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모임후기 삼국지 네번째

[바신]

군웅 할거, 群雄割據. 명사. 여러 영웅이 각지에 자리 잡고 서로 세력을 다툼. (출처 : 구글사전) 많은 영웅이 큰 뜻을 품고 혼란한 정세가 많이 정리됐다. 책 제목이 뜻하는 만큼 줄어들지는 않았지만 바로 코 앞이다. 네번째 삼국지에서 원소와 손책은 사라진다. 손책은 손권에게 강동을 물려준다. 원소 세력은 주인과 함께 사라진다. 조조는 사실상 통일을 한다. 중원에서 조조와 맞설 이는 없다. 다시금 삼국지를 읽으며 많은 영웅들을 깊게 읽으며 재미를 느꼈다. 그들이 가졌을 입장과 심리, 이해관계를 따져본다. 지나간 역사에서 결과가 많은 것을 덮지만 그들은 존재했다.

삼국지 삼대대전은 관도대전, 적벽대전, 이릉대전이다. 적벽대전이 가진 크기가 너무 크다. 관우 죽음으로 일어난 이릉대전는 인물이 가진 존재감으로 대신한다. 그래서 관도대전에 관심을 기울이지 못했었다. 이번 권은 관도대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관도대전은 조조가 이룩한 성과를 평가한다. 공손찬을 물리친 원소 세력을 무너뜨린다. 이미 원술은 죽었고 유비는 거점을 잃었다. 중원에서 조조와 대적 할 인물은 없다. 강동은 치기 어려운 만큼 나오기 어려운 변방이다. 이후 유비는 촉을 세운다. 촉 역시 변두리다. 사실상 조조에 의한 통일이다.

동승은 조조를 죽일수 있는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병들어 눕는다. 헌제는 치료를 위해 태의 길평을 보낸다. 길평은 동승이 가진 속마음을 알고 동감한다. 길평이 조조를 죽일 계책을 내놓는다. 동승 집 가노 진경동이 조조에게 찾아가 사실을 고한다. 조조는 거짓 병치레로 길평을 잡는다. 길평은 고문을 견디며 조조를 욕한다. 조조를 방심하게 하고 자결한다. 조조는 동승 방을 뒤진다. 천자가 보낸 밀조와 의장을 발견한다. 의장에는 거사에 가담한 사람 이름이 적혀있다. 조조는 반대에 부딪쳐 천자 폐립은 미루지만, 사로잡은 사람들과 가솔들은 목 베어 죽인다. 헌제 총애를 받고 있는 잉태한 동승 누이 동귀비를 죽인다. 

조조는 유비를 친다. 유비는 원소에게 구원을 청한다. 비어 있는 조조 본거지를 칠 기회다. 원소는 아들 피부병을 핑계로 군사를 일으키지 않는다. 유비는 서주를 잃는다. 세력은 뿔뿔히 흩어진다. 유비는 원소에게 간다. 관우는 조조에게 항복한다. 유비 집안 식구 안전과 언제든지 유비에게 갈 수 있는 약속을 받아낸다. 조조는 관우에게 극진한 정성을 다한다. 그를 얻기 위해서 계속되는 잔치, 미녀와 비단과 금, 수염 비단 주머니, 적토마로 환심을 산다. 관우는 흔들림 없다.

원소는 대군을 일으켜 허도로 향한다. 관우는 조조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앞장선다. 조조는 관우가 공을 세울 기회를 주고 싶지 않아 거절한다. 안량을 물리치기 위해 관우를 부른다. 관우는 안량을 벤다. 원소는 문추를 앞세워 황하를 건넌다. 조조는 전군과 후군 위치를 바꾼다. 군량을 앞세워 군사를 진군한다. 문추 군사들이 약탈에 정신을 쏟는 틈에 조조가 역습한다. 관우가 문추를 벤다. 사실을 안 원소는 유비를 베려 하지만 겨우  살아난다. 

관우는 구원 요청이 온 여남으로 가 유벽과 공도와 맞선다. 손건을 만나 유비가 원소에게 의지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유벽과 공도는 거짓으로 패한 채 군사를 물린다. 관우는 유비 식구와 함께 조조를 떠나 유비에게 향한다. 조정 명을 받지 못한 관문지기는 관우를 막는다. 관우는 다섯 관을 지나며 여섯 장수를 벤다. 관우는 주창을 얻는다. 고성을 차지하고 있는 장비를 만난다. 장비를 관우를 오해하지만 곧 풀린다. 관우가 조조 장수 채양 목을 벤다. 원소 세력 아래에 있는 유비는 손건을 만나 그간 사정을 듣는다. 유비는 간옹 도움으로 원소에게서 벗어난다. 간옹, 손건, 유비 모두 몸을 빼낼 명분을 찾아 관우와 합류한다. 관우는 양아들 관평을 얻는다. 유비는 와우산을 지나다 조운과 조우한다. 유비에게는 관우, 장비, 조운, 손건, 간옹, 미축, 미방, 관평, 주창과 마보군 사오천을 가졌다. 좁을 고성을 떠난다. 유벽과 공도가 보낸 전갈을 따른다. 여남으로 간다. 

