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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이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다
최 화 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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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폭풍 전야처럼 고요하다. ICT, 즉 전자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에 기반을 둔 새로운 과학기술이 현재 인류가 천지개벽(天地開闢)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눈부신 변화와 맞닥뜨리고 있다. 그 변화가 곧 제4차 산업혁명이다. 그것을 두고 유럽 최대의 컨설팅 업체인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는 “이미 와 있는 미래의 민낯을 확인하고, 각자가 서 있는 자리를 다시 점검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세계의 미래학자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시작된 미래’, ‘멋진 신세계’라는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다. 지금 전개되는 신세계는 올더스 학슬리(Aldous Huxley)의『멋진 신세계(Blave New World)』와 조지 오웰(George Orwell, 1903∼1950)이 그린 암울한『동물농장(Animal Farm)』과『1984년』에 이어 고도로 발달된 물질문명으로 오염되고 피폐해진 오늘날 이 세상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공기와 물, 그리고 음식물과 생필품에까지 오염과 독성이 극심해진 현실을 그린 어니스트 칼렌바크(Ernest Callenbach)의『에코토피아 비긴스』가 우리의 현실을 낱낱이 고발한다. 조지 오웰의『동물농장(Animal Farm)』은 1917년 러시아의 볼쉐비키 혁명을 풍자한 소설로서, 존스라는 사람이 주인인 영국의 한 장원농장을 무대로 쓴 우화소설이다. 농장주 존스가 술을 마시고 문단속도 잊은 채 침실로 들어가 잠들면서 시작된다. 농장에서 가장 존경받는 돼지, 메이저 영감의 소집 요청으로 농장의 모든 동물들이 존스 씨가 잠든 창고에 모인다. 여기서 메이저 영감은 자신들의 현재 그들이 비참하게 사는 원인은 인간들의 폭정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메이저 영감은 인간들의 잔혹한 압제로부터 벗어나 동물들끼리 평화롭게 공존하며 살아가자는 이상을 토로한다. 그의 열성적인 연설은 동물들에게 깨달음이 되어 존스 씨를 몰아내기로 작정한다. 이때 돼지들은 ‘동물주의’라는 새로운 교의(敎義)를 만들고 동물들에게 학습하는 중 존스 씨가 술에 취해 가축들을 돌보지 않은 날, 배를 곯아 성이 난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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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에 참여한 동물가족들은 ‘동물농장’ 칠계명을 발표한다. 1. 두 발로 걷는 자는 누구든 적이다. 2. 네 발로 걷거나 날개가 있는 자는 친구다. 3. 어떤 동물도 옷을 입어서는 안 된다. 4.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자서는 안 된다. 5. 어떤 동물도 술을 마셔서는 안 된다. 6. 어떤 동물도 다른 동물을 죽여서는 안 된다. 7.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동물농장은 처음에 아주 순조롭게 출발했다. 모든 동물들은 농장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자신들이 스스로 농장을 관리한다는 자긍심과 자부심으로 충만해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지배를 하고 누군가는 지배를 당하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함께 정했던 칠계명은 지배자들의 입맛에 맞게 변질되기 시작하고 그들은 결국 자신들을 착취하던 인간을 닮아간다는 줄거리다.『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사회의 모든 면을 관리, 지배하고 인간의 출생과 사생활까지 통제하는 미래를 그리며 과학기술의 남용으로 인간성이 파괴되는 상황을 경고한다. 어느 날, 신세계와 격리된 원시지역에서 살고 있던 ‘야만인’ 존이 초대받는다. 그는 처음 보는 고도의 과학 문명과 모든 것이 완벽하게 설계된 세계에 놀라지만 몇몇 지배자의 통제 아래 조작된 행복에 길들여진 ‘백치’같은 사람들의 모습에 점차 환멸을 느낀다. 결국 그는 문명에 절망하고 좌절하여 다시 돌아간다.‘는 스토리다. 소설『1984년』은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가 당의 독재정치에 반항한다. 작가는 전체주의를 그려 그 잔학성과 문제점을 보여준다. 오웰이 상상한 1984년의 세계는 오세아니아, 유라시아, 동아시아 3대 초강대 국가군이 이 소설의 무대다. 오세아니아는 인간의 자유와 개인의 생각까지 감시하는 전체주의가 지배하는 억압적 사회다.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이 개인의 삶을 추적 감시함으로써 인간성을 파괴한다. 소위 당이 만든 가공인물인 ’빅브러더스‘가 권력을 장악한다.『1984년』은 러시아 작가 E. 