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7일(금): 시로우마다케 등산 및 하쿠바산장 2박
단청님 트렉을 보면 사루쿠라 산행들머리에 08시38분 도착
하쿠바산장에 16시57분 도착..거의 8시간 걸렸구먼요..
7시21분 하쿠바행 열차를 타야하기에 ..쥔장한테 아침을 땡겨달라고 했더만 6시반전에 준비완료...
아침메뉴는 소박하지만...산악인은 뭐든 있을때 왕창 때려먹어 둬야 한다..
간밤의 207호 룸메..두 양반은 영 입맛이 없는 듯 합니다..ㅋ
필요한 짐은 여관에 맡기고...냉장고엔 남은 알콜, 반찬등 보관하고..출발전 단체사진..
7시21분 하쿠바행 열차를 계획대로 탔습니다..
날씨도 굿...대원들 컨디션도 굿입니다...
저 멀리 후다테야마연봉(後立山)과 가운데 시로우마다께 3산 조망이 굿입니다..
가운데 좌 하쿠바야리가다케(2903m), 중앙 사쿠시다케(2812m), 우 시로우마다케(2932m)
고대하던 하쿠바역 도착..
한글로도 환영입간판이..
사루쿠라행 버스정류장....4월부터 10월까지만 운행...요것도 기간, 요일에 따라 운행횟수가 달라진다..
산행 날머리 츠가이케고원행 버스정류장..
하쿠바역앞 단체샷..
설산을 배경으로..
사루쿠라까지 버스요금이 두당 1000엔인데...택시요금은 4400엔..그러면 무조건 택시지..
3대에 나눠타고..사루쿠라로....
택시는 설산을 바라보며 달리다...상큼한 숲속길을 달려 20여분 만에 산행들머리 도착..
등산신고하고..화장실 다녀오고 산행채비하고 09시경 출발..
산장에 붙어있는 교통편...요거 아주 중요한 자료다..열차시간..버스시간표..
와서 보고 혹시 필요하신 분들 퍼가라고 원본으로 올립니다.
트레킹과 등산에 관하여...
대설계까지는 트레킹구간이고 그 위는 전문가들 등산구간이라며..
낙석조심하고...운무일 경우 길 잃지 말고 조심하고..암튼 조심조심하라는 내용이네요..
저 아래 사르쿠사산징이..
하쿠바야리온천 방향이정표..다음에 시로우마다케3산 산행하고 요리로 하산예정..우리는 직진 대설계로..
나무그늘에서 땀 좀 식히고..
좋텐다~~~
산행출발 한시간 남짓...대설계 표지석...일본어를 모를땐 대설계만 읽었으나..
독학으로 읽을 줄은 안다..오츠카레상 요우코소...수고했슈~~ 어서오슈~~ 대설계에....
대설계표지석 바로 위 넓은 공터에는 하쿠바시리고야 (白馬尻小屋)라고 작은 산장이 있었는데..
코로나 이전까지는 운영했었는데 지금까지 문을 닫고있다...성수기에는 뚝딱 설치해서 운영할 지도..
옷때깔하고 완존 자연과 동화되어 있는 대원...누구일까요??
단체샷 찍고 대설계로...왼쪽위 산장 화장실 옆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대설계가 시작된다..
요게 뭘까??
확대해보니...슬립푸주의..미끄럼주의...사루쿠라에서 설계말단인 요기까지 3키로...백마산정까지 4키로라네요..
요기서부터 아이젠장착하고...구름한 점 없는 파란하늘...쥐기네요..
날래날래 오시라요..단체사진 찍고 출발하게..
가운데 낙석뒤에서 단체샷..올라갈수록 낙석이 많이 보인다 ..
떨어지는 속도가 빨라 소리가 나지 않으므로 조심하라는..
그래서 일본아그덜은 헬멧을 기본으로 쓰고 산행한다. ..
찍사 말 듣고...한팔 올려!!..찍사는 누구일까요??
하늘은 청명...발밑에선 시원한 한기가..
대설계...참말로..끝없이 계속 오름질...
에효..힘들다...글치만 ..너무 좋다..
요기서 밥먹고 가자...나나쿠라소에서 싸준 주먹밥이 너무 맛이 없다..
가운데 시큼한 매실을 한개 넣어서..당당+1님은 이빨부러질뻔 했다고 투덜투덜..
요기는 했으니까..힘내서 또 가보자구..
이쁜이들은 컨디션.. 텐션..모두 최상입니다..
가운데 희미하게 눈위의 붉은표시가 그야말로 생명선임을 하산할때 절감하게 됩니다..
대설계의 끝은 도데체 어디인가...
첫댓글 벌써 추억이 되어 잊어질만하던 차에
한발 한발 한순간 한순간 다시 되짚어가는 시로우마다케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