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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스크랩 천하태평 장태평가 파는 가짜 농업약"농어업선진화"
본향지기 추천 0 조회 8 09.05.30 20:0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3월 3일 맹박이는 뉴질랜드의 농업을 보고 한국농업도 바꾸어야 ?다는 무식하고 천박한 흑심을 품고 천하태평 장대평 농식품부 장관에게 촛대미를 까면서

 

"너는 도대체가 뭐하는 놈이냐! 공기업민영화는 국민들이 안심하게  공기업 선진화로 포장해서 구조조정을 하고,서비스산업 선진화를 통해 민간병원영리허용,교육시장개방을 내실있게 진행하고있는데 농업도 선진화해서 능력없는 영감들 쫌 정리하고 기업들이 진출해서 돈 쫌 벌도록해야 되지 않겠어"

 

"도대체가 농업을 책임지는 놈이 양복이 뭐야!,당장벗고 제발 쫌 움직여라,태평아,장태평아"

천하태평 장태평은 속으로"씨벌, 가락동시장가서 할매 끌어안고 농촌이 어떻고 ,농협이 어떻다고 카면서 농협조지라고 할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농업 전체를 바꾸라고 하니 기가 차네. 확 때리 차뿔까.지가 노가다 쫌해서 돈 벌었으면 다가. 에이 세상 좆같네, 내일 사표 내버리까 보다"

 

하지만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불경기에 이만한 자리가 어디 있으며 대충 비벼도 월급은 주겠다 싶어 참고 또 참기로 마음먹고 한국농업경제연구소를 달려가

"뭐 쌈빡 한것 없냐"는 물음에 한국농촌경제 연구원은 쾌재를 부르면서 "이제 우리 세상이 오는 구나, 이제서야 우리가 연구해놓은 결과물이 빛을 보는구나,이제 진급은 따논 당상이다"면서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한다.

 

처음에는 농업보조금의 효율적 사용을 이야기 꺼냈다가 농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새로운 작전을 구사하는데 일명"농어업 선진화"

모양새는 그럴싸하게 하지만 알맹이는 철저하게 맹박님이 마음에 쏙들어 하는

 "대기업과 외국계농기업의 국내진출을 위한 규제개혁,제도 개편, 늙은 영감들에게 조금씩 지원해주던 보조금은 기업쪽으로 확실히 밀어준다. 이속에서 농민들은 기업에게 취직시켜주고,그래도 농사짓겠다는 무식한 놈들은 소작농으로 전락시켜 기업이 확실히 통제할수 있도록한다. 65세 넘는 영감들은 수면이 다했으니 농가등록제를 통해 일년에 15만원정도 주고 집구석에 죽을 날만 기다리도록 조처할것"

 

앞으로 남은 시간 한 달 남짓

4월달부터 시작해서 6월말까지 모든 내용을 정리하기위해 밀어 부치니 108명의 농어업선진화 위원회 윈원들도 108번뇌를 시작한다.

"헉,이게 아닌데,태평이 들러리 섰잖아, 아아 어떡하지 농업의 매국노가 되고 있잖아,태평이 이자슥 사전에 귀뜸이라도 쫌 해주지 .완존히 갖고 놀고 있잖아"

하지만 때는 늦었다.위원들이 108번뇌를 마치기도 전에 내용도 만들어지기 전에 농업선진화 방안을 들고 태평이는 전국을 돌면서 "농업의 묘약=농업선진화 방안"

이다라고 약을 팔기 시작 했으니....

 

앞으로 108명의 위원들은 하놈씩 풀러내서 꼭 108방을 쥐박아 골로가게 만들면 되고 일단은 태평이가 팔고자 하는 약이 가짜약이요,먹으면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고 까발리는 일부터 해야 겠다.

 

 먼저 전주에서는 어떻게 되었을까!!!

 역시 가짜약에 속지 않는 군요. 멋진 조합장님들 홧팅!!!!

 명찰들고 들어오면 50%세일이라고 했는데 시중에 효능도 별로 없고 약값도 비싸다는 뜨도는 소문을 듣고는 모두 버리고 집으로 갔다.

 

다음번에는 5월 28일 경상도라.

대구엑스코에서 2시에 한다꼬. 음 어떻게 조질까.

기대하시라 경북농민들의 화려한 외출을.  개봉박두.

 

 농민이 조합장에게 띄우는 편지.

오늘도 농민조합원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조합장님께

안녕 하십니까. 농민회 경북도연맹 의장을 맡고 있는 석성만입니다.

