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백도 경유하여 거문도로 가는 일정이었으나,
풍랑이 심해 멀미가 났고 , 처음 경험하는 출렁이는 파도에 몹시 불안하였다.
해서 우리 일행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백도를 거치지 말고 곧바로 거문도로 가자고 요청했는데,
다른 일행의 의견도 들어보고 투표로 결정을 하기로 했는데
결과는 당초 일정데로 진행하자는 의견이 조금 많이 나왔다.
이후 항해 후에 파도가 잔잔해 지고 화창한 날씨로 바뀌었다.
항해 2시간즘 지나서 백도에 도착.
눈앞에 백도를 마주하고 나니 다수의견을 따른게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백도 근접 관찰]
백도는 1979.12. 명승 제7호로 지정되었으며, 39개의 무인군도로 이루어져 있고 상백도, 하백도로 구분한다.
거문도에서 출발하는 유람선을 타고 섬 주위를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40분이 걸리나 섬에 내릴 수는 없다.
덕분에 천연 희귀 조류와 식물들은 제대로 보존되어있다.
천연기념물 15호인 흑비둘기를 비롯하여 30여종의 희귀조류가 서식하고 있고, 풍란, 석곡, 눈향나무, 후박나무, 동백 등 아열대 식물들이 353종에 이르며, 큰 붉은 산호, 꼬산호, 해면 등 70여종의 해양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생태계의 보고이다.
[백도를 지나며]
날씨가 개니 사람들이 갑판위에 올라 각기 색다른 모습으로
바닷바람과 햇쌀을 받으며 항해를 즐겼다.
나는 풍랑이 잔잔해 지니 멀미는 사라졌지만
흔들림이 덜한 배의 그늘막 중앙에 앉아 선선한 바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항해를 하였다.
[ 드디어 거문도에 도착]
아침 8시에 연도를 출발하여 백도를 거쳐 오후 2시경에 드디어 거문도에 도착했다.
6시간동안의 항해...
태어나서 가장 긴시간의 항해가 아니던가?
오랜시간을 배에서 지내다 육지르 보니 반가웠다.
[거문도에 정박하여 선상에서 점심식사]
거문도 여행 안내지도
거문도에 정박하여 1박2일간 행선지 표시
19일 14: 00 거문도 도착 후 점심식사
~16: 00 유림해수욕장 에서 해수욕
~ 18:00 거문도 등대 방문
~ 19: 30 강동식당에서 저녁식사, 일부 선상식사
~ 24: 00 선상에서 여흥시간
20일 ~09:00 강동식당에서 아침식사 ,일부 선상식사
~11:30 거문도 시내 관광, 커피숖
11: 30 거문항 출항
[유림해수욕장을 향하여]
8월 15일 이후부터는 거문도의 여름관광 성수기가 지난 시기다.
우리가 도착한 해수욕장은 비록 규모가 작았지만 물이 맑고 깨끗했다.
배에서는 화장실사용과 샤워사용이 불편했던 터라
항해 동승자분들 모두 물만난 고기처럼 수영을 즐겼다.
[해수욕을 마친후 등대를 향하여 드레킹]
해수욕을 마치고 등대를 보기기 위해 2km 되는 거리를 걸어갔다.
등대관람을 김근수, 김계환선수가 거절하여 나와 허원장이 걸어서 등대 입구까지 갔다.
등대 근처에 도착했을때 약 800여m를 산길을 걸어야 했다.
저녁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여기서 나중에 출발한 우천식과 이경호작가와 표선생님을 갯바위에 누웠기다렸다.
도착하여 상황을 설명하고 기념촬영만 하였다.
[뒤늦게 여행에 합류한 두분]
범백포험 회원 김동현교수님과 윤형원교수님이 개인사정으로
오후 2시20분 파라다이스호 타고 거문도로 출발했다
바다의 마음/ 김동현
바다는 밀물과 썰물의 파도로 호흡한다
병풍같은 잔잔함을 보이다가
바다 끝 에서 먹구름 밀려오면
성난 파도가 포효 한다.
볼쌍스런 모습에 잠자코 침묵하던 바다가
도가 지나치다 싶으면 천둥번개를 동반하여
하늘과 땅을 정화 시킨다
수평선끝 하늘과 바다가 맞닺는곳의
붉은 노을은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인다.
연안의 갈매기 들은 여객선 사이를 오가며
전령사 역활을 하는것 처럼 보인다.
땅과 바다의 경계인 방파제에 누워
하늘 한번 처다 보고
두얼굴을 가진 바다의 양면을 바라 본다.
평사시에는 얼굴을 간지립히며 놀아주고
화나면 성내며 악귀처럼 울부짖는다.
나가 나인것 처럼
바다는 바다이고 하늘은 하늘이다.
누구 탓할 필요없이 있는 그대로를
온전히 바라보는 무심한 마음으로
아리랑을 부르며 마음근력을 키우리
계속
남해안 명품섬 여행 2일차 (2) ☞ https://cafe.daum.net/yong29/EKJz/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