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치료(기치료)와 쿤달리니 ` 소주천 대주천
쿤달리니(산스크리트어: कुण्डलिनी Kundalini)는
탄트라 밀교 계통의 요가에서 모든 사람에게 내재한다고 믿어지는 우주의 기이다.
이것은 생명과 영혼의 근원이며, 이것이 있으므로 살고 없어지면 죽는다.
이것을 잠에서 깨우는 자[2]는 초인이 될 수 있고 못 깨우는 자는 속인으로 머문다.
산스크리트어인 쿤달리니는 '똘똘 감겨진 것'을 의미한다.
감겨있는 쿤달리니는 모든 인간뿐만 아니라,
우주 안에 있는 모든 것 속에 잠재된 형태로 존재하는 여성적인 에너지다.
각 개인의 쿤달리니 에너지는 일생 동안 자신속에 잠재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존재한다는 사실조차도 자각하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다.
에너지 치료는 흔히 자기력에 의한 치료,
에너지 방출 장치에 의한 치료,
그리고 에너지(기) 치료사에 의한 치료를 포함하는데,
이중 에너지 테라피스트에 의한 치료는 테라피스트가 의식을 집중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의 파동을 이용하여
치료하는 경우를 말한다.
인체를 포함하는 우주를 모두 하나의 에너지의 전변으로 파악하는 진보적인 물리학의 관점은
고전적인 과학의 시각에서는 매우 새로운 발상이지만 고대로부터의 인류의 통합적인 직관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관점을 건강과 치료에 적용한 가장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예로 요가와 기공수련을 들 수 있다.
요가와 기공수련은 모두 육체를 통하여 초월을 지향하는 특징이 있다.
즉 정화, 체위 수련, 호흡수련, 명상 등을 통해서 내재적 심상을 강화하면
치료자와 내담자의 육체적 정신적 변용을 가능하게 하는 강력한 치유에너지를 발산하게 된다.
그 실천적인 방법으로 기공에서는 정기신(精氣神)의 삼단전(三丹田)을 수련하며,
요가에서는 차크라의 단계적 각성을 추구한다.
즉 육체를 개발하여 정신적 지고의 상태에 도달하고 고양된 정신을 통하여
우주 의식과 합일함으로 영적 초월 상태에 이르는 것이 요가와 기공의 수행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수행의 도정에서 기공 수행자는 육체를 통하여 周天 체험을 하게 되며
요가 수행자도 육체를 통하여 쿤달리니 체험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체험은 역사적으로 밀교나 종단 안에서 극소수의 선택된 사람들에 의하여 전수되어 왔다.
기공과 요가는 한 뿌리의 다른 나무라고 할 수 있다.
발달한 지역의 토양과 체질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 것 같으나
사실은 같은 현상에 대한 묘사의 차이일 뿐이다.
기공은 주천(周天)을 이루기 위해서 의념을 강조하고
요가는 쿤달리니 각성을 위해서 호흡 수련을 강조한다.
기공의 주천 수련은 점진적인 과정인데 반하여
요가의 쿤달리니 각성은 좀 더 순간적이며 폭발적인 특징이 있다.
그러나 어떤 특정한 수행법을 강조하고 그 개발 양상의 차이가 있을 지라도
궁극적으로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음을 아래의 그림을 통하여 알 수 있다.
기공의 수행법은 육체를 단련(精充)하여 에너지를 강화(氣壯)시킴으로 신(神)을 길러서(神明) 주천을 이루고,
요가에서는 타마식(Tamasic;Darkened)하거나 라자식(Rajasic;Disturbed)한 경향성을 줄이고
사트빅(Sattvic; Harmonious)하게 함으로써 정서적 장애와 자의식을 극복한 순수의식(Buddhi)에 이르며
결국 절대의식(Purusha)에 합일함으로 차크라의 각성을 완성한다.
에너지 치료는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만나게 되는 절대의식을 수행자의 순수의식에 반조하여
이 의식이 운용하는 순수 에너지(神·Sattva)를 이용하여
자신과 환자의 육체적, 정서적, 정신적, 영적 불안정(氣·Rajas의 動性)과 탁함(精·Tamas의 暗性)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차크라 혹은 단전(丹田)의 치료원리라고 할 수 있다.
우주의식과 합일된 수행자의 의식이 그 자신의 에너지 시스템에 동조화(Channeling)되면
차크라의 단계별 의식 에너지를 강화시키는데,
이때 치료사의 의도와 집중으로 이 강화된 에너지를 치료사의 몸 밖으로 방사하여
생체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에너지 정체현상을 보이는 환자의 에너지를 보충하고
에너지 체계를 교정하여 신체와 마음과 정신을 치료하는 것이다.
- 가져온 곳 : 카페 >한국요가치료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