자마틴의「우리들」, 올더스 헉슬리의「멋진 신세계」와 함께 20세기를 부정적으로 본 3대「디스토피아 문학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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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공감의 신세계를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약어로 IoT)이, 공유의 신세계는 복수의 컴퓨팅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어떤 종류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아무런 장애도 받지 않는다. 전자민주주의 실현으로 투개표 관리와 정책홍보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이 공정하게 실현 될 것이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은 인텔의 창립자 고든 무어(Gorden Moor)가 자신의 경험을 통해 발견한 법칙으로 2년마다 새로운 세대의 마이크로칩이 개발되지만 그 가격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다는 이론이다. 무어의 법칙은 1965년 등장한 이후 40여 년 동안 굳건했다. 그러나 2010년 즈음부터 CPU(중앙 처리 장치(中央處理裝置), Central Processing Unit)의 발전 속도가 더뎌지면서 법칙은 용도 폐기되고 말았다. 지식의 신세계는 인공지능으로, 지혜의 신세계는 빅데이터(big data)로 실현된다.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Alvin Toffler)의『물결이론(Wave Theory)』으로 미래의 문명을 설명하고 인공지능 분야의 최고 권위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영적 기계의 시대(1998)』와『특이점이 온다(2005)』를 통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미래 유토피아를 그렸다. 특히 레이 커즈와일은『특이점이 온다』에서 "인간은 기계가 되고 기계는 인간이 된다.“라고 예언하고 ”인간의 뇌에 담긴 지식과 기술은 기계들의 탁월한 기억용량, 속도, 지식공유능력과 융합한다. 특이점은 인류의 지능이 점점 비생물학적인 형태를 띠고 현재보다 수 조 배 막강해지는 시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 특이점에 도달하면 우리는 생물학적 한계를 초월하여 창조성을 극대화하게 된다. 다가오는 미래를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한 거대한 지식의 파노라마를 보며 전율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이러한 변화와 흐름 속에서 세계경제포럼(WEF) 클라우스 슈밥(Klaus Schwab)회장은 독립적 국제기구인 WEF의 2016년 연례회의에서 '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라는 주제를 발표한 이후 제4차 산업혁명이 전 세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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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은 특이점의 시기가 도래하기에는 많은 티핑포인트(tipping point)를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티핑 포인트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라는 의미로, 한순간 균형이 깨어지는 폭발적이고 혁명적인 순간이다. 2025년까지 로봇약사가 처방을 맡고, 3D프린팅으로 인체 장기이식이 가능해지고무인자동차가 거리를 달리며 기업의 30%는 컴퓨터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응용프로그램이 실행 될 수 있는 플렛폼(platform)에서 인공지능으로 투명한 회계감사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컴퓨터끼리 데이터를 거래하는 블록체인(blockchain)의 개방형 거래방식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예산의 운용과 세금을 징수하게 될 것이다. 2년 뒤인 2021에는 로봇서비스가 일반화되고 2022년에는 3D프린팅에 의한 대량생산, 2023년에는 인공지능이 화이트칼라 노동자를 대체할 것으로 보았다. 나아가서 2026년에는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단순히 자율주행에 의한 자동차와 선박, 항공기, 산업용 로봇과 같은 산업 분야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에서 개인의 의사도 대신 결정하게 될 것이다. 그 변화의 중심에 인간의 지능혁명(knowledge revolution)이 자리 잡고 있다. 기존의 기계는 프로그램대로 움직였지만 앞으로 인공지능은 상황변화에 따라 스스로 대응하는 새로운 정보를 찾아 능동적으로 학습하고 진화하며 정치혁명과 사회혁명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꿈의 지능혁명'은 항해혁명, 상업혁명, 산업혁명, 금융혁명, 정보혁명 등을 통해 인간의 삶을 극적이고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을 것이다. 그때는 인간이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오는 ‘생물학적 뇌’ 이외에 '인공 뇌(artificial brain)'와 초지능 신인류 '클라우드 뇌(cloud brain)'로 인간의 두뇌를 클라우드로 연결하면 인간의 모든 지식이 연결되고 전 세계 수백만 대의 컴퓨터를 내 것처럼 사용하는 시대가 구현되면 모두 3개의 뇌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 사회시스템을 떠받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예술, 종교에 걸쳐 상상할 수 없는 일대 변혁이 예상된다. 