 다윗 김용희의 새로운 싸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김용희 씨의 삼성과의 네버 앤딩 스토리는 1982년 삼성항공 창원1공장에 입사하면서 시작된다.
1991년 노조 설립을 시도하다 해고된 뒤 1994년 삼성물산으로 복직했지만 이후 1년 만에 경남지역 삼성노조 설립위원장으로 활동했다는 이유로 1995년 해고됐다.
해고된 후 24년간 복직투쟁하다 정년을 한 달 앞둔 지난해 6월 10일 삼성재벌과의 마지막 싸움이라는 각오로 ▲삼성재벌의 진정성 있는 사과 ▲삼성계열사 명예복직 ▲해고기간 25년 임금배상 등을 요구하며 본사가 보이는 철탑 위로 올라가 농성을 시작했다.
그의 투쟁은 김용희라는 억울한 한 노동자의 한풀이가 아니라 자본을 향해 비인간적인 노동현장을 인간답게 해달라고 촉구하는 대한민국 노동자 투쟁 그 상징적 깃발이 되었다.
그날 '삼성피해자공동행동'은 삼성본관 건물 주변과 강남역 네거리를 도는 차량시위와 뚜벅이 행진을 했다. 차량행진을 마치고 철탑 아래에서 진행된 마무리 집회에서 크레인을 타고 농성 중인 김용희 씨를 만나고 온 담당 의사는 "의학적으로는 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 어느 시기에는 그래도 한 가족이었던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삼성의 비윤리적인 행태, 여기에 그 귀에 익은 삼성의 광고 카피 '또 하나의 가족'은 어디 있는가. 휴먼테크를 추구하는 삼성이라면 기업정신에도 휴머니즘이 담겨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노조는 안 된다", 그 80년 전의 구태스러운 지시를 지금껏 따르겠다고 버티는 삼성이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한다는 글로벌 기업이 맞는가.
지난 3월 18일 열린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어느 주주가 "강남역 철탑 위에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 강아지가 철탑 위에 있어도 300일 다 되는 시간 동안 내버려두지는 않을 것이다. 삼성의 노동탄압이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데 이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 글로벌경영이 가능한가"라고 절규어린 질문을 했는데 삼성은 이에 대답해야할 것이다.
▲ 고공농성 중인 노동자 향해 아래에서 마음 모으기 강남역 네거리 CCTV 철탑 위에서 농성 중인 삼성해고노동자 김용희 씨를 위한 집중 기도회 모습에 참석한 필자 ⓒ 정중규
삼성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 희망 정도 결정
오래 전부터 삼성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에 심정적 지지를 보내면서 삼성의 변화를 외쳐왔고, 공룡재벌 삼성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 미래 희망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내게 삼성의 아집어린 이런 행태는 실망을 넘어 분노하게 만든다.
삼성공화국이라는 말도 있지만, 삼성 문제는 단순히 삼성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느 누구의 "삼성이 망해야 한국이 산다"는 절규도 대한민국에서 삼성은 단순히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는 역설적 표현이다. 우리 사회 비정상의 정상화 과정에서 삼성의 변화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해고당한 노동자들이 고공농성하려고 굴뚝 위로, 크레인 위로, 철탑 위로 오르는 현실. 부익부빈익빈 양극화 심화로 막다른 골목으로 몰린 가난한 이들이 죽음의 유혹에 흔들리고 실제로도 죽어나가는 민생도탄 시대. '88만원 세대'를 지나 '3포 세대'에 '열정페이 세대'로 전락해가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가는 청년들. 한번 무너지면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패자부활전조차 용납하지 않는 승자독식 사회, 21세기 선진화를 추구한다는 이 나라에서 보통사람들은 아직도 지극히 후진적인 생존권 투쟁에 목숨 걸어야 할 판이다.
김용희는 한 개인이 아니다. 아픔을 겪고 있는 그를 강 건너 불 보듯 하며 사회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져가는 듯한 이런 상황은, 마치 '사람은 모두 죽는다'는 것을 익히 알면서도 스스로의 죽음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으로 믿는 것과 같다. 연대의식이 한없이 무디어지고 무너져가고 있는 이런 사회공동체가 섬뜩하기조차 하다.
하루 빨리 그가 살아서 땅으로 내려오도록 삼성은 물론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야할 것이다. 김상조, 장하성 등 언필칭 삼성재벌개혁가들이 즐비한 문재인 정권도 수수방관하면 안 될 것이다. 동시에 5월 11일 거행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를 기대하고 그것이 우리 사회 선진화에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https://news.v.daum.net/v/202004121215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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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나라 언론들이 무려 300일이 넘는 고공농성을 하니까, 이제서야 몇 몇 언론이 마지못해 구색 맞추기용으로 보도를 하는군요!
그러나, 김용희 해고노동자가 우찌해서 25년이나 지난 지금, 저 높은 철탑위에 올라가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보도하는 언론은 없습니다.
유일하게 미국에 처음 보도하는 뉴욕타임즈만이 저간의 사정을 조금 알려주는듯 하군요!
노동조합을 만든다는 것이 부당해고를 당하기 위해.... 아니,
부당해고를 각오하고 만들어야 합니까?