손책은 허공을 죽인다. 허공이 잘 대해준 가객 셋은 복수를 한다. 사냥 나온 손책을 찌른다.  살기 위해서는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 자신을 낮게 평한 곽가 이야기를 듣고 허도를 칠 의논을 한다. 원소에게서 온 사자를 대접하기 위한 잔치에서 우길 신선을 자신보다 높게 대하는 광경을 보고 화를 낸다. 우길을 잡아들이고 목 벤다. 주위 만류로 가둔다. 어머니 오태부인은 손책을 불러 신선을 죽이지 말라 당부한다. 기우제를 지내게 한다. 우길은 비가 오게 한다. 손책은 두려움을 느낀다. 손책은 우길을 죽인다. 우길은 손책 앞에 계속 나타난다. 상처가 다시 터진 손책은 아우 손권을 부탁하고 눈을 감는다. 손권은 조조와 가까이 하는 전략을 취한다. 존재감을 동오에 드러낸다.

원소는 군사를 크게 일으켜 허도로 향한다. 하후돈은 관도를 지키고 있다. 하북에서 허도로 가는 반드시 지나쳐야 할 요충지다. 조조가 군사를 일으켜 대응한다. 병력면에서 원소가 압도한다. 조조는 험한 애구를 지킨다. 원소는 토산을 지어 조조 진채를 노린다. 완성한 토산 위에서 화살을 쏴대 조조 군사를 괴롭힌다. 방패를 머리 위에 이고 다녀야 한다. 조조는 발석거로 토산을 부순다. 원소는 땅굴을 판다. 유엽은 조조에게 깊은 참호를 파게해 무력화한다. 

싸움이 진전이 없다. 조조는 군량과 마초가 부족해 불리하다. 조조는 서황을 보내 원소 진영에서 군량을 이동하는 한맹을 습격해 불태운다. 원소는 주요 자원을 후위로 돌려 전력을 축소한다. 전장에 첫손 꼽히는 모사를 군량 마초를 보낼 업도로 보낸다. 대장 순우경을 오소로 보내 군량과 마초를 지키게 한다. 순욱에게 보급을 요청하는 조조 전갈을 품은 사자가 허유에게 사로잡힌다. 소식을 원소에게 전한다다. 원소는 조조 속임수를 의심해 기회를 놓친다. 원소 내부는 정치 싸움으로 혼란스럽다. 허유를 견제하는 심배에게 온 전갈로 허유를 의심한다. 허유는 조조에게 투항해 계책을 내놓는다. 오소는 조조 손에 떨어진다. 원소는 장합과 고람을 보내 조조 본채를 급습한다. 원소는 장합과 고람을 의심해 불러들인다. 장합과 고람은 조조에게 투항한다. 

조조는 여덟 길로 일제히 원소 본채를 친다. 원소는 겨우 목숨만 지켜 피한다. 원소는 셋째 원상을 후사로 세운다. 원소는 아들과 생질이 마련해온 군사를 기반으로 다시 조조와 창정에서 맞선다. 피해를 크게 입은 원소는 추격을 피하고 피를 토하며 정신을 잃는다. 병력을 청주, 유주, 병주, 기주로 보내 지키는데 힘쓴다. 유비와 유벽은 조조가 자리를 비운 허도를 노린다. 조조는 신속히 회군한다. 도착하자마자 맞붙은 싸움에 조조는 패한다. 이후 지키는데 열중한다. 조조는 지키는 동시에 병력을 돌려 군량과 유비 뒤를 노린다. 유비는 크게 패한다. 유표에게 몸을 의탁한다. 

