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아쥬 온천수 스프레이, 네오바 허벌 워시, 뮤라드 클래리파잉 클렌저, 니베아 선프로텍트 워터젤.1. 유리아쥬 온천수 스프레이(300ml 2만원)
전 중지성 피부의 남자인데 스킨은 큰 역할을 하는 건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스킨에 돈들이는게 좀 아깝더라구요. 그냥 세안하고나서 들뜬 피부를 진정,정돈이나 해주자 이런맘으로
스킨을 찾아보는데 유리아쥬 온천수 스프레이가 눈에 들어왔어요.
등장액이라서 다른 온천수 스프레이보다 건조함도 덜하다고 하고 무엇보다 안좋은 화학성분에 대한
걱정을 전혀 안하고 살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스킨 고르다보면 싸게 접할 수 있는 국내 제품들의 경우 성분을 알 수가 없어서 좀 꺼림칙했거든요
사용해보니 그냥 가벼운 물을 뿌리는 듯한 사용감(온천수도 물이니까 -_-)이라 별 부담없구요
등장액이라는 말처럼 그다지 건조한 것도 모르겠어요.
다른 스킨들처럼 보습성분이 함유되어있는건 아니지만
굳이 스킨에 보습성분 들어간걸 쓸 필요가 없고(특히나 전 중지성 피부라서)
이 정도면 스킨으로 사용해도 기본에 충실할 것 같습니다.
2. 네오바 허벌 워시(237ml 27000원 제가 구매한 구매대행 사이트 기준)
위의 제품입니다. 아침용 세안제로 구매한 제품인데요.
제가 후기 올리는 것들중 네오바 허벌워시만 사진을 올립니다.
나머지는 이미 여러번 사진이 올라왔던 제품들이라서요.
예전에 우연히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맘에 들어서 이번에 여러모로 검토한 끝에 구매했습니다.
미국 Procyte 사의 스킨케어 브랜드입니다. 국내에는 그다지 알려져있진 않은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만
해외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자주 볼 수 있으니 해외구매대행 사이트 자주 가본 분들은 보셨을거에요
Procyte사는 코퍼 펩타이드라는 항노화 물질을 개발한 회사라고 알고 있습니다.
코퍼 펩타이드를 이용한 트리코민이라는 탈모용 헤어브랜드로 더 유명하죠.
네오바 허벌 워시는 계면활성제를 함유하지 않은 부드럽고 상쾌한 세안제라고 설명이 되어있더군요.
성분표에 보니 제가 극도로 피하는 SLS나 ALS는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은 손에 덜어낸 모습입니다(남자손이고 넓고 두꺼워서 보기 심히 안좋습니다 m.m)
투명한 젤타입인데 안에 기포가 있어요. 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배송도중 흔들려서 그럴까요??
향은 파스냄새가 좀 나요. 페퍼민트를 어느정도 함유하고 있는 탓입니다.
전 페퍼민트나 멘톨같은 성분은 자극적이라고 해서 피하는데 이 제품은 상쾌하다는 이미지를 위해
넣은 모양입니다. 그냥 넣지 않았으면 더 사랑해줬을텐데 ;;;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지 않다는 말처럼 거품은 거의 잔거품 수준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얼굴에 핸들링할 때 마치 거품이 아니라 젤을 문지르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크리미한 거품과는 거리가 멀어요. 하지만 그런 느낌이 저에겐 절대 나쁘진 않았습니다.
어느정도 나는 페퍼민트향과는 달리 피부에서 싸한 느낌이 든다거나 하는건 못느꼈습니다.
민감한 분들이라면 느끼실지도 모르지만 어지간해서 피부를 자극할만한 페퍼민트 함유량은
아마도 아닐 것 같습니다.
물로 씻어내고 나서가 포인트인데 무슨 막을 씌운듯 미끄덩 거리는 제품도 아니고
뽀드득거리는 제품도 아닌 저에겐 최상의 마무리감입니다.
이 점 때문에 이제품에 혹한 것이기도 했구요.
미국내에서의 가격은 어떨까 싶어서 야후미국을 좀 쏘다녔는데
스킨스토어라는 사이트(여기가 정가판매인지는 모르겠습니다)에서 이제품이 $22.5 이었습니다.
3. 뮤라드 클래리파잉 클렌저(200ml 25000원 제가 이용한 구매대행사이트 기준)
살리실산 1.5%와 트리클로산을 함유하여 99.9%의 항박테리아 능력을 지녔다고 광고하는 제품입니다.
꽤나 유명하죠?
저녁용 세안제로 주문을 했습니다. 클렌저에 포함되어있는 살리실산은 ph도 맞추기 어렵고
피부에 머무는 시간도 짧아서 각질제거에는 그다지 큰 효과가 없다고 해서 각질제거 능력에는
그다지 기대를 가지지 않고 구매했습니다.
사용감은 쏴하다는게 정답일 것 같네요. 따끔거릴 정도의 화한 느낌은 아니고 시원합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이유는 직접적으로 항박테리아 효과를 보셨다기 보다도
이 사용감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로 씻어내고 나서도 이런 류의 여타제품과는 다르게 피부를 지나치게 건조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B.U.T 사용하고 나서 얼굴 곳곳에 두드러기처럼 뭔가가 생기고 붉은 반점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이용한 구매대행 사이트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고(코xx이라는 곳입니다)
다른 후기가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아서는 그냥 제 피부에 맞지 않는 것 같네요.
인터넷 블로그 등을 뒤적이다 보니 가끔씩 이제품 사용후 이런 증상 겪는 분들이 있는것 같더군요
일단 이런 증상이 사라질때까지 사용을 중단했다가 다시 사용해보고 그 때도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면
이제품이 잘 맞는 분께 양도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ㅡㅡ..
그리고 각질제거력에 있어서도 매일 저녁 이 클렌저를 며칠간 사용했음에도 오늘 아침 제가 사용하는
코리아나 매직젤로 각질제거를 해보았더니 코와 턱주변의 각질이 평소와 큰 차이는 없네요
역시나 폼클렌저에 들어있는 바하로는 큰 각질제거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4. 니베아 선프로텍트 워터젤(80g 9900원 제가 이용한 쇼핑몰기준)
이 제품 구매전에 뉴트로지나 울트라쉬어 드라이터치 선블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다 써가고 계절이 계절인지라 뉴트로지나에 들어있는 디메치콘의 버석거림이 점점 심해져서
다른 제품으로 한 번 바꾸어볼까 하던차에 이 카페의 리뷰를 보고 구매했습니다.
일단 굉장히 새로운 질감의 자외선차단제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마치 젤과 로션의 중간타입의 수분제품과 비슷합니다.
자외선차단제가 이렇게나 가벼울 수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흡수되기까지의 시간이 꽤나 걸리고 젤타입이라서 마르면서 끈적함이 좀 거슬립니다.
다 마르고나면 뉴트로지나의 약간은 버석거리긴 해도 디메치콘 특유의 보송한 마무리감과는 달리
끈끈하게 달라붙어있는 듯한 인상이 있어서 뉴트로지나 쪽에 더 애정이 가네요.
그러나 겨울이 가까워질수록 뉴트로지나의 버석거림도 거슬릴 것 같고 니베아 사용감도 익숙해질테니
슬슬 추워지는 계절부터 사용하기에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유리아쥬 온천수 스프레이, 네오바 허벌 워시, 뮤라드 클래리파잉 클렌저, 니베아 선프로텍트 워터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