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태을도 6월 월례치성 도훈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자
2022. 6. 24 (음 5. 26)
오늘이 양력으로 6월 24일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음력으로 1909년 6월 24일에 천상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의 양력으로 8월 9일이었습니다. 음력 6월 24일에 돌아가셨습니다만, 양력 6월 24일인 오늘, 증산상제님의 어천을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이 강증산 이름 석 자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강증산이라는 분이 어떤 분인지, 무엇을 하신 분인지, 그리고 제자들과 후세에 무엇을 남긴 분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데 모범을 보여라
증산상제님은 자신을 하느님인 옥황상제라고 말씀하셨고, 또 불교에서 얘기하는 미륵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은 인류가 그토록 기다려왔던 하느님이요, 미륵부처요, 옥황상제이십니다.
증산상제님께서 1901년부터 1909년까지 9년 동안 쉼없이 천지공사를 보셨습니다.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기 위해서였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의 제자로서 당신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르기 위해서는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 데에 모범을 보여야 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모범을 보인다는 것은,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온몸으로 체화해서 실천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지 머릿속에 머물거나, 혹은 입으로만 얘기해서는 증산상제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없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실상부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셨습니다. 말 따로 행동 따로, 글 따로 실천 따로면, 증산상제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오히려 더 증산상제님을 욕되게 하고, 자기 자신에게도 증산상제님을 알기 전보다 더욱더 오점을 남기고 후세에 좋지 못한 족적을 남기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태을도를 통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연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을 듣고 실행치 아니하면 바위에 물 주기와 같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태을도를 통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시는 천지공사를 보셨기 때문에, 천하창생들은 하루빨리 태을도에 입도해서 태을도인으로 재생신되어, 부지런히 마음 닦고 태을주를 읽어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는 것이 관건입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고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갈 수 있는 진리의 사랑을 실천하지 않으면, 그야말로 상생의 태을세상을 입으로만 부르짖는 것에 불과합니다.
오늘 치성에서 봉독한 증산상제님의 말씀을 다시한번 읽어보겠습니다. 강증산괴 태을도 140페이지에 있는 말씀입니다.
@ 공사를 마치시고 경석과 광찬과 내성은 대흥리로, 원일을 신경원의 집으로, 형렬과 자현은 구릿골로 각기 보내신 뒤에, 공신과 응종과 경수에게 일러 가라사대 "경석이 성경신이 지극하므로 달리 써볼까 하였더니, 제가 스스로 청하니 어찌할 수 없는 일이로다.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 아니므로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내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한 것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릇 죽은 자가 수만 명이라. 원한이 창천하였으니, 그 신명을 해원시키지 아니하면 후천에는 역도에 걸려 정사를 못하게 되리라. 그러므로 이제 그 신명들을 해원시키려고 그 두령(頭領)을 정하려는 중인 데, 경석이 십이 제국을 말하니 이는 자청함이라. 그 부친이 동학 두목으로 그릇 죽었고 저도 또한 동학 총대(總代)였으니, 오늘부터는 동학신명들을 전부 그에게 붙여 보냈으니 이 자리에서 왕후장상의 해원이 되리라." 하시고, 주지(周紙)에 글을 쓰시며 외인의 출입을 금하시니라. 또 일러 가라사대 "동학신명이 전부 이 자리에서 해원되리니, 뒷날 두고 보라. 금전도 무수히 소비할 것이요, 사람 수효도 갑오년보다 훨씬 많게 되리니, 이렇게 풀어놓아야 후천에 아무 일도 없으리라." (『대순전경』, pp219-220)
차경석 성도가 증산상제님을 성경신을 다해서 지극히 모셨습니다. 그렇지만 차경석 성도의 꿈은, 전 세계를 12제국으로 나눠서 그 제국마다 부인을 한 명씩 두고 남자로서의 쾌락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말하자면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기존의 황제와 왕들이 누렸던 호화권세를 꿈꿨던 것입니다.
