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백수 400만 이란 기사가 몇번뜨더니 ,,삼일전부터는 연합뉴스에서 200만 백수로 줄여서 기사가 나옵니다..400만이건 200만이건 심각한건 마찬가지인것같습니다. 그간 경제 경제하던 정부에서 일자리 대책으로 희망근로와 인턴제를 대폭 확대하겠다고하니 말입니다.일주일도 안돼서 실업인구가 200만이 줄은 기적은 좀더 생각해볼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희망근로는 경쟁률이 조금 높다고합니다.그거 말고는 할게 없는 사람들이 조금 많아졌나 봅니다.일당 3만 몇천원받고 그닥 강하지 않은 노동강도라 그럭저럭 시간도 잘가고 ,,공무원 가족들도 신청을 많이 해서 ,,,노느니 염불한다는 심정으로 신청들 하시는가 봅니다.
청년인턴은 그닥 매력이 없다고 들었습니다..작년에 해본청년들이 ,잡무만 하고 실질적으로 취업에 도움도 안되고,차라리, 그시간에 공무원시험 공부를 하던가,,온라인 게임을 해서 게임머니를 팔던가하는게 실속있다 생각하는모양입니다.
대한민국의 월급쟁이들도 그렇고 구직자들도 눈높이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래도 안산에 있는 반월공단과 ,시흥에있는 시화공단에서는 사람구하기어렵다는 중소기업들이 있습니다.그런 애로사항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해소해주고 있고 말입니다.
가카 말처럼 눈높이를 낮추고 기름밥 먼지밥먹을 생각안하는 청년들을 질타하고 싶은 마음 없습니다..더럽고 힘든 일자리에서 일하면서 허리띠 졸라매고 본국으로 생활비 송금하는 외국인 노동자들 미워하는 마음도 없고요.
안산 반월공단으로 들어가는 입구인 선부동에는 두손병원이란 병원이 있습니다. 6년전에 함께일하던 형님이 손끝이 절단이 되서 수술하고 입원하게 되서 병문안가는김에 통닭먹고 싶다고 해서 통닭 사들고 병문안 갔다가,,6층짜리 병원에 온통 수지 접합 수술<손가락 절단 봉합수술>을 받은 환자로 가득차있는걸 보고 놀랜기억이 있습니다.
함께 병실에 있던 사람들도 뭘 집어 먹을 형편들이 못됩니다,,그나마 상태들이 양호한 병실이라고 해서 들고간건데,,두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분도 있고 한손만 있는 분도 있고 해서,,,일일히 먹여주고 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술한 자리를 심장보다 높이 해야한다고해서 화장실가는 환자들은 무슨 종교단체의 신도들처럼 보입니다..조용한 병실복도에 링거병을 들어주는 사람과함께 붕대로 감은 하얀손을 가슴위로 올리고 다니는 환자들이 1층부터 6층까지 가득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반월공단과 시화공단에서 일하다가 손가락이 잘리거나 뭉게지거나 하신분들입니다. 원래는 다른곳에 있던 병원인데,,손가락짤린 환자들은 신경연결이나 수술시간이 길고 돈도안되고해서 외면하는 의사들이 많아서 병원들 돌아다니다 퇴짜맞고 시간이 너무지나서 결국 조직이 괴사해서 살릴수도없는 손가락을 들고 병원에 오는 환자들 보다못해,,두손병원을 세운 의사선생님이 환자들이 많이 발생하는 반월공단 근처로 이사오신거라고 합니다.
환자들하고 이야기하다가 ,,간호사한테들은거라며 그나마도 수술로 못살리고 버리는 손가락들이 한달에 두가마니라고 합니다.. 설마 의료 페기물 봉투로 두개를 이야기하는것이겠지요,,프레스로 눌려서 살이 으스러져서 수술로 어케할수없는 손들은 옆구리에 손을 집어넣고 살이 뼈에 붙을때까지 기다리는데,,,그마저도 안돼는 손가락들이 좀 많이 있나봅니다.
