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그룹의 양대산맥
[1] god
소개부터가 너무 거창했나요?
한국 남자그룹을 말하고자 하는데......
god편과 신화편으로 나누어서 글을 쓰게 될 것 같습니다.
이 둘이라니! 말도 안돼!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되는되요.
아직 우리나라에 서태지, H.O.T, 젝스키스의 뒤를 이을만한 남자그룹이
god와 신화를 제외하고는 없다시피 한 것이 사실입니다.
동방신기가 그 계보를 이으려 필사적인 것도 알지만,
아직까진 그 정도 위치를 확보하긴 어렵다 생각되기에
우선적으로 이 두 그룹에 대해서 써보고자 합니다.
많이 부족한 글이겠지만 찬찬히 읽어주세요.
god - 1999년 박준형, 윤계상, 데니 안, 손호영, 김태우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데뷔
- 팬클럽 Fangod
- 윤계상이 연기를 이유로 팀 탈퇴. 2004년 6집부터는 4인조 그룹으로 활동.
[ 대표곡 ] 1집 - 어머님께, 관찰 (17만장)
2집 -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16만장)
3집 - 거짓말, 왜, 하늘색풍선 (180만장)
4집 - 길, 다시, 모르죠 (170만장)
5집 - 0%, 네가 있어야 할 곳 (46만장)
6집 - 보통날, 반대가 끌리는 이유 (24만장)
[ 수상경력 ] 99' SBS가요대전 인기상
00' 대한민국 연예예술대상 신세대 중창가요 '남자그룹상'
골든디스크 본상
서울가요대상 본상
KMTV 가요대전 본상
SBS 가요대전 본상
MBC 10대가수가요제 본상
KBS 가요대상 대상 <거짓말>
01' 골든디스크 대상
올해의 국회대상 대중문화미디어분야 '대중음악부문' 수상
KMTV 가요대전 대상 <길>
M.NET 뮤직비디오 페스티벌 최고인기가수상 <길>
SBS 가요대전 대상 <길>
MBC 10대가수가요제 10대미만이 뽑은 가수부문 대상 <길>
KBS 가요대상 대상 <길>
02' 골든디스크 본상
MBC 10대가수가요제 본상
[ god의 데뷔 ]
god는 1999년 '어머님께'라는 노래를 가지고 대중의 곁으로 다가왔다.
'어머님께'는 그 시절 숱하게 노래되었던 사랑노래가 아닌 어머니에대한 가사로서
대중들의 눈길을 끌었고, 각종 오락프로에서 패러디될 정도였다.
god의 데뷔는 그렇게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대중들에게 god라는 가수를 인식시켜주었다.
[ god의 음악 ]
god음악의 특색이라고 하면 어느 세대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성이 아닌가 생각된다.
god의 음악은 타이틀곡의 대부분이 영어랩이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그들에게 두번의 대상을 안겨준 <거짓말>과 <길> 역시 영어랩이 거의 없다.
그리고 부드러운 멜로디와 효과적인 가사가 10대뿐만이 아니라 중장년층에도 크게
어필하면서 지금의 god가 있도록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 주었다.
그들의 음악세계를 정의하자면 [ 남녀노소 같이 즐기자! 따라부르면서 놀자! ] 라고
필자는 정의하겠다.
1) 가창력 - god의 가창력의 기반은 단연 김태우이다.
김태우가 탄탄한 실력으로 그들을 이끌고,
손호영이 최근은 100회콘서트를 통해 성장한 기량으로 혼자서는
조금 버거울지 모르는김태우의 보컬영역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김태우에 비하면 많이 부족한 실력이지만, 자기특유의 보이스를 내기위해
노력 한 것 같다
그에비해 데니 안과 박준형을 보자면 랩 실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데니 안의 랩은 국어책을 누가 더 빨리 읽나 내기하는 것처럼 랩의 속도에만
비중을 둘 뿐더러 빨리 읽다보니 호흡조절을 잘 못해서 중간중간 숨을
들이마시는 소리가 그렇게 좋게 들리지는 않는다.