조조가 군사를 관도로 보내 기주를 친다. 원소는 원상을 보내 조조를 맞는다. 원상이 패한 소식에 원소는 피를 토하고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원상을 후사로 정하고 원소는 숨을 거둔다. 하북에서는 원상과 원담 사이 후사 싸움이 일어난다. 원담은 원상 명을 받아 조조를 맞으러 간다. 패한 원담은 성으로 쫓겨 들어가 원상에게 구원을 청한다. 원상은 겨우 군사 오천을 구원하러 보낸다. 조조는 구원병을 물리친다. 원상은 조조 칼을 빌려 원담을 제거하려 한다. 원담이 조조에게 항복한다는 소식을 듣고 원상은 형을 구원하러 간다. 세력이 비슷해진 싸움은 지구전이 된다. 적 허실을 안 조조는 네 갈래 군사로 원담, 원상, 원희, 고간을 일시에 들이친다. 원가는 패해 군사를 물린다. 조조는 기주를 친다. 오랜 원소가 근거지라 싸움이 뜻같지 않다. 조조는 원가 내부 불화를 기대하며 유표를 친다. 

원담은 원상을 성 밖으로 불러내 친다. 의도를 안 원상은 군사를 이끌고 무장 상태로 성을 나간다. 둘은 직접 맞붙는다. 원담은 패해 평원으로 돌아간다. 원상이 그곳까지 쫓아온다. 원담은 조조에게 신비를 보내 투항한다. 조조는 순수한 투항인지 의심한다. 원상은 조조가 황하를 건넜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를 업으로 되돌린다. 원상을 뒤쫓는 원담을 여광, 여상 형제가 막는다. 형제는 원담에게 항복한다. 원담은 아버지를 죽인 원수에게 사위가 된다. 형제는 조조 사람이 된다. 원상은 원담을 공격한다. 조조는 조홍을 불러 업성을 치게 한다. 조조는 모성과 한단을 모두 깨뜨리고 대군을 기주로 돌린다. 심배에게 한을 품은 풍례는 조조에게 항복한다. 성을 깨칠 계책을 올린다. 땅굴을 파는 계책은 심배가 간파한다. 군사는 수몰된다. 소식을 들은 원상은 큰길을 피해 사잇길로 조조 본진을 들이친다. 조조는 세작을 통해 원상 움직임을 듣는다. 복병을 준비한다. 패한 원상은 서산에 진채를 차린다. 후군으로 마연과 장의가 오고 있다. 여광과 여상 형제는 그들을 달랜다. 둘은 조조에게 항복한다.

원상은 거짓으로 항복한다. 조조는 밤에 원상 진채를 급습한다. 조조는 허유 계책으로 장하 물을 끌어와 기주로 물로 채운다. 심배는 항복을 권한 신비 가족을 죽인다. 신비와 가까운 사이였던 심배 조카 심영은 원한을 품는다. 내응하겠다는 편지를 써서 보낸다. 심영 도움으로 조조는 성안으로 들어간다. 조비는 원소 둘째 처인 진씨를 차지한다.

허유는 조조를 어린 시절 친구로 여긴다. 자신 공적에 겸손함이 없다. 고깝게 여기던 허저는 허유를 칼로 벤다. 원담과 원상을 뒤쫓는다. 원담은 조조가 불러도 가지 않는다. 조조는 군사를 이끌고 원담을 친다. 두려운 원담은 유표에게 구원을 청한다. 유비는 거절한다. 조홍이 원담을 벤다. 원담을 구하기 위해 원희가 보낸 초촉과 장남은 조조에게 항복한다. 고간이 지키는 호구관을 여광과 여상이 항복하는 계책으로 관을 차지한다. 

원희와 원상은 사막으로 달아난다. 몇몇 장수가 오환을 치는 계획을 말린다. 조조는 곽가 뜻에 따라 오환을 친다. 곽가는 사막에서 병사한다. 조조는 북방을 정벌한다. 원희와 원상은 요동 공손강에게 몸을 의지한다. 공손강은 그 둘을 죽여 조조에게 보낸다. 

조조는 동작대를 쌓는다. 북방평정을 기념하는 개선문이다. 군사를 허도로 돌린다. 따라 돌아간 군사는 원씨 군사를 아울러 오륙십만이나 된다. 어려운 싸움 뒤에 군사를 몇 배 불려 돌아간다. 

[바다맘]

조조의 활약이 대단해 보이는 4권입니다.
인재가 아무리 많아도 망하는 이유와 흥하는 이유가 있겠죠
조조가 중요한 정리를 싹 해 버렸군요^^
고구마 몇개 먹은 유비는 곤란한 지경에도
헌신하고 따르는 훌륭한 장수가 많으니 비결이 궁금해 지네요
요약하기도 어려울텐데 감사합니다^^

[바신]

시간이 지날수록 유비가 가진 매력이 흥미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