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zrr.kr/5rtZm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가이던스에 주목
■ 리뷰 및 업데이트: 오랜만에 부진한 흐름 마감
코스피는 외국인이 7주만에 순매도 전환, 기관이 3주 연속 순매도하는 흐름 속에 2.1% 하락.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유일하게 삼성전기의 주가가 상승 마감. 국내외 모두 연말 랠리 이후에 IT 업종에 대한 숨고르기가 진행되고 있음. 삼성전기 역시 11~12월 양호한 주가 흐름 이후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었는데, 오랜만에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 LG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물류비/운송비 상승 우려가 주가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 LG이노텍은 비전 프로 예약을 앞두고 Apple과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시현한 것으로 생각
코스닥은 기관이 5주만에 순매수 전환하고,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도하며 2.9% 하락.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은 지수대비 선방. 그 중에서도 서울반도체는 유일하게 상승하고, 비에이치는 보합 마감. 하나증권은 메모리 업황에 연동되는 패키지기판 업체들의 업황 및 실적은 방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해 중장기 추천을 유지. 비에이치는 아이패드향 수혜가 있는 만큼 마찬가지로 중장기 추천이 가능하다고 판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지만, 상승 마감한 업체들이 많은 편이었음. 국내외 모두 연말 랠리 이후의 피로감이 반영되는 구간이라 추정. 다만, TSMC의 연간 가이던스가 양호하게 제시되며 주 후반 분위기가 양호. Apple의 주가는 3.0% 상승했는데, 비전 프로 사전 예약 상황이 양호하다는 소식에 반응.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그래도 외형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신규 제품 차원에서는 유의미. Xiaomi 주가의 하락폭이 컸는데, 중국 경기지표 부진에 따른 항셍지수 하락 때문으로 추정. 연초 주가가 전반적으로 부진한데, TSMC의 가이던스가 양호했고 IT 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는 만큼 가이던스에 주가가 반응하는 흐름이 나올 것으로 예상
■ 전망 및 전략: 실적 발표에 대응하는 전략 필요
삼성전기는 단기 실적은 심심하지만, 2024년 연중으로 환경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 스마트폰의 기저 효과와 MLCC 업황의 바닥 통과, 온디바이스 AI 관련 수혜 등이 있기 때문. 실적 발표 때에 24년 1분기 실적이 공유될텐데, 이를 통해 연간 실적에 대한 가시성이 보일 것. 2024년 연중 최선호주로 추천
LG이노텍은 예상보다 빠르게 비젼 프로에 의한 출시 소식과 사전 예약 상황이 양호하다는 소식에 주가 과락 추세가 완화. 현재 주가 레벨은 잃을 것이 얻을 없는 상황이라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 현재는 애플 iPhone 관련 모멘텀을 기대할 수 없지만, 비에이치는 OLED 아이패드 수혜가 가능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추천 가능한 종목이라는 뷰는 유지
LG전자의 현재 주가는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 4분기 부진한 실적,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참여 등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 악재들이 주가에 선반영되며, PBR 0.8배 이하로 하락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상반기 양호한 실적을 감안하면, 주가 하락보다는 상승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해 보임
메모리 패키지기판 업황은 생산능력 대비 수요가 타이트하다는 것이 확인. 아울러 DDR5 중심으로 수요가 뚜렷해 방향성 자체가 긍정적. 23년 4분기~24년 1분기를 기점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개선세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 아울러 비메모리도 24년 2분기 전후로 업황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어, 상반기 중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
■ 일정 및 예정: LG전자, LG이노텍 실적 발표
1월 25일에 LG전자와 LG이노텍이 실적을 발표. 두 업체 모두 주가가 부진해 밸류에이션은 바닥권에 근접. LG전자는 전통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양호한데, 금번 1분기는 작년 역기저로 인해 증익 가능성이 높지는 않음. 그렇기 때문에 가이던스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LG이노텍은 반대로 전통적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 다만, 작년 상반기 실적이 워낙에 부진한 만큼 기저효과는 기대할 수 있음. 마찬가지로 가이던스가 중요
(컴플라이언스 승인을 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