더군다나 자기만의 기교가 없다.
데니 안처럼 랩을 한다면 대한민국 랩퍼들의 랩은 다를바가 없다.
적어도 팀 내에서 랩퍼를 맡고 있다면 자기 랩에 조미료로 양념을 해서
자기 특유의 랩을 만들 필요가 있다.
박준형은 그 저음 목소리를 살려 랩을 하면 잘 할 것 같은데도
그저 개발을 하려하지 않는 것 같다.
팀내에서 간간히 있는 영어랩과 몇 소절 안되는 한글랩을 국어책처럼 읽는다.
또박또박.
보컬들의 기량이 성장한데 반해 랩퍼들의 기량은 현저히 딸린 다는 것을
정말 실감하게된다. 랩퍼들이 좀 더 분발해야 될 것같다!
(보컬들도 연습을 게을리하면 말짱 도루묵임을 명심하도록)
2) 무대매너 - god가 100회 콘서트를 통해 얻은 것이 개인의 기량 성장 말고도 또 하나 있다.
바로 관객과의 호흡이다.
가수가 무대에 서서 3분~4분 가량의 시간을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
우리들도 잘 알고있다.
가수는 그 짧은 시간동안 자신들이 연습한 것을 100%로 발휘해야하고,
자신들의 무대를 관객이 느끼고 노래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god는 100회 콘서트를 통해 관객과 어떻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지
깨달은 것 같다.
3) 앨범 참여도 - 대중성도 있겠다, 왠만큼 가창력도 갖추었겠다, 무대매너도 있겠다.
god가 앨범을 한장한장 내면서 가장 실수 했던 것은 앨범 참여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것이다.
벌써 6집가수이다. 그런데 그 음악은 누구의 것인가?
바로 자신들의 음악이 아닌가!
그런데도 자신들의 손때도 묻히지 않고 그저 곡에 노래가사만 입히면
끝인 줄 아는가?
그렇다면 god는 분명 잘못알고 있는 것이다.
박진영사단이라, 음악적 색채 있어 박진영의 색이 짙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신들의 음악이 박진영에 색채에 뭍혀버리면 안되는 것은
본인들이 더 잘 알지 않은가?
god의 앨범은 박진영의 앨범이나 다름없다.
그래도 곡을 쓰는 사람은 데니 뿐.
김태우와 손호영도 작곡 공부를 하여 곡을 실었다고는 하나
그 참여는 정말 개미 발톱의 떼만큼도 안되는 미미한 것이었다.
가수로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작곡작사 해주는 사람의 곡으로 앨범을
꾸미고, 그 곡을 100% 소화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앨범에 대한 애정이다.
자기 앨범에 애정이 있어야만 최선을 다해 곡을 쓸 수 있고,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것이다.
god의 앨범들이 판매량이 높고 인기가 높다손 쳐도,
자신들이 참여하지 않는다면 결코 그들의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은 결국 남의 곡에 목소리나 덮혀주는
그런 사람에 불과하게 된다.
앞으로 7집에서는 god 멤버들의 곡을 찾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god의 활동 ]
god는 예전에는 음악프로에만 전념하는 모습이 보였던 것 같은데
(물론 god의 육아일기는 제외)
요즘들어서는 그간의 공백과 윤계상의 탈퇴로 자신들에게 돌아선 팬심을 붙잡기 위해선지
과도하게 TV오락프로 출연을 하고 있다는 게 눈에 확 드러난다.
자신들도 불안할 것이다. 2년간의 공백이며, 계상의 탈퇴로 무너진 팀의 이미지이며.
그러한 점들을 TV오락프로 출연으로 메꾸려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들의 이미지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거기다 요새는 '눈을떠요'라는 프로에 출연하며 이미지 회복을 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
이는 물론 내가 삐뚤어진 눈으로 본다고, 그들의 마음을 내 멋대로 추측한다며
비난받을 것 같기는 하나 god의 육아일기로 스타덤에 오를 기반을 다진 그때처럼,
그때보다 더 감동적인 '눈을떠요'로 무너진 이미지를 회복하려는 것 처럼 보인다.
