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진 만큼 최근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9월 송도에서 포스코건설이 분양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6대 1로 올 전국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3.3㎡ 분양가가 1900만원대로 인근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송도 더샵 마스터뷰’ 3.3㎡당 매매시세가 2000만원을 상회하는 점을 감안할 때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 이용 가능하고 지난 8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GTX(광역급행철도)-B노선, 인천발 KTX, 송도 트램 1단계 사업 등 다양한 교통호재가 예정돼 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화건설이 전북 전주 옛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하는 ‘포레나 전주 에코시티’는 평균 청약경쟁률이 61.64대 1로 집계됐다. 특히 펜트하우스로 1가구를 모집했던 전용 172㎡에는 해당지역에서만 288명이 몰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72㎡의 분양가는 7억9000만원대다. 민간택지개발지구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았다. 3.3㎡당 분양가가 943만원으로 주변 시세와 비슷하게 책정됐다. KTX 전주역이 자동차로 10분대에 있다.
뒤떨어졌던 시세도 오르며 인근 아파트와 ‘키맞추기’를 시도하고 있다. ‘타워팰리1차’는 지난 8월 전용 137㎡이 24억원(8층)에 실거래되며 지난 7월 22억원(7층)을 넘어 신고가를 작성했다. 대구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니스’는 지난 7월 대구 역대 최고가인 34억5000만원(48층, 전용 230㎡)에 매매되기도 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은 “대부분의 주상복합 아파트는 도심 및 교통이 편리한 평지에 들어서 편리성이 높다”며 “특히 노령층과 딩크족(자녀가 없는 맞벌이 부부)이 늘수록 학군보다 편의시설 등이 돋보이는 주상복합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송선욱 기자
저도 이런 집에 살아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