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게라도 도착해서 우리 후배들 공연도 보고..올만에 얼굴도 보고...
일단 넘 반가웠고...공연하느라 다들 수고했다...
다들 첫공연 아니면 2~3번째 공연일텐데...긴장도 많이 하고..틀리기도 많이 하고 그랬지??
다 첨에 그런거야..ㅎㅎ
나도 공연보면서 나 대학 첫공연때가 생각 많이 났어...실력은 쥐뿔도 없으면서 열정 하나가지고
밤 늦게까지 동방에서 합주하고...수업빼먹고 연습하고..그랬던 기억이..나네.
지금생각하면 한번 미소지을수 있는 좋은 추억인거 같네...
하지만 공연 보면서 몇가지 아쉬운점이 있더라...그냥 넘어갈까 하다가 그래도 내 후배니깐
몇마디만 할께...쓴소리가 아닌 관심의 표현으로 들어주길...
1. 다들 튜닝안하고 하는거 같어...아님 코드가 틀린건가?...
연주가 삑살이 나고..그런건 아마추어니깐 이해가 가지만
튜닝도 안된상태에서 연주하면...좀 그렇지... 선곡은 다들 잘했더만..
튜닝기에 튜닝을 하고 다른 악기(세컨기타,베이스,건반)이랑...맞춰봐야지...
예를 들어 튜닝하고 건반한테...야 "도" 하번 쳐봐...그리고 내 기타도 "도"쳐봐서 맞으면 시작하는거지...
2. 사운드 조합도...좀 안맞는거 같어...내 악기만 귀기울이지말고 다른 파트와의 조화도 신경써야지
기타가 너무 컸어...그에따라 다른악기도 다들 커지는거 같고...그에따라 볼륨조절이 어려운
드럼 소리가 뭍히는거같고(드럼친구들도..넘 살살 치더라...)..뒤에 엔지니어도 대충하는거 같더만...
노래 할때마다 톤맞추는것도 좀 그렇고...그러면 리허설을 했는지 안했는지 몰겠지만
리허설의 의미가 없어지지....3~4분 연주하는데 준비하는게 5분이상 걸리면 보는 관중은 지루해지지
무대올라가서 바로 연주할수 있도록 준비해야해...
3. 보컬친구들이...연습을 많이 해야할꺼같어...밴드에서 보컬의 비중은 뒤에 연주팀보다 훨씬 크다
그만큼 중요하고 연습을 많이해야해...실력가지곤 뭐라안할까...우린 아마추어니깐...^^
준비하는 자세가 부족해...혹시 보컬친구들한테 물어보자...
악보에 콩나물 보며 노래 부르는친구 있나? 그냥 마냥 듣고 따라부르는거 아닌지...
어찌보면 보컬이 가장 힘든파트야...가장 연습많이 해야하는 파트고...
바이브레이션...고음이 얼마나 올라나가...이게 중요한게 아냐...
가장 기초인 음정,박자를 잘 맞추는게 중요해...가사의 의미를 생각하며 부르는것도 중요하고...
팝이라도...가사 해석에서 아...이런 의미의 노래이구나...그럼 그런 감정으로 불러야지....라는
마음이 중요해...
4. 연주하는 너희들이 즐겁지가 않은데 관중한테 즐거우라는건 무리지...신나는 노래 위주로
선곡했던데...뻣뻣히 서서 부르면 보는 관중도 뻣뻣히 서서 본다...
무대위에 너희는 연기자야...신나는 노래면 신나게 연주하고 노래하고...
분위기 있는 노래이면...분위기 있게...하고... 그래야지...
내 이 말들이 나중에 발전하는데 조금이나마 밑거름이 되었으면하고 애정의 표현으로 들어주길
종현이랑 하나 수고했고...(종현이가 누구 닮았다고??? A롱 함 뜨자..ㅎㅎㅎ)
우리 16~17기들 친구들도..수고했고...좋은 추억으로 남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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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니다 ~ 기꺼이 A롱 1:1 받아드리겠습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