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날이 지나고 다시 지리산엘 올랐습니다 07년 10월에 다녀왔으니 그은 2년이 다되었나봅니다 이번엔 후배님이 함께 하자고 하여 동행을 했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으로 떠나보입시더~~~~~~~!!
바산은 삼천포에서 출발하고...후배님은 통영에서 출발....진주에서 도킹 진주에서 하동으로 이동 .... 하동에서 화엄사 가는 빠스타고 화엄사 주차장에서 택시로 성삼재까지 이동하구요(2만 오천냥....개인택시 기준) 성삼재에서 부텀 산행 들어갑니다
노고단 대피소 앞에서 인증샷 남기고요 많이도 댕긴 곳이라 가진 사진도 많은 지리산입니다만 갈 때마다 사진에 또다시 담아옵니다...ㅋ
노고단 정상 2년 전에는 하루에 몇명 정해놓고 오를 수 있는 곳이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오후 3시 반까정은 상시 개방을 해 두었네요 나무 데크로다 깔끔하게 등로를 꾸며 두었습니다 노고단에서 임걸령으로 바로 가는 길은 출입금지 구간이라 다시 노고단 고개로 내려와서 산행 진행했습죠
노고단(老姑壇)은 신라 화랑들이 이곳에서 수련을 하면서 탐(塔)과 단(壇)을 설치하고 천지신명과 노고할머니(박혁거세 어머님)께 나라의 번영과 백성의 안녕을 기원한 데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화랑들이 쌓은 탑과 단은 1,000연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초석으로 짐작되는 몇 개의 큰 돌 만이 남아 있었으나, 지난 1961년 7월 갱정유도(更定儒道, 1928년 창교된 민족종교) 72인이 다시 축조하여 오늘의 모습으로 조성되어 보존되고 있습니다.
노고단에서 노고단 고개쪽으로 내려다 보았고요
연하천 가는 길에 토끼봉 쪼매만 더가면 오늘 유할 연하천 대피소가 나올겁니다 여거서 얼음 동동 맥주로다 목한모금 축이고 떠납니다
흐므 맛난거!! 땀 삐질삐질 흘리며 산행중에 마시는 이 맛이란~~~~캬!! 피쳐 맥주를 4일 정도 냉동했다가 수건으로 둘둘말아 산행하니 10시간 정도가 지났는데도 어있네요
1박 했습니다 연하천 대피소 왼쪽이 샘터...오른쪽 건물 1층이 취사장
연하천 샘터 옆에 장승인디 어찌보면 쪼까 민망합니다....ㅎ
벽소령 가는길에 한컷트 ~~ 안개속을 걸어봐도 채워지지 않는 나의 빈가슴~~~~~~!! 오전 내내 안개가 끼어 먼 곳을 보덜 못합니다
벽소령 대피소 백도 통조림 한캔(3천냥) 묵고 출발 합니다 연하천에서 시간반 걸었습니다
세석으로 떠나기 전 한컷합니다 여거서 세시간 반정도 걸어야 오늘 점심 해결할 세석 대피소가 나오죠
구 벽소령 9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여기서 막걸리 팔았는디 그땐 학생때라 돈이 없어 못사묵고 이젠 술집이 없어 못사묵네요...ㅎ 왼쪽으로 작전도로가 있는데 지금은 폐쇄되어 아는분만 아는 길이 되어버렸네요
이제 시야가 좀 트입니다 구름은 끼었지만 천왕봉이 보이네요....왼쪽이 중봉 오늘 저길을 다 걸어야 되니 아직도 갈길이 멈니다.
지리산 능선길 곳곳에 야생화 천지입니다 인력으로 조성한 듯 한데 많이 이쁩니다 이번 산행을 함께한 후배님이지요....많이 재미난 친구죠....ㅎㅎ 뒤로 촛대봉
이제 세석 대피소에 도착했습니다 점심묵고 식수 보충하구 출발!! 올늘은 장터목...천왕봉...중봉....써리봉....치밭목 대피소까정 갈겁니다
야생화 만발한 산길을 걸을 수 있어 많이 행복합니다
이제 500미터만 오르면 천왕봉입니다 통천문 !! 하늘로 오릅니다...
해발 1915m 천왕봉입니다 오를때마다 생각하는데 참으로 맘에 드는 글귀입니다
바산입죠...열우당 아닙니다...ㅋ
멋진 동반자....구봉!!
중봉입니다 찍을때는 참 좋은 배경이었는데 사진으로 보이까 빌로네요...ㅋ
써리봉에서 천왕봉 노을을 봅니다 많이 아름다웠는데....역시 찍새의 한계를 느낍니다...ㅋ
치밭목 대피소에서 하루밤을 보냅니다 아침 8시에 연하천을 떠나 19시 30분 쯤에 치밭목에 도착 많이 농땡이 친건 아닌데 해가 져서야 도착을 했네요 6시씀에 눈 비비니 해가 떠오를려 하네요 치밭목 산장에서의 일출도 많이 멋있지요.....강추!!