실리콘밸리의 현인으로 불리는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을 '싱귤래리티'로 정의하고, 그 시기가 2045년이면 온다고 예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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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변혁에 대응하기 위해서 민간과 학계는 물론 시민단체와 정부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모든 인류가 한창 집중되고 있다. 돌이켜보면 1760년대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과 석탄에너지로 대량생산시대를 열었고, 1860년대 2차 산업혁명에서는 전기와 석유에너지로 전자통신기술이 세계를 하나의 지구촌으로 변화시켰다. 그리고 1960년경부터 시작된 3차 산업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과 함께 광케이블로 정보고속도로가 건설되어 재생에너지, 분자생물학 등의 생산자동화가 이루었다. 이제 제4차 산업혁명이 21세기 초반부터 실용된 디지털로 인간과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현실과 사이버가 융합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를 겪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물에 센서를 부착하고 센서가 읽어내는 데이터를 실시간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환경에서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한 엄청난 빅데이터(big data)가 유통되며, 이것을 처리, 활용하는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등장으로 현실세계는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과 현실세계에 3차원의 가상물체를 겹쳐서 보여주는 혼합현실(mixed reality)이 보편화될 것이다. 발명가, 시인으로서 신재생에너지(태양, 바람, 파도에 의한 조류발전)를 개발한 미래학자 버크민스터 풀러(Buckminster Fuller)는 "지구는 우주선이다(Spaceship Earth)"라고 했다. 그는 '지식 두 배 곡선(Knowledge Doulbling Curve)'으로 인류의 지식 총량이 늘어나는 속도를 설명한 바 있다. 망망대해에서 별자리를 쫓아 항해하던 시대가 GPS에 의한 자율항해가 가능해졌다. 인류의 지식 총량은 그동안 100년마다 두 배씩 증가해왔다. 그 주기가 1900년대부터는 25년으로, 현재는 13개월로 단축되었다. 2030년에는 지식 총량이 3일마다 두 배씩 늘어날 것이라는 놀라운 예측이다. 그 결과 소유가 공유로 진행되고, 제조업의 서비스화가 폭넓게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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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robot)의 등장으로 기존의 일자리는 대부분 사라지고 새로운 일자리가 다양하게 생겨날 것이다. 이러한 사회는 4차 산업혁명이 지향하는 지능정보사회다. 지능정보사회란 고도의 정보통신기술 인프라를 통해서 생성, 수집, 축적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결합한 지능정보기술이 인간의 정차,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 보편적으로 활용됨으로써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고 발전하는 사회를 말한다. 이 혁명은 3차 산업혁명의 단순한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차원으로 진행될 것이다. 그 특징은 첫째, 혁명의 속도와 범위, 시스템이 산업과 인류생활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고, 둘째, 모바일 기기를 통해 연결된 인공지능, 로봇기술,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 차량, 3D 프린팅, 클라우드(cloud), 나노 기술, 생명공학, 재료공학, 빅데이터(big date)와 핀테크(fintech) 에너지 저장기술 등이 전례 없이 빠른 처리 속도와 엄청난 저장용량 그리고 편리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전개될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연결(connectivity)'와 ’지능(intelligence)'이다. 연결과 지능을 중심으로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란 새로운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신세계를 말한다. 신세계는 연결이 핵심이다.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융합을 통해서 인간은 연결의 폭과 깊이를 한층 더할 것이다. 2014년 말 전 세계의 인터넷 사용자 수는 30억 명,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70억 명에 달하고 IP(Internet Protocol) 주소는 42억 개가 넘는다. 한국은 대표적인 초연결사회(超連結社會, hyper-connected society)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민간인이 맡고 부위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간사는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이 맡기로 했다. 우리는 4차 산업혁명을 앞두고 우리는 어떤 변화를 준비하는가? 