이건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건 법치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두번씩이나 부당해고를 당해봤고, 회사측의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회사측으로부터 잔업을 거부당해 동료들의 임금 절반(60여만원)을 받으며 3년을 버티다가 버티다가 결국, 포기하고 도망쳐나온 저로선.....
25년간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하는 김용희 해고노동자를 보면 존경스럽습니다.
김용희 해고노동자는 이 나라 1,937만 노동자들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찾기위해 혈혈단신으로 목숨을 걸고,이 나라 자본에 맞서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사고 세계최고
끋ㅓㅄ이 계속 반복되는것을 막기 위해서는
책임있는 기업주에게 징벌적 벌금으로 강한처벌과 징역까지 내리는 처벌없이 불가능할것입니다.
기껏해야 벌금 몇푼 내고 끋나는식의 처벌은 누가리고 아옹하는것이나 다름없는것
충남화력발전소에서는 거의 매년 한두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오래전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것을 보면
노동자의 생명을 우습게보는 이런 기업주는 망하고 기업을 지속할수 없을정도의 징벌적 처벌 없이는
갑의 횡포를 막을수 없게됩니다.
@에스떼반 전(Esteben Jeon)
맞습니다요....
상습적 살인기업은 그 대표이사를 "살인자"에 준하는 처벌을 내려야 합니다.
@황토강 일전에 세계적 글로벌 거대기업중 하나인 듀퐁사의 부도덕한
행위로 소비자에게 자신들의 상품이 암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될수도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감추고 또한 생산공장에서 독극물을 오랫동안 방류해왔었는데
작은 그 도시의 많은 사람들이 원인 모르게 암에걸려 죽어나가는데
시골의 조그만 마을에서 세계적 기업을 상대로 변호사를 사서
싸움을 할 엄두도 내기 힘들겠죠, 마침 미국의 대표적인 대형로펌의 한 변호사가
그곳 출신으로 자신의 할머니 이웃 아저씨로부터 연락을 듣고
원인을 찾아나서기 시작하는데
@에스떼반 전(Esteben Jeon) 공장주변에서 그 조그만 도시 시민들이 마시는 음용수인 수돗물까지
오염되었고 그 원인이 공장이 원인임을 파악하고 끋없는 싸움을 이어 나가는데
여러 압박과 어려움 가운데 포기하지 않고 이리저리 핑게로 시간을 끄는 동안
사람들은 암으로 사망자는 늘어가고... 한국의 김 & 장 같은 그 거대 로펌에서도
사건을 당당하는 젊은 변호사에게 합의를 권하나 고소에 이어 재판까지 끌고가
이겨 내지만 또 시간 끌기에.... 두퐁의 개발자료와 실험에 쓰인 약품 그리고
그 결과등 자료를 모두 청구하는 소송에서 이기자 두퐁은 대형트럭으로 몇개되는
엄청난 서류뭉치를 내놓으면 방대한 분량에 포기할줄 기대했던것이
무서운 집중력과 도전으로 방대한 서류를 조사하여 실험결과와 암의 원인물질을
찾아내고 결국 이기면서 천문학적인 벌금과 징벌을 선고받게 만드는 승리까지
젊은시절 시작한 그 변호사 중년이 되어서 승리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고 뭉쿨했던
볼만한 영화 였습니다. "DARK WATERS"
@에스떼반 전(Esteben Jeon)
영화 다크시티..... 함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5분만에 끝나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완벽 정리
민주노총 게시일: 2020. 4. 12.
https://youtu.be/93VPRnnPKX4
PLAY
@황토강 영화제목을 잘 못 기엌했었네요, "DARK WATERS" 입니다.
미국의 여러주의 식수에까지 영향을 미쳤던 엄청난 사건
20년을 포기하지 않고 초거대 기업을 생대로 승리를 이끌어냈던
그 변호사가 존경스럽더군요, 영화시작할무렵 젊은 변호사가 끋날때
머리가 희끗희끗 해져가는 모습.. https://youtu.be/g1545Mqj8Ck DARK WATERS
PLAY
@에스떼반 전(Esteben Jeon)
"다크 워터스" 확인했습니다.
1!
이석기는 아직 깜빵에 있지
아마
ㆍ
삼성의 도둑질 허가하는 인간들 => http://seokgung.org/samsung.htm
참으로 기가막힌일이 한국의 하늘아래서 벌어지고있는데 해결자가
없다니 가슴 아픕니다
뉴욕타임지를 제국놈들의 쓰레기 언론 쯤으로 생각했는데 우리 언론은 대체 뭔가
아마, 미국의 CNN 정도가 TV좃선 정도일꺼고...
뉴욕타임즈는 이 나라 중앙일보쯤 된다고 보는데....
이놈들이 이것을 보도하는 이유는....
미국의 노동자들을 세뇌시키기 위한 방편이 아닐까? 합니다.
"미국노동자들 함 봐라!"
"니들은 그래도 저 한국의 노동자 김용희 보다는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일하지 않니?"
"불평불만이 있어도 묵묵히 참꼬.....시키면 시키는 대로 잘 혀라!"
이렇게 얘기 하는것 아닐까요?ㅎㅎ
이놈들의 "조선" 관련한 보도는 우리나라 "조중동" 뺨을 치고도 남을 꺼이요,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