금수세상에서의 호화권세를 엄금한 증산상제님
선천 상극세상에서의 호화권세는 금수의 성정을 가지고 독기와 살기를 뿜어낸 결과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을 마감하고 후천 상생의 태을세상을 여시는 천지공사를 보아놓으셨기 때문에, 제자들로하여금 선천 상극의 금수세상에서 행세됐던 방법으로 호화권세를 누리는 것을 엄금하셨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고 피를 피로 갚는 상극인생이 연장되기 때문에, 기존의 왕후장상으로 행세하는 것을 엄금하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차경석 성도는 하느님이시오, 미륵불이요, 옥황상제이신 증산상제님의 권능을 등에 업고, 본인이 평소에 꿈꿨던 왕후장상을 해원해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런 차경석 성도에게 증산상제님께서는, 차경석 성도가 성경신이 지극하지만 본인 스스로 선천 상극적인 왕후장상을 원하기 때문에 그 기운을 풀어낼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면서, 동학신명들이 왕후장상을 노리고 동학난을 일으켰으므로, 동학신명들을 전부 차경석 성도에게 붙여서, 그 동학신명들이 차셩석 성도를 통해서 모두 해원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증산상제님을 아무리 성경신을 가지고 모시고 따른다 해도, 증산상제님의 가르침과 방향과 방법이 다른 것으로는, 증산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신 상생의 태을세상을 열어가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증산상제님께서 천지공사 보아놓으신 천하사에 걸림돌이 되고 방해자가 될 뿐입니다.
동학이 상제님의 가르침을 수운선생을 통해서 받았지만, 마음을 상생으로 고치지 않고 독기와 살기로 행세하면서 왕후장상을 꿈꿨기 때문에, 그들의 외침이 아무리 근사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후천 일을 부르짖는 것에 머물고 말았다고 증산상제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선천 상극세상에서는 사람들이 ‘속마음 따로, 겉마음 따로’ 행세를 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가지고 있기에 자기의 양심과 어긋나는 마음을 쓰고 생각을 하고 언행을 도모합니다.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야 명실상부하게 된다
지금은 상극의 금수세상이 마감되고 상생의 태을세상이 열리는 후천개벽기입니다. 이 후천개벽기에는, 선천 상극세상에서 독기와 살기로 명실상부하지 못했던 우리들이, 독기와 살기를 풀어없애고 명실상부하게 돼서, 생기와 화기를 솟아나게 해야 합니다.
상극세상은 명실상부하지 않은 세상이지만, 상생세상은 명실상부한 세상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과 행동이 명실상부하지 않으면,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는 결과가 되고, 결국은 천하를 속이는 결과가 됩니다.
내 양심과 내 마음과 내 생각과 내 언행이 명실상부하게 일치해야, 나한테 정직하고, 남한테 정직하고, 세상한테 정직하게 되는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나를 믿고 마음을 정직히 하면 하늘도 오히려 떠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명실상부한 사람은 천지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면, 내 양심과 마음과 생각과 언행이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됩니다.
명실상부하지 않으면 척을 쌓고 살을 짓는다
오늘 6월 월례치성을 통해, 우리가 과연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의 가르침을 배워서 실천하는데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의 길을 가고 있는지 자기 스스로 반성을 해봐야 합니다.
성경신이 아무리 지극하더라도 명실상부하지 않으면, 결국은 천지부모님께 죄를 짓게 됩니다. 성경신이 아무리 지극하더라도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데 명실상부하지 않으면, 결국은 척을 쌓고 살을 지어서 천하창생들에게 천지부모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일도 벌어지게 됩니다.
여러분께서는 천지부모님의 가르침을 명실상부하게 실천하는 명실상부한 태을도인이 되어서, 천하창생들에게 모범을 보임으로써, 한 사람이라도 북사도 전란 남군산 병겁이라고 하는 이 대환란에서 목숨을 구해서, 상생의 태을세상으로 넘어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도훈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마음을 바꿔 명실상부한 상생인간이 되어야 후천으로 넘어갑니다.
내 영원한 생사의 갈림길이 나의 마음바꾸기에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