스위스연방은행(UBS)이 2016년 1월 19일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국가별 4차 산업혁명 적응 순위에서 25위에 머물러 체코, 말레이시아보다 뒤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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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스위스, 2위-싱가포르, 3위-네델란드, 4위-핀란드, 5위-미국에 이어 일본-12위. 대만-16위, 한국-25위, 중국-28위, 러시아 31위 차례다. 4차 산업혁명에 접어들면서 각국의 경쟁은 치열하다. 유태원은『원자재전쟁』에서 “메의 패권은 그 예로 3차 산업혁명 시기에 음성을 빛의 속도로 전달하는 신소재로 광케이블을 개발했듯이 지금은 그래핀(Graphene)의 개발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핀은 강철보다 200배 이상 강하고 두께는 1nm로 머리카락의 100만분의 1로 얇으며 마음대로 휠 수 있고 뛰어난 열과 전도성을 지닌 신소재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소재의 발전기술 또한 실현 단계에 들어섰다. 일본산업기술 종합연구소(이바라키현 츠쿠바 시)는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해 발전(發電)하는 투명한 태양전지를 실험제작에 착수했다. 시작품은 0.1평방cm 정도의 소규모지만, 면적을 크게 만들어내면 유리창에 넓게 붙여 발전할 수도 있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연결(connect)과 공유(share)이며 수평적인(horizonal) 환경으로 자유와 평등을 실현해나갈 것이다. 변화의 추세는 산업 분야에 그치지 않고 정치, 사회, 문화 영역에서 혁명적인 변화가 기대된다. 2014년 12월 현재 한국의 인터넷 사용률은 82%,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 77%로 단연 세계를 앞서간다. 디지털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일대일 또는 일대 다수, 다수 대 다수로 긴밀하게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초연결사회(hyper-connected society)를 상상해 보라. 물리적 연결도 그 속도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음성데이터가 빛의 속도로 전해지고 우리나라에서 유럽과 미국 동부지역을 오가는데 현재 11시간 이상 걸리는 비행시간이 시험 중인 대륙간 초음속 여객기는 대기권을 오가며 한 시간대로 단축하여 지구촌을 1일 생활권으로 묶고 인간과 인간의 연결을 넘어 현실과 사이버를 융합시킬 것이다.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이버의 수요를 현실 공급자로 연결하는 비즈니스인 O2O(online to office)의 등장이 우리 곁에 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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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구체적으로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이라는 낙관론과 함께 빅데이터 브라더에 의한 절대 권력의 통제와 감시 조정에 의해 통제될 것이라는 비관론이 함께 대두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지능과 연결의 창조적 키워드로 일어나는 새로운 산업혁명이다. 4차 산업혁명의 전개로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형성되고, 그것이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다. 이미 미국의 IBM사에서는 종합병원에 도전하는 인공지능 의사 왓슨(Watson)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미국과 중국, 인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운용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천대, 길병원과 부산대학병원, 대구가톨릭대 등에서 도입하였다. 지난해 3월 인공지능 컴퓨터 ‘알파고(Alphago)’가 우리나라 이세돌 9단에 이어 올해에는 중국 커제 9단을 꺾었다. 이 대결은 컴퓨터와 사람이 대결한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활용한 사람과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의 대결이었다. 그만큼 4차 산업혁명은 우리 곁에 다가와 우리는 또 한 번의 도약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에서 신나게 살고 싶은가? 그러면 먼저 관찰하라. 그리고 통찰하고 성찰하라. 당신이 알아야 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테크 트렌드 8’은 인공지능(AI)으로부터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금융(Financial)과 정보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인터넷·모바일 공간에서 결제·송금·이체, 인터넷 전문 은행, 크라우드 펀딩, 디지털 화폐 등 각종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하는 핀테크(fintech), 가상현실(virtual reality), 로봇(robot), 무인자동차(autonomous), 클라우드(cloud), 빅데이터(big data)에 대한 이해다. 2016년 10월 18일 세계경제포름의 창시자 클라우스 슈밥 회장은 우리나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혁포럼 퓨처스 아카데미’에 참석했다. 