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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리나의 작품세계...'낙서'와 ‘하트’ 평론: 세상을 변화시킨 하트(Heart)의 향기 |
사진: 안젤리 미술관
[미술여행=윤장섭 기자] 안젤리 미술관(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이원로 244)이 회화를 넘어 돌, 스테인리스 등의 조각 및 조형물, 조명을 이용한 설치(installation)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세계를 변주해온 강리나 작가를 초대해 강리나 개인展: '위대한 생명'Epic Heart를 2024년 3월 1일(금)부터 3월 28일(목)까지 개최한다.
사진: 강리나 개인展: '위대한 생명'Epic Heart홍보용 엽서
● 강리나의 작품세계...'낙서'와 ‘하트’
강리나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관통하는 것은 '낙서'이다. 작가는 내면을 들여다 보는 방식으로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운 평화의 세계를 추구한다. 강리나에게 '작업'은 자신 안의 또 다른 자아와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한 예술적 도전이며 동시대와 호흡하는 유일한 소통 방법이다.
사진: 구름 먹는 개 91x91cm (50S) Acrylic on canvas 2023
이번 전시는 독자적 시각과 직관으로 생명과 사랑의 표식을 담는 붉고 푸른 하트를 갠버스위로 담아내고 3차원 공간에 웅장한 하트를 설치하는 작업으로 자신만의 표현으로 풀어냈다.
사진: Rocket Heart 73x73cm (30S) Acrylic on canvas 2021
사진: Amor Amor Marilyn 162x97cm Acrylic on canvas 2023
과거에 볼륨이 컸던 영화의 주연 배우에서 미술전업 작가로의 변화는 가족 구성원 사이에 맺어졌던 의존, 소비행태 등의 관습과 부조화를 이루었다. 20여년 전 소위 ‘영화판’에서 보호자였던 친오빠의 심근경색 수술은 강리나 작가가 ‘하트’를 작품의 주제로 삼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생명에 대한 성찰을 주는 소재가 되었다.
사진: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강리나 작가의 작품들. 김종근 평론가 제공
사진: 전시장에 전시되어 있는 강리나 작가의 작품들. 안젤리 미술관 제1전시실. 김종근 평론가 제공
강리나는 바람에도 걸림 없는 자유로운 영혼이 머무는 유토피아의 세계를 추구한다. 한때 화려한 영화배우의 삶을 가슴에 추억으로 품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오로지 치열한 정신으로 작업에만 매진하는 다짐의 의미도 있다.
<평론> 세상을 변화시킨 하트(Heart)의 향기
권숙자 안젤리미술관 관장
그와의 만남은 아주 오래전 한 잡지에서다. 유난히 둥글고 초롱초롱한 눈빛이 인상적이었다.'홍익대학 미대 재학생 강리나 배우! 되다" 스크린 속의 활동을 짐작할 뿐, 그의 근황은 모르고 살았다.
수십 년이 흐른 후, 안젤리미술관 전시 오픈에 한 평론가와 들어선 강리나 작가와 마주했을때, 젊은 날의 앳되고 동그란 눈빛 속 갈망이 겹쳐지며 오래 전부터 만나온 지인 같았다.
배우로 활동하다가 작가로 들어선 그의 설치미술(Installation)은 스케일이 크고 매력적이었다.파란 잔디에 서로를 비춘다>는 스테인리스 대형 구슬들의 형상은 서로를 비춰주는 빛나는 세상으로 안내하고, 그의 화폭에서는 생명 있는 만물을 사랑으로 감싸는 인간다움을 <뜨거운심장- 하트)로 장식하고 있다.
작가가 언급하듯 <그림은 곧 자신이다>라는 표현은 화폭과의 일체를 이루며 본격적이고 엄격한 작가의 인생을 꾸려 왔을 것이다.
이 세상 생명 있는 어떤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애정을 그는 몸 안에 담고 있다. 그의 일상에는 여러 마리 강아지들이 가족이 되어 그들을 보호하고, 강아지들은 또 그를 지켜준다. 배우를 할 때 화려함과는 다른 화가의 길을 걸을 때 남다른 고통이나 좌절, 그 모든 것을 극복하면서 그림이 자신이고 자신이 그림인 일체를 이룰 때, 그리는 행위는 운명(Destiny)이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그림으로 받은 재능을 사랑으로 표현하는 것은 베토벤의 말처럼 그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예술가만이 지니는 행복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그가 지속해서서 표현하는 하트(Heart) 시리즈는 일반적인 사랑 너머의 인간적인 사랑의 추구이고,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사랑하고 귀하게 여기는 작가만이 지닌 누구도 건드릴 수 없는 신념이며 철학이기도 하다. 그런 사랑을 때로는 알 수 없는 <사랑의 방정식>인 낙서의 연속으로도 형상화 시키고 있다.
