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이가 친구사귀는걸 힘들어해요.. 학교적응을 힘들어해요
학교끝나구 집에 온 아이가 눈물을 흘리길래
혹시나싶어 물어봤는데 괴롭히는 친구들은 없다합니다..
저희 아이가 말하길.. 먼저 다가가는게 어렵다네요
상대방이 자기를 싫어할까봐 겁나서 먼저 말거는게
어렵다합니다..저희아이가 성격이 조용하구 소극적이라서..
아이가 친구관계를 어려워하니 속상합니다..
학교에 가기싫다는 아이..
첫째아이는 활달하고 친구들이랑 잘어울립니다. 둘째아이는 너무 힘들어하네요..
지금 속상한 나머지 울면서 글을 적는데 두서없이 쓴거같네요..
저는 어찌해야할까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또래 아이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우리 아이에게는 어려운 일이 된 것 같습니다. 첫째는 친구들과 잘 지내는데 작은 아이가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안좋지요..
우선 조언해드릴 수 있는 것은 가까이에 있는 첫째의 협조를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축구를 한다든지 운동을 한다든지, 이야기 등을 함으로써 워밍업을 할 수 있는 거지요. 부모님과 친구 사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자신과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과 어울려 보는 것을 권유해 볼 수 있는데 너무 외향적인 친구들과 어울리게 되면 더 힘들 수 있으니까요. 자신의 장점을 살려서 자신을 표현해보는 연습을 함으로써 자신감을 가지게 되면 먼저 다가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혹시 먼저 말을 걸었는데 거절당하지 않을까 라는 두려움으로 인해 선뜻 다가가지 못한다면 그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놀면서, 배워요!
1. 서로의 언어/비언어 표현을 따라해보아요!
아이가 시무룩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면, 보호자도 함께 시무룩한 목소리로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방을 청소하며 낸 소리를, 아이도 똑같은 소리를 내며 물건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서로의 언어/비언어 표현을 따라하는 것을 통해, 아이는 상대방과 소통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 서로의 존재를 알아주어요!
아이의 신체, 감정 상태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주어야 합니다.
‘손바닥에 점이 있네~ 귀엽다. 내 팔에는 점이 몇 개 있는지 볼래?’, ‘너무 속상했겠다. 기분 좀 풀러 나갔다 올까?’ 등등 아이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현할 때, 아이는 친밀한 관계가 주는 안정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3. 서로 힘을 합쳐 완성시켜요!
아이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서로 힘을 합쳐 블럭을 완성 시키는 것, 선을 한 획 씩 그려서 하나의 그림을 완성 시키는 것 등 함께 협력하는 활동이 아이의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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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한국관계놀이상담학회, ‘관계놀이상담’, 양서원, 2013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정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