조금 다친 환자는 병원에서 얼른 나가라고 채근한답니다..교통사고 나이롱 환자 받아먹는 병원이 아니고,,정말 병실이 부족해서 말입니다.요즈음엔 외국인 환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아무래도 모두가 꺼리는 자리에 우선적으로 배치가 되니 말입니다.
메이드인 코리아가 한국에서 한국인이 한국기술로 만들어야 할텐데,,외국인 노동자들이 만든 제품도 메이드인 코리아라고 찍혀서 나가는걸 보면 ,,조금 헷갈려집니다.
꼭 프레스만 손가락 잡아먹는것도 아니고,,열악한 공장들 사정이 그간에 나아진건 없는데 ,사람들인식이 조금 덜벌어도 안전한걸 찾나봅니다.그래도 정말 절실한 사람들은 가리는것 없이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일하는 수밖에 없습니다..다르게 사는방법을 배운적도 없고 다르게 살아갈 방법도 없고 말입니다.
이런 공장이 즐비한 시화공단에 노동조합 조직률이 0.4%라고 합니다.한국노총 민주노총 통틀어서 말입니다.하루에 산업재해로 죽어가는 사람이 7~8명 이라고합니다.이런나라에서 노동조합이 없어야 선진국이란는 소리들을 하는 정치인들을 보고 있습니다.
개인이 회사를 상대로 안전 문제를 거론할 배짱있는 사람들은 거의없습니다.그나마 노동조합이 있는곳이라야 한달에 한시간 안전교육이라도 받고 ,,위험상황에대처요령도 듣고 하는겁니다.
그놈의 잘라진 손가락들은 태반이 ,,저임금으로 무리한 초과노동에 시달리다가 집중력을 잃어서 생기는 사고이거나 ,낡은기계의 오작동,,미숙련 작업공의 기계조작 실수등으로 일어납니다. 충분히 방지할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도 몇년째 두손병원은 성업중입니다.
두손병원을 운영하시는 원장님이야 정말 참된의료인이라고 생각합니다,널리알리고 배우고 존경받도록 해야겠지요.그런따듯한 마음들이 우리사회를 무너지지않도록 지탱해주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잘려지는 손가락들을 줄여나가야하는건 또 다른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두손병원에 환자들이 좀 줄어들고,,반월공단과 시화공단의 노동자들이 조금 살만하다고 이야기를 하고 ,땀흘리면서 일하는 직업에 자부심을 느끼는 사회풍토가 조성이되면 ,,실업자문제도 줄어들고 ,,천대받고 일하다가 장애인이 되어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증오하는 마음을 퍼트리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문제도 개선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조합 없는 나라가 선진국이 아니고 ,,,두손병원이 주종목을 바꾸는 날이 선진국이 되는날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계층의 이익만을 대변하는 정부정책과 노동조합을 사회악처럼 이야기하는 언론<?>사에 분노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이런 친재벌 정책에 반대해서 민심을 보여준다면 ,,정책들이 조금 숨쉴수있게 바귈수있으리라 희망합니다.
PS,저는 장안 외국인 공단의 복제 공장에서의 기술유출과 영업빼돌리기로,,기존 공장의 업무량을줄이고 이를 핑계로 대량 해고를 단행한 파카한일유압 해고노동자 입니다.그러고도 정부 지원금을엄청나게 타먹는 외국 자본 회사입니다.정부에서는 외국자본이라 어쩔수 없다는 이야기만 하는 실정에 ,,외투자본 관리감독하라는 청원에 서명해주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혼자서는 할수있는게 없는세상입니다,,,작지만 의미있는 도움이라 생각합니다..지적이 가해지고 국민들의 시선을 집중하면 그들도 착한자본이 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그래서 계속 올립니다,,,,,^ㅡㅡㅡㅡㅡㅡㅡㅡ^,,,,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590
김범우 c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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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바씀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