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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는 영원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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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즈 V11 스크랩 이종범 보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온놈 추천 0 조회 207 09.05.12 15:52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미스타행주님 : 나는 아직도 No.7을 보면 가슴이 뛴다.

 

이제는 더이상..

예전처럼 한경기에 1~6개의 도루를 할 수 없다..

경기시작소리와 함께 터지는 선두타자 초구홈런을  볼 수는 없다..

안타라고 생각한 타구를 아름답게 잡아내서 송구하는 그의 모습도  볼 수 없다..

당장 지금이라도

 

그럴 수 있을것 같은데..

 

보란듯이 관중들을 향해 손을 들며

잠실구장 3루쪽의 노란 풍선들을 춤추게 만들 수 있을것 같은데..

어느새인가 예전의 그모습들은 이제 우리는 더이상 볼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아직도 가슴이 뛴다..

어떻게든 진루를 시키려고 1,2루 사이로 타구를 보내려는 그를 보면..

희생번트를 성공시키고 담담하게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그를 보면..

그리고 TV 화면 저 멀리 타이거즈의 7번 유니폼을 입고 있는 그를 보면..

 

 나는 아직도 가슴이 뛴다...

 

 기아의 어리고 어린 선수들이여

 당신들은 야구를 하며 무엇을 보고

 무엇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야구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안타를 잘치는것? 홈런을 잘치는것?

 어떻게 하면 수비를 잘할까? 어떻게 하면 타자를 삼진으로 잡을까?.....

 

 ....단순히 야구를 잘한다고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것은 아니다..

 자신의 스탯과 연봉이 팬들의 사랑과 비례 한다고 생각하지마라..

 

당신들도 알고 있지 않은가

 

똑같이 야구를 잘해도

 어떤 선수는 그 재능에 대한 시샘을 받고 

 어떤 선수는 그 재능에 대한

 팬들의 사랑을 받는지...

  

그리고 얼마전에 일어난 인천에서의, 그리고 부산에서의 그사건이

 그것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지 않은가...

 

그리고 그때 우리는 두눈으로 똑똑히 보지 않았는가..

 

 야구를 잘하는 어떤선수가

 팬들로 부터 미움을 받는 모습을...

  

기아의 어린 선수들이여

 

어쩌면 그의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시간들을, 순간들을, 

 함께 할 수 있다는것에 대하여 

 감사하게 생각하라..

 

그의 모습을 하나하나 보고 배우며

 그에게서 짜낼 수 있는 모든걸 짜내어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라..

 

지난 날들 우리를 뜨겁게 만들었던

 타이거즈의 혼(魂)을 배워라..

 

그리고..

 그를 더이상 볼 수 없는 그날이 와도

 그가 우리에게 보여 주었던것처럼

 그대들도 우리에게 타이거즈의 혼(魂)을 보여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이종범...

 그자체가 타이거즈다..

  

 

이종범 보면 아직도 가슴이 뛴다

 http://bbs.sports.media.daum.net/gaia/do/sports/bbs/group2/kbaseball/read;jsessionid=5ABC946B105B89005B5F82502D671573?bbsId=F001&searchKey=&resultCode=200&sortKey=depth&searchValue=&articleId=285242&TOKEN=756eb61ac8b933390bd656aa05e3c6f&pageIndex=1 

 

은퇴 문제로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KIA 이종범의 거취가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면한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은 지난주 구단이 마지노선으로 제안했던 플레잉코치를 거절했다. " 아직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다. 또 자신도 있다. 순전히 선수로서 내년 시즌을 뛰고 싶다 " 는 뜻을 강력하게 밝혔다. 구단에서도 이같은 이종범의 뜻을 잘 알고 있다.

 KIA 김조호 단장은 " 지금도 이종범이 은퇴를 해주길 바라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그러나 본인의 선수생활 연장 의지가 워낙 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최악의 상황은 피하고 싶다 " 고 밝혔다.

 김 단장이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최악의 상황'이란 방출을 통한 이종범의 타 구단 이적을 말한다. 결국 이종범이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해도 KIA로서는 '최악의 상황'은 만들지 않겠다는 뜻이다. 강력한 전제조건이 달린 선수로서의 재계약이 가능할 수도 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계약을 맺을 때 이종범은 3할 타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옷을 벗겠다는 구두 약속을 했다. 올시즌 타율 2할8푼5리로 재계약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한 이종범에 대해 구단은 시즌이 끝난 뒤 약속 이행을 바라고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이종범은 올시즌 공-수에서 전성기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이종범의 활약상에 대해 조범현 감독이나 프런트 모두 인정을 하고 있다. 다만 젊은 선수 위주의 팀 리빌딩 과정에서 이종범이 명예롭게 물러나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기 바라는 게 구단의 입장이다.