치밭목 대피소의 아침입니다 후배님이 갈 차비 챙겨두고 준비운동 중이네요....산행전 준비운동은 안전산행의 필수이지요...
무재치기 폭포 갈수기라 수량이 여엉 아니올시다입니다
바산이 이맛에 별 볼것도 없고 그리도 지리한 유평리 코스를 매번 고집하지요...ㅋㅋ 유평리 하산길 산길 끝나자 마자 나오는 첫집...... 무릉도원입니다 촌닭 백숙....4만냥입니다...쪼까 비싼감은 있지만 일단 맛보시면 후회 안하지요 거기다 함께 나오는 반찬이 끝내 줍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지리산에서 채취한 나물로 맹그시고요 김치부텀 우로... 민들래....당귀.....??....마늘....달래....물김치....고사리 반찬입니다 단디 외운다고 외웠는디 바산 머리가 나빠서리 하날 기억하지 못하네요....ㅋㅋ 참말로 감칠맛나는 반찬들이고 향 또한 끝내줍니다 산청에서 약초짱아찌 전문 공장 준비중이시랍니다 아주머니께 씨레기 된장국거리도 얻었는데 요리 코스를 보시면 상세히......ㅎ
한잔 하셔유.....ㅋㅋ 유평리 막걸리 맛 또한 끝내주지요
최고입니다요....ㅋㅋ
바우라는 녀석입니다 닭 뼉다구 달라고 평상에 턱괴고 구걸(??)하고 있는 중입니다...ㅋ 내가 몇번 주니 나만 바라보고 있네요...ㅎ
살코기 다묵고 나면 닭죽이 나오지요......이거 안드셔 보셨으면 말을 말아유.....ㅎ
무릉도원 주인 아주머니입니다 부산에서 여기 오신지 10년 정도 되었겠네요 인심 좋으시구 음식 맛내기 또한 끝내주시죠
상호-무릉도원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81번지 쥔님 : 이치생, 최미화 전화 : 055-973-9688, 010-3859-0170, 010-7639-5080 취급품목 : 토종꿀, 곶감, 고로쇠수액, 각종과일주(더덕, 오디, 오미자.....), 산나물, 약초짱아찌(강추), 오디쨈 옻닭, 백숙
장독대...어주머니의 보물들이 들었답니다
대원사 여긴 보물로 지정된게 없어 입장료 없답니다
굴뚝이 이뻐요
유평리에서 2km정도 걸어 내려가야 진주가는 버스를 탈 수 있습니다 가는 길에 이런 짓도 해가믄서......ㅋㅋ....2박!!~~~~3일!!
대원사 계곡 입구 야영장입니다
지리산에 야생화가 한창입니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보셔요.....!!
가끔은 말이지요 머얼리 떠나 보세요 좋은 친구가 곁에 있음에 많이 감사 할 겁니다 ....................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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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줄 알았다!!! 원문보기 글쓴이: 바산
첫댓글 우리나라의 명산인 지리산에서의 2박3일 지리산의 정기를 많이 받았겠군요 부러운 산행입니다
댕길때는 좋았는디 아직도 삭신이 쑤시네요...ㅎ...좋은남자 good man님의 산행도 즐거이 바라보고 있답니다.....
멋지시네요.....언제 한번 산행 같이 하시죠.....
저야 함께라면 좋지요...그란데 서천님을 따라 갈 수 있을려나 모르겠습니다...워낙이 느림보 등산지기라서...ㅎ
저도 초보에요....ㅋㅋㅋㅋ
세월이 녹아 있을 보물들이 가득한 쥔장님 장독대가 마냥 부럽네요.....즐거운 산행 잘~~~~~~보고갑니다...에고..부럽당^^*
제가 솔바람님 배아프게 했나요???....ㅎ.....
바산님 여전히 멋지십니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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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68.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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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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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현규님 부끄럽기 짝이 없네요
ㅋㅋㅋ....장비 챙겨드신 사주님께서 마징가 제트같어유....ㅋ...요즘 비수리 익는 냄새를 맞아서 그런가봐유....ㅋ
행복한 나홀로 생활이시네요 대한민국 남편이 모다 바산님처럼 산에 다니면 좋을탠디...혼자만 내비두면...룸사롱 노래방 거시기..등등 밝히니...ㅋㅋㅋ
삼천포엔 룰싸롱 안보이는것 같던디....ㅋ...글구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바산은 음치의 달인입니다...ㅎ
보기에도 시원하고 건강해보이십니다~
산은 날 행복하게하고요...건강은 덤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