직접 찾아 뵙고 막걸리잔 기울이면서 여러 농업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점 널리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부지깽이도 일어난다는 오뉴월 영농철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글을 올리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농어업선진화위원회(이하 위원회)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올 3월에 뉴질랜드를 방문하면서 ‘농업개혁이전의 뉴질랜드와 같이 한국농촌은 여전히 지원을 받아서 하고 있는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다’며 한국농업에 대한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의 말한마디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농식품부는 천박하게도 3월 28일 농민대표,학계,소비자,전문위원등 108명의 위원들이 참여하는 ‘농어업선진화 위원회’를 발족시키더니 불과 3개월 만에 서너 차례의 회의를 통해 농업을 송두리째 바꾸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의의 중심주체인 농민과 농협을 배제시킨 것도 모자라 6월말이라는 기한을 정해 놓고 밀어 붙이니 참여한 위원들 조차도 무엇을 논의 해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하고자 하는지 제대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전개 되고 있습니다.


위원들 조차도 갈팡질팡하는 와중에 농식품부와 위원회는 5월 28일 도내 조합장들과 농협관계자들만 초청하여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속을 들여다 보면 정말 가관입니다.

제목은 “농협법 개정 및 신경분리 권역별 설명회”라고 정해 놓았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농업선진화 필요성 및 방향’에 대한 것을 중심의제로 삼는등 겉과 속이 전혀 다른 행위와 본말이 전도된 작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변화, 정말 좋은 말입니다. 농민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는 변화, 농민들이 살맛나는 변화라면 두말 할 나위 없이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농업의 선진화라는 미명하에 정부와 농식품부는 목표와 방향,기본 골격과 핵심내용을 사전에 마련하고 위원회를 통한 형식적 여론절차를 거쳐 농업을 시장경제로 편입시키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일방통행식 농정행태가 그대로 반영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농업선진화 방안은 이러한 형식적 절차 뿐만 아니라 내용적으로도 심각한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규제완화를 통한 국내 대기업과 외국계 농기업에 대한 국내진출을 허용하고, 농업보조금의 효율적 사용과 농기업육성이라는 명분하에 정책금융과 제도지원을 아낌없이 안겨 줄 것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경로를 거치게 되면 이미 퇴로를 상실한 65세 이상의 고령농들은 농가등록제를 통하여 퇴출 될 것이며 그 외의 농민들은 칠레나 필리핀처럼 소작농이나 농업의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게 되는 악몽 같은 상황이 연출 될 것입니다.

 

위원회에 활동하고 있는  몇몇 농민단체들이  정부의 지원금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릴 때  무척이나 답답합니다.


하지만 전체 농민들의 여론이 확산된다면 반드시 함께 할 수 있으리라 믿으면서 현장 일선에서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조합장님들께서 우리농업을 살리기 위한 여론을 다각적으로 펼쳐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농협법 개정 과정에서 농민회에 대한 다소 오해와 불만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농민회 입장에서도 농협중앙회가 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교육감선거처럼 전체 조합원들의 직선제가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앙회가 지역조합과 농민조합원위에 군림하는 것에 대한 분명한 대책과 생산한 농산물에 대한 유통을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신경분리 방안에 집중하다 보니  많이 후퇴한 결과를 초래 하였습니다.

향후 중앙회 신.경분리 방안에 대해서는 어렵지만 농협과 농민이 머리를 맞대 최선이 아니면 차선책이라도 모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입니다.


본인도 40년 동안 농사를 지으면서 현재 고령농협에 감사를 맡고 있지만 농협중앙회가 신경분리를 통해 지역조합이 중심이 되는 “품목별연합회”만들어 내는 것이  작금의 농업 현실을 돌파할 수 있는 힘이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더 이상 물러 설 곳 없는 현실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쌀,한우,감귤,돼지,사과등을 중심으로 시행했으면 합니다.

뉴질랜드의 세계적인 화훼경매장인 알스미어,채소유통기업 그리너리도 바로 협동조합이 설립한 농기업으로서 농산물 유통과 수출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개방이라는 외부적 환경 외에도 작년에는 폭등하는 생산비 때문에, 올해는 가뭄 때문에 이래저래 우리 농민들 마음 고생이 많습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리운 때에 계속 우울한 소식만 들려 무척 안타깝습니다.

이럴 때 조합장님들의 격려와 지지 부탁드리며 꼭 만나는 날 같이 막걸리잔 기울이며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꼭 이루어지길 빌면서 이만 줄입니다.

  

                      2009년 5월 00일  

              전농 경북도연맹 의장 석 성만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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