이날 그는 “4차 산업혁명은 쓰나미와 같다. 1~3차 선업혁명과 달리 변화 속도가 어마어마하게 빠르기 때문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우리의 실생활에 스며들고 있는데, 이러한 기술 변화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국가와 기업은 도태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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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또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4차 산업혁명위원회의 위원장을 민간인이 맡고 부위원장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이, 간사는 대통령 과학기술보좌관이 맡아 추진하기로 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평소 어디서나 플러그만 꽂으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듯이 모든 ICT기술과 기능이 우리 몸속에 극소형 칩을 심는가하면 외투처럼 걸치고 다니는 웨어러블(weaeable)의 상용화가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그때부터 제4차 산업혁명이 본격적으로 꽃피어 ‘맞춤형 다시보기 인공지능 텔레비젼(AITV)'의 개발이 임박했다는 뉴스를 접하고 있다. 2012년 7월 우리나라에 설립된 미래전략정책연구원은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 치열한 생존경쟁 중이라고 보았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러한 상황에서 2025년이면 다음과 같은 일들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1), 세계인구의 10%가 인터넷에 연결된 옷을 입고, 인터넷에 연결된 스마트글라스(Smart Glass)를 착용한다. 2), 1조 개의 센서가 인터넷에 연결된다. 3), 미국 최초의 로봇 약사가 등장한다. 4), 미국 도로를 달리는 차들 중 10%는 자율운행을 하게 될 것이다. 5), 3D프린터로 제작된 간(肝)이 최초로 이식된다. 6), 인공지능이 기업 감사의 30%를 수행한다. 7), 가정용 기기의 50% 이상이 인터넷과 연결된다. 8), 전 세계적으로 자가용보다는 10분, 30분 등 시간단위로 필요한 만큼 차를 빌려 타는 차량 공동이용 서비스인 카 세어링(car sharing)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 9), 5만 명 이상이 거주하지만 신호등이 하나도 없는 스마트 시티가 등장할 것이다. 10년 뒤에 전 세계를 뒤흔들게 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국가와 기업, 공동체와 개인의 생존에 대비할 때라고 역설했다. 세계경제포름 창시자 크라우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2025년에는 인류의 삶이 급격하게 변화한다.”고 예측했다. 이러한 예측은 이미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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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터,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이 널리 활용되면 새롭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다. 슈밥 회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봇, 사물인터넷, 3D프린팅, 나노기술, 바이오기술, 재료공학, 에너지 저장기술, 양자컴퓨팅, 드론 등이 부상하고 ‘세상 모든 것이 융합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은 빛과 그림자를 드리울 것이다.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전통적인 제조업과 주력산업인 해운업, 운송업 등을 쇠퇴시킬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업과 해운업을 중심으로 기간산업에서 본격적인 구조조정과 감원이 이루어져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미래학자들에 의해 “4차 산업혁명은 국가와 기업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게 될 것.”이라는 예측에 귀 기울여야 할 때다. 나아가서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새로운 유토피아의 그림 같은 기회가 될 것인지 과학기술의 남용으로 인간성을 파괴하는 상황의 반유토피아적 경고인 올더스 학슬리(Aldous Huxley)의『멋진 신세계(Blave New World)』와 조지 오웰(George Orwell)이 그린 암울한 소설『동물농장』과『1984년』에서 전개될 상황에서 살아가게 될지를 인간의 선택이 남았다.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사회에 나올 때면 70%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등장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앞으로 전개될 미래의 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의 준비를 통해 새로운 도전의 기회에 인류의 새로운 활로를 구축해야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이 실현해야할 희망은 전 인류의 교류와 소통을 통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유와 무등(無等)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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