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에서 퍼와서 글이 짧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계획은 10월 7일 일과 후 출발하여, 대청에서 먼저 하룻밤을 보낼 계획이었으나,
피곤하여 그냥 기숙사에 들어가 잤다.
전 날 늦게 들어온 윤규에게 6시에 깨우라고 하였는데, 이 놈이 자기 출근시간에 맞추어 6시 30분에 깨웠다.
짐은 어제 다 싸두었기에, 차를 기숙사 앞에 대고, 낚시가방을 나르고, 캠핑 가방을 나르고,
7시가 다 되어서 출발하였다. 0000 0000 입구를 네비에 찍고...
네비가 수신이 되지를 않는다. 문막 IC를 지나면서 좀 있으면 연결되겠지...
여주를 지나서야 네비가 연결되었다. 아침에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네비 연결도 않되는가 생각했다.
여주를 지나면서 안개가 옅어지고, 네비도 연결이 되었다.
출장지에서 일과를 거의 끝나갈즈음해서 나는 낚시를 하러 출발...
목적지는 킵포인트님이 추천한 군북면 추소리 산 35-6번지....
네비에 없는 주소이다. 그래서, 추소리 35번지를 향해 출발하였다.
고속도로를 내려 마을에 들렀는데, 정지용 시인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었다. 먹거리를 사서 출발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네비가 연결이 끊어졌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917434E929F472C)
![](https://t1.daumcdn.net/cfile/blog/203C68434E929F4610)
추소리 35번지 마을을 지나니 길이 물에 잠겨있었다. 끝 부분에 차를 세우고 대낚을 하는 가족을 보고
호 건너 9시 쪽을 보니 골자리 쪽으로 여러 명이 모여있는것이, 장낚꾼들 같았다.
또한, 길 바로 옆으로는 수몰된 나무들이 많아서, 붕어와 배스 낚시터 같아서 포기하고 바로 철수.
목적지를 추소리 수정가든으로 수정하고 출발, 왔던 길로 되돌아 나와 30분을 달려 수정가든에 도착하였다.
수정가든 끝 주차장에 트럭이 한대 서 있었다. 그 아래 포인트에는 이미 10대 정도가 세팅되어 있었다.
보기 좋게 잘 세팅되어있었다. 포기하고 더 들어간다. 들어가다 보니 이평마을 이정표가 있었다.
되돌아 나오면서 포인트 자료실에 나온 위치를 찾아갔다.
곳부리 포인에 도착을 하니 보리싹 같이 보이는 것을 심어 놓은 것 같았다.
주위를 둘러보니, 내려가는 길이 보였다.
내려가 보니 누군가가 낚시를 한 흔적이 있다. 즉, 쓰레기가 있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25BC404E929EC82F)
* 주변 쓰레기를 치우니 1 봉지(큰 봉지)가 되었다. 옆에 흰 것은 새똥ㅋㅋㅋ.
낚시 가방을 메고 가파른 길을 내려가 9대를 세팅하였다.
세팅을 끝내고 나니 우측 1번대에 입질이 왔다. 블루길 쬐그만 놈이 목구멍까지 청지렁이를 넘기고 걸려
나왔다. 일단, 방류는 불가, 빨래망으로 쏙. 6시 30분.
맥주를 한 잔 하면서 호 건너편 쓰레기 펜스 쪽을 보니 보트들이 왔다 갔다.
왼쪽 골안에서도 보트소리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린다.
건너 편 곳부리 부근에서 희미한 불빛이 간간히 보이는 것이 장어 낚시인 같았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4621434E92A17A07)
*우측 전경
8시 까지 분위기를 살폈으나, 아무런 입질이 없다. 오늘 조금 무리를 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낚시 의자에
앉아 자고 있었다. 한 30분은 잔 것 같다. 잠에서 깨어 입질이 있는지 주위를 계속 살피다가
9시가 되어 배도 출출하고, 한기도 느껴져서, 텐트를 치러 차에 돌아왔다.
길 가 평지에 텐트를 친다. 하루밤 묵어갈 나의 쉼터.
풀밭 가장자리에 텐트를 치고, 야전침대를 설치하고, 라면을 끓일 준비를 한다.
봄에 충주호에서는 타프에 침낭으로 노숙자 모드였는데, 이 번에는
야영 모드로 돔형 쉘터, 야전침대, 간절기용 구스다운침낭, 아이스박스 등 장비가 많이 늘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528DE404E92A08730)
![](https://t1.daumcdn.net/cfile/blog/1530CD404E92A08621)
* 돔형 쉘터를 치고, 야영한 곳(추소리와 이평리 중간 쯤)---이 것 혹시 보리 심어놓은 것은 아닌지
라면을 끓여먹고, 바로 소맥을 만들어서, 준비해간 붕장어를 구웠다.
경남 고성의 누님이 보내온 조금 말린 붕장어를 회사 냉동고에서 얼려 놓았는데, 꿉꿉한 냄새가 나기는
해도 소금을 뿌려 구우니 먹을 만 했다.
