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른바 우리나라 드라마 역사의 산 증인이거나 금자탑을 쌓았다고
불리우는 작가들
가령 멜로물에선 김수현 작가, 사극에선 신봉승 작가 금방 떠오를수 있는
분들로...이런분들을 꼽을수 있겠습니다만
그러고보니...유독 이런분들일수록 한류에 대한 견해를 밝힌적이
거의 없다는 점이 눈길을 끄네요
- 혹시나 해서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기까지 했는데...역시...없었습니다 -.-
이걸...어떤 의미로 해석하는게 좋을지...물론 당사자 속 마음이야 당사자가
아닌 다음엔 알 수 없는거지만
혹시 한류 자체를 시답잖게 여기거나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는건 아닌지
물론 그분들이 직접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신적은 없지만
최근 드라마에 관한 그분들 인터뷰 내용을 세심하게 살펴보면
웬지 행간이 읽힌다는 느낌이 듭니다
가령 김수현 작가 같은경우엔...추노나 아이리스 같은 드라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은 기자의 질문에 " 되게 폼잡는것 같더라 "는 답변을 하신적이
있죠 - 김수현의 시건방이야 뭐 워낙 오래전부터 이름나있는 것이긴 하지만
글고 신봉승 선생 역시 한류에 대해 인터뷰 같은데서 특별히 언급하신건 없습니다
다만, 가끔씩 인터뷰나 기고문에서 요즘 사극들이 너무 막장이라는...그런 의미의
비판은 연달아 하고 계시더군요...하지만 이 역시 대장금류의 한류사극들을 못마땅하게
여긴다는 반증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외 후덜덜한 대작가론 어떤분들이 있을까요...가령 달빛가족이나 까치며느리등 8,90년대에
가족극을 많이 쓰셨던 이희우 작가라던가 (TV 손자병법을 집필하신 분이기도 합니다)...
떠오르는 작가분은 많은데...글쎄요 과연 이분들은 한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실지
갑자기 그게 좀 궁금해지네요
첫댓글 글쎼요...일단 좋아하는 마음도 있을테고...또한 자기들은 그만큼 뜨지 못한 세대니까...그러기엔 사회가 아직 촌티가 남아있을때니까....뭐 아쉬움은 있을지도 모르겠네요..하지만 요즘 사극들이 너무 역사를 부풀리기 하고 막장이라는 식의 비판에는 공감이 가는 것도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