 

 

 


[동아닷컴]

야구팬들에게 이종범(KIA)은 ‘신(神)’으로 통한다. ‘엠엘비파크’ 등 야구커뮤니티에서는 야구팬들이 그를 ‘종범신’으로 부르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한국프로야구에서 ‘신’이라는 수식어는 ‘양신’ 양준혁(삼성)과 이종범에게만 허락된다. 화려한 선수생활과 경기장 안팎에서의 모범적인 모습은 후배들의 존경을 받기에 충분하다. 그런 것들이 두 선수를 신으로 만들었고, 야구팬들은 망설임 없이 두 선수를 ‘양신’과 ‘종범신’으로 부른다.

1970년생인 이종범은 우리나이로 마흔이다. 전성기 이종범은 그라운드를 지배했다. 타석에서는 위협적인 타자였고, 루상에서는 가장 빠른 주자였다. 또 필드에서는 역동적인 수비로 상대의 숨통을 졸랐다.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이종범은 팀을 위해 희생할 이유가 없었다. 그가 펼치는 플레이가 팀을 위한 것이었고 희생이었다. 아무도 그의 움직임에 이견을 달 수 없었으며, 팬들은 그의 이름만 환호하면 모든 것이 해결됐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종범의 운동능력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이종범만이 가능했던 화려했던 플레이는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매년 개인순위표 맨 윗줄에 있었던 그의 이름도 아래쪽에서 찾는 것이 빨라졌다.

성적이 추락한 이종범은 구단으로부터 은퇴협박까지 받았다. 매년 겨울이면 유니폼을 벗을지 모른다는 중압감에 시달려야 했다.

그렇지만 이종범은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다. 마지막으로 꺼낸 ‘희생(Sacrifice)’이라는 카드와 함께 다시 일어섰다.

이종범의 최근 플레이를 보면 팀을 위한 희생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KIA의 수비는 8개구단 중 최하위권. 중견수(이용규)와 3루수(이현곤)만 안정된 수비를 보일 뿐 다른 포지션은 공이 가는 것이 두렵다. 그런데 이용규마저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런 상황에서 조범현 감독이 의지할 수 있는 선수는 이종범밖에 없다. 그는 중견수와 우익수를 오가며 수비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젊은 선수들을 밀어내고 3루수로 기용됐다. 지난 시즌에는 1루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으며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의 마지막 포지션인 마운드에 오를 준비도 되어 있다.

타격에서도 이종범을 팀을 위한 배팅을 하고 있다. 이번 시즌 이종범이 때려낸 12개의 안타 중 6개가 우전안타. 4개는 1루에 주자를 놓고 밀어치기로 만들어낸 안타였으며, 세 차례나 결정적인 찬스인 무사 혹은 1사 1-3루로 연결됐다.

이종범은 다른 면에서도 팀을 위해 희생하고 있다. 시즌 초반 KIA 선수들의 플레이에는 독기와 집중력이 없었다. 이런 선수들의 플레이가 아쉬웠는지 이종범은 15일 열린 롯데전에서 삼진을 당한 뒤 심판 판정에 항의를 하고 덕아웃에 들어와 배트를 부러뜨리는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심판에 대한 불만도 있었지만 목표의식이 없는 후배들을 자극하기 위함이었다. 야구를 향한 열정과 팀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겠다는 백전노장의 희생이 묻어나는 장면이었다.

시즌 전 말한 “목표는 없다. 열정이 사라지는 것이 두렵다”라는 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이종범은 아직도 KIA에서 가장 열정적인 선수이며 승리와 우승에 목말라 있는 듯하다.

본인의 욕심대로 오랫동안 현역생활을 이어가 아들 정후와 필드에서 함께 뛰는 모습을 봤으면 한다. 아직도 많은 야구팬의 기억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는 켄 그리피 주니어 부자처럼

출처 :Go TIGERS 원문보기

 

 한편으로는 이종범이 구단의 제안을 전격적으로 수용할 가능성도 있다. 누구보다 KIA의 입장과 상황을 잘 아는 이종범이 플레잉코치로 뛰면서 유연성을 발휘할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종범과 KIA 구단은 17일 다시 만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결과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0세의 '선수 이종범'을 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ttp://www.koreabaseball.com/standings/standings_graph.asp?search1=04-10&search2=05-10&steam=

http://www.koreabaseball.com/schedule/schedule2.asp#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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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05.12 15:52

    첫댓글 좋은글에라 퍼왔습니다.

  • 09.05.12 16:47

    참...격세지감입니다. 바람의 아들, 야구의 천재 종범성님...음음...왜 눈밑에 물이 고이는지...울 거인에 고독한 황태자 윤학길행님 말년때의 기분이 드는게...짠~하네여...

  • 09.05.13 08:54

    맨 아래 표중에 노란색이 기아 순위변동. ㅋㅋ

  • 09.05.13 14:09

    앜...무슨 4위를 한번도 못갔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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