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오는 날
용산역에서
회원들을 기다리는
우리버스가
반갑게 맞이한다.
예정된 괴산의 계곡대신
백운산의 흑룡사로
장소변경을 하였다.
준비한 바나나와
파리 빠켓트의 식빵이
아침대용식으로
나누어졌다
그리고 오영환 선배님의
무릅관절 수술후
퇴원한 얘기와 함께
인천산악회
김왕근회장의 식도암
얘기를 나누며
두 동문의 빠른 쾌유를
두손 모아서 모두가
진심을 담아 빌었다.
주룩 주룩 내리는
한여름의 빗방울소리가
갈길을 막는다
모르긴해도 김왕근회장과
오영환 선배님의
쾌유를 더 많이 빌어 달라며
마구 쏟아 붓는 듯하다
그래서 또 빌어본다
더 이상 안 아프게
해달라고~
흑룡사에 올라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토종닭 백숙집을 찾아
점심을 들며
송규헌 선배가 가져온
양주와 소주 그리고
일동 막거리로
일배하며 맛있는 점심을
마치고 귀경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