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과
지문날인반대연대 등 10여개 인권사회단체들은 12일 성명을 내고 경찰이 지난 주말 평택 평화대행진 참가자들을 연행한 뒤 강압적으로 지문을 채취해
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경찰에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김 모(18)양이 평소 소신에 따라 지문날인을 거부했으나
경찰이 강압적으로 지문채취를 시도해 김양이 스스로 열손가락을 자해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인권단체들은 "김양이 경찰의 지문
채취에 항의하던 중 자신의 열손가락을 병뚜껑과 이빨로 자해했지만 경찰은 김양을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지문채취를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김양의 신원을 확인한 상태에서 수사 편의를 위해 개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면서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CBS사회부 최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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