12시 경 낚시대의 상태를 살피러 내려갔다. 처음 세팅된 상태 그대로 이다.
지렁이를 갈아 주려고 건져보니, 봉돌이 조금 서늘한 감이 있다. 지렁이에도 거의
공격을 받은 흔적이 없다. 9대 모두 지렁이를 갈아주고,
1시 까지 입질을 살피다가, 그냥 텐트로 철수.
남은 붕장어 소금구이를 안주삼아 남은 술을 마시다가 취침.
아침 7시에 일어났는데,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허리가 뻐근하다.
자동빵을 기대하며 낚시대에 가 보았다.
좌측에 있던 8번 대의 원줄이 우측으로 틀어져 있었다.
우측에 있던 2번, 3번대의 줄은 늘어져있다.
좌측 8번대가 의심스러워 일단 8번대를 당겼다. 묵직하면서도, 우측 2번, 3번대의 줄이 같이 달려나온다.
뭔가가 이상하다. 장어면 저렇게 돌아치지는 않는데.....?
8번대를 뽑아 우측으로 이동하여 들어 올리니 잉어다.
일단, 잉어를 매달아 놓고 나머지 대들의 꼬인줄을 풀어 주고, 잉어는 빨래망으로 쏙.
4번 대가 걸렸는지 올라오지 않는다. 줄을 완전히 풀어주고, 그대로 둔다.
나머지 대들도 지렁이가 남아 있어서 다시 물에 던져놓고, 텐트로 돌아와서 또 눕는다.
또 잔다. 이번에는 난로를 틀어놓고 잔다. 위에 숨구멍만 내놓고.
12시 쯤 일어나서 점심으로 라면을 2봉 삶아서 먹고, 오후 2시경 낚시대를 살피러 간다.
계속 배스 낚시 보트가 물살을 일으키며 지나다닌다. 낚시바늘을 모두 물에서 건져둔다.
의자에 앉아 멍 때리다가, 또 텐트로 돌아와서 잔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46FC464E92A52220)
*쓰레기 펜스 부근 배스 보트와 꾼들
3시 쯤 배스 노지 낚시를 하는 부자가 왔다. 아버지로 보이는 분은 배스낚시 경력이 있어 보였다.
아들에게 배스낚시를 가르치고 있었다. 끝날 때 쯤, 부자간에 내기를 한다.
아버지가 이겼다. 중국식 저녁 내기 였는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18A434E92A17913)
* 좌측 전경(좌 하단에 배스 낚시인 부자)
대청호에는 배스가 많은 가 보다. 아니면 내가 배스 포인트에 들어가 있었는지?
물가로 어린 배스의 새끼들이 무리지어 노니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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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펜스 사이 통로를 통과중인 배스 보트
나도 장비를 모두 차에 싣고, 7시쯤 출발하여, 음성 휴게소에서 라면으로 저녁을 때우고,
원주에 돌아오니 9시 반이 넘어간다.
결과 장어는 꽝, 잉어1, 블루길1.
꽝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장애라도 만나러 충주호로 다시 가 봐야겠다.
대청 배스는 지렁이는 먹지 않는가?
붕어낚시를 할 때에는 배스도 지렁이를 물고 올라왔었는데.
![](https://t1.daumcdn.net/cfile/blog/1961CA3D4E92A43725)
* ㅎㅎㅎ 전봇대 위의 집 아니면 방갈로
![](https://t1.daumcdn.net/cfile/blog/187B183F4E92A2962B)
*대청에 떠오른 초저녁 달빛
이상 대청에서 하룻밤...
첫댓글 고생 많이 하셨네요.....
먼곳에서 오셔서 찡하게 손맛 보고 가셨어야 하는데
이눔의 대청장어가 손님맞이를........한번 밧데리로 밧데루루 줘야 정신차리려나....
제가 교육 시킬테니 담에 함 더 찾아주세요...
고생하셨습니다.*^^8
감사합니다.
아, 그놈의 배스나 밧데리로 지저주삼^^
고생하셨습니다...
대청댐도 함 가보고싶네요...
다음에는 손맛 지대루보시길 바랍니다~~~^^*
항상 아쉬움이 남기에 다음을 생각하겠죠^^
자세한 글과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블루길녀석이 배가 많이 고팠나봅니다
^^
그러세요, 블루길은 처음잡아 봐서리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담엔 대꾸리하시길
다음에는 그렇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실감나는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 남은시즌 대꾸리 기원합니다.
올해 않돼면, 내년을 기약해야죠.
아직 댐 낚시는 기간이 조금 남은 것 같습니다.
선근아빠님도 방한 철저히 하시고 즐낙하세요^^
고생 많으셨네요...
저도 원래 토요일이 놀토라서 회남 드러가는 날 이었는데...
근무자 2명이 그만둬서 땜빵땜시...ㅠㅠ
같이 뵐수 있었는데 참 아쉽습니다..ㅠㅠ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