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없는 정월 초하루
글/김 동 철
언제나 처럼
맞이한 정월 초하루
오늘따라 유난히
가슴 깊은곳에 기다림이 흘러
나를 찾을사람 누구도 없는데
심장의 흐느낌은
세월에 젖은 그리움인가,
멀리 산자락
쓰다만 연서의 흔적들
기억속을 헤메고
밀물처럼 몰려오는 그림움은
가슴을 후려치며울고 있는데
역시나 그 한사람
나만두고 홀로간 그사람,
이젠 가버린
그 때는 몰랐던 사랑이
심연의 묻혀 있었네
녹늘대로 녹아버린 그 사랑을
다시 찾을수만 있다면 저높은
하늘의 별에라도
나는지금 달려 가고싶어,
그러나 지금은
생각하면 무엇 하리오
만날수 없는 사람
마지막 손을잡고 흐느끼던너
행복해야 한다고 울먹이던너
당신 떠난 빈자리
오늘따라 왜 이리도 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