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일주도로 대림산업 1천233억에 수주
울릉도 일주도로 턴키에서 대림산업이 웃었다.
4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울릉도 일주도로 턴키입찰 설계심의에 대한 가격개찰을 실시한 결과 96.1점을 획득한 대림산업이 포스코건설(93.8점), 현대건설(91.4)점을 제치고 실시설계자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대림산업(45%)는 세원건설(15%)+신일(10%)+세영건설(10%)+삼호(5%)+한신공영(5%)+명보산업개발(5%)+덕재건설(5%) 등으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1천233억1천만원에 이 공사를 수주했다.
이 도로는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북면 천부리간 4.56km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가 마무리되면 지난 1963년 이후 계속됐던 울릉도 일주도로(44.1km)가 완성되는 것이다.
두산건설과 KCC건설이 농업용 저수지 둑 높이기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공사 4공구와 5공구를 각각 수주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실시한 저수지둑높이기 공사에서는 두산건설과 KCC건설이 실시설계 적격자로 선정됐다.
두산건설은 둑높이기 4공구인 율현 외2개 저수지 턴키심의에서 86.51점을 획득, 71.51점의 임광토건을 제치고 수주했다.
두산건설(32%)+한진중공업(28%)+중앙건설(15%), 흥한건설(15%), 대아건설(10%)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투찰가는 648억13만5400원이다.
장남외 2개 저수지 사업인 5공구는 KCC건설이 82.76점을 받아 새천년종합건설(67.76점)을 눌렀다. KCC건설(45%)는 울트라건설(15%), 새한건설(15%), 정신건설(15%), 흥건(10%)과 팀을 짰다.
한편 포스코건설 노화-구도간 연도교 턴키에서 설계심의 100점을 받아 경쟁사인 새천년종합건설 컨소시엄(85점)을 제치고 사실상 수주했다.
포스코건설(60%)은 상명건설(25%)+대영토건(15%)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445억원 규모의 노화~구도간은 완도군 노화읍 동천리~소안면 구도리간 1.905km를 건설하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울릉도 일주도로는 그 상징성으로 인해 업계간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둑높이기 또한 공공공사 발주가 적은 상황에서 중대형사간 경쟁이 펼쳐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