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로 한가람 미술관의 미셸 들라크루와의 전시가 끝났다. 언론에서 많이 보았는데 부산이다 보니 가기가 쉽지 않았다. 어제는 일요일이라 일찍부터 서둘러 KTX를 타고 서울역에서 4호선 타고 양재역에서 내려 1500-2번 타고 미술관에 가니 30분 단위로 입장시켜 많은 사람들이 대기중이었다. 나는 11시 입장객이라 그 앞의 매점에 가서 작가의 책과 굿즈, 모조 미술품들을 보았다.
미셸 들라크루와는 파리에서 2차 세계대전까지 유년시절을 유복하게 보냈고 그 시절을 회고하며 여러 장르의 그림들을 그려냈다. 파리를 무척 사랑하는 화가로 아직 현존하는 작가이고 그린 그림들을 판화작업하여 판매한다. 언론에서 볼 때는 나도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림들이 따뜻하고 생기가 넘쳐 당장이라도 파리에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서울이 좋은 이유는 좋은 전시를 하는 미술관들이 많아 비록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도 볼 거리가 많기 때문이다. 어제로 끝나서 막판에 보러 갔지만 그 앞관에서 하는 바자렐리 전시도 볼만했다. 시각을 이용하여 조형예술의 극치를 보여주어 너무 좋았다.
첫댓글 어린 시절 추억을 많이 그렸더군요. 유복하게 2차 대전 전까지 살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