적어도 나에게는.
( 분명,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하고자하는 마음도 있겠지.
그렇지만 이미지 회복이 그 마음보다 조금 더 크지 않을까 하는 말이다)
god에게 분명 말 해주고 싶은 것은 과도락 TV오락프로 출연은
오히려 대중에게 거부감을 준다는 것을 알아달라는 것이다.
[ 멤버분석 ]
① 리더/랩 박준형
- 박준형은 god의 든든한 맏형으로서 리더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이유로 god를 하기엔 개인의 역량이 부족하다.
팀내에서도 랩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그의 열정하나만큼은 칭찬해 줄 만하나 그것을 가지고는 부족하다.
실력없인 살아남기 힘든만큼, 멤버들에게 묻어가지 않고
자신의 랩을 개발하고 살려나갔으면 한다.
② 랩 데니 안
- 데니 안은 멤버들 중에서 그마나 앨범에 참여를 하는 멤버이다.
그리고 음악캠프 MC도 맡고 라디오 DJ로서도 활동하는 등
개인활동도 가장 두드러지는 멤버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그 스케쥴을 소화해 내느라, 랩 연습을 할 시간을 없으셨나?
박준형의 랩만 묻어가는 것이 아니라, 데니 안의 랩도 보컬들에게 묻어간다.
분명 랩과 보컬파트가 나누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묻어가게 된다.
이젠 독특한 자기의 랩을 구사할 필요가 없다.
음의 높낮이도 없이 그저 빨리 말하는것이 랩 ?!
아니다. 그건 이런 말을 논하는 나보다 랩퍼인 자신이 더 잘 알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발전을 기대해 보겠다.
③ 보컬 손호영
- 손호영은 100회콘서트의 위력을 보여준 장본인이었다.
내가 듣기에는 아직 목소리가 덜 트인 것 같기도 하지만, 날이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
이젠 좀 더 과격한 춤(? 율동?)을 해보이는 듯 여유도 부리곤 한다.
대중들에게 칭찬을 듣는다고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예전보다 실력이 향상됬다는 것이지,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완벽해 질 수는 없지만 완벽해지도록 노력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보통보다 약간 위에 있다고 이 자리에 안주하지 말아라.
김태우와 맞먹는 정도의 실력을 갖기 위해 뼈빠지도록 더 노력하라는 말이다.
④ 막내/메인보컬 김태우
- god의 음악을 이끌어나가는 버팀목.
노래실력 하나는 인정해 줄 만 하다.
앞으로는 노래에 맞는 감칠나는 목소리.
더욱 다양한 창법을 구사했으면 한다.
김태우 역시 안주하지 말아라. 가수들에겐 연습과 노력이 최우선이란
사실을 잊지 말도록.
[ 정리 ]
대중성(별5개만점) 인지도(별5개만점)
앨범참여도 (별5개만점) 활동점수(별5개만점)
대중성 ★★★★★ : god의 대중성은 정말 인정해주어야 한다.
인지도 ★★★★ : 10대뿐아니라 전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앨범참여도 ☆ : 데니가 참여를 하긴하였으나, 데니도 그렇게 활발한 참여가 아니며
전체적인 참여가 부진하였다.
활동점수 ★★★☆ : 음악프로에 꾸준히 나오는 것은 좋으나,
과도한 TV프로출연으로 마이너스.
총점 : ★X16 점/25점
= 단점은 과감히 버리고, 장점은 더욱더 살리는 그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들과 함께하던 팬들도 자꾸커가고, 언젠가 당신들 곁을 떠나게 될지도 모릅니다.
팬이 없으면 존재하지 않는 가수가 되기위해 노력하십시오.
펌-비공식팬지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