"그리는 행위보다 영혼이 담긴 진심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라며 화폭을 채우는 하트의 의미는 이 세상 모든 생명체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보호하는 사랑의 상징일 것이다. 그 사랑은 미물에서 신(神)에 이르는 원대한 사랑을 꿈꾸며 실천하려는화가의 지순한 염원 수도 있다.
설치미술과 평면을 아우르며 작업하는 그의 내면에서 움직이는 무수한 형태의 <하트의 상징>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는 이웃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고, 생명 있는 모든 것을 귀히 여기며 사랑을 품고 살아가는 지혜의 정체성을 찾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는 종합예술을 경험하였기에 공간개념을 잘 활용하고 사물을 해석하는 남다른 시각으로 더욱 큰 사랑의 의미를 대중에게 전하리라 기대한다. "그리는 행위에 그치는 않고, 작업 세계가 인간과의 교류, 동물과의 교감을 공유하는 마음이 되고 싶다"고 하듯이 작가로 살아가는 그의 초롱한 눈빛이<공유나 나눔이 우선하는 인간답고 품위 있는 모습이길 바리게 된다.
심장에 수 많은 하트의 문신을 새기며~<하트의 향기>를 흩뿌리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런 예술가로~ 권숙자 안젤리미술관 관장
사진: My Home Heart 91x91cm (50S) Acrylic on canvas 2024
사진: Black & white 91x91cm (50S) Acrylic on canvas 2021
사진: Scalet my love 116x80cm (50P) Acrylic on canvas 2023
강리나 작가
강리나(KANG RINA)는 선화 예술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중앙대 예술경영대학원(LIGHTHING ART 분석을 통한 빛의 예술적 기능연구 논문)과 산업교육대학원 건축학과를 수료한 미술계의 재원(才媛) 이다.
1998년 개인전" "낙서"(예술의 전당 Seoul) 를 시작으로 1999년 초대전 ”독립“ Agora Gallery (N.Y,SOHO), 2000년 초대전 "Heart Beat, Heart Bit, Heart 빛” 가나인사아트센타 (Seoul), 2001년 9월 초대전 "Nike of Busan" 동백아트센타 (Pusan), 2002년 3월 초대전 “은빛 바람꽃을 보다”송은 갤러리 (Seoul), 2003년 8월 초대전 “Peace” UNESCO 주최:아카데미하우스 (Seoul), 2004년 9월 초대전 “Rainbow Shop”KAIST 경영대학원 미술관 (Seoul), 2007년 10월 경향신문사 특별기획 초대전 “GARDEN OF ASADAL" 경향갤러리, (Seoul), 2008년 10월 초대전 “樂書3” 갤러리 아이 (Seoul), 2009년 1월 초대전“153” 루미나리에 갤러리 (Seoul), 2016년 1월 초대전 "HOLY SPIRIT" ONNURI Art GALLERY (Seoul), 2021년 3월 초대전 "부활" THEO 갤러리 제1전시관 (Seoul), 2022년 6월 초대전 “낙서” 갤러리 WE (kyung gi do), 2023년 12월 초대전 “송년특별전시”갤러리 필랩 (kyunggi do), 2024년 3월 개인전 “Epic Heart” 안젤리미술관 (kyunggi do)까지 스물 다 섯번의 개인전을 개최했다.
작가는 그룹전과 아트페어에도 100회 이상 참여했다. 지난 한 해동안 참여한 그룹전과 아트페어만 해도 13회다.
2002년 9월 송은재단 미술상 수상(“다보탑의 꿈” Seoul) 한 작가는 2003년 1월 LA Pasadena Society of Artists Certificate of Award “GRAFITTI”(LA), 2009년 6월 Seoul World Art Festival 금상 수상“혈관 백화점”(Seoul), 2018년 10월 인카네이션 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상 (Seoul), 2023년 12월 인류애실천 분중문화예술재단 예술지원상 (Seoul), 2023년 12월 쿨트라 문화예술월간지 문화예술 공로상 (Seoul)을 수상했다.
△한국일보, △국민일보, △영동고등학교재단, △HITE맥주, △중앙컴퓨터, △LG전자, △(주)세림, △송은미술재단, △중앙대병원, △한국컨텐츠진흥원, △(주) KDS, △한국디자인 진흥원, △제비울미술관, △코오롱 과천신사옥(세상의 주인-두뇌세포), △LG화확 KAIST 홍릉, △KAIST 대전(3x3=33), △주택공사(우주를 향한 통로), △롯데 오션캐슬 리조트(세상 속으로), △한솔건설, △오피스텔(영겁회귀), △포스코건설 동탄아파트(중중무진), △포항로봇박물관(생각하는로봇)에서 강리나 작가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사진: Heart Beat gift 73x73cm(30S) Acrylic on canvas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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