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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자료실 스크랩 새로워진 <문장부호> - 해설서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흐르는 물/정호순 추천 0 조회 254 15.02.11 10:0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새로워진 <문장 부호>의 활용법? 해설서만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12월 5일 문장 부호 관련 규정의 개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글 맞춤법 일부 개정안>을 고시하였습니다. <한글 맞춤법>(1988)의 부록으로 실려 있는 <문장 부호>가 26년 만에 새 옷을 입게 되었다고 작년 11월과 12월에 <쉼표, 마침표.>에서 알려드린 적이 있지요? 이번에는 새롭게 바뀐 <문장 부호>의 해설서가 나왔습니다.

 

개정 전 <문장 부호>의 세로쓰기 관련 규정<문장 부호>는 1933년 당시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가 제정한 <한글 마춤법 통일안>에도 부록으로 실려 있었습니다. 당시 <문장 부호>는 모두 16항으로 구성되었는데, 부호마다 한 줄 정도의 설명만 덧붙인 정도로 소략하게 규정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88년에 <한글 맞춤법>이 새로 제정되면서 <문장 부호>도 새롭게 탈바꿈하게 됩니다. 모두 24종(가로쓰기 20종, 세로쓰기 4종)에 이르는 문장 부호의 용법을 66개 조항으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규정하게 된 것입니다. 당시 <문장 부호>는 원고지 중심의 전통적인 글쓰기 환경에 맞추어 제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실제 언어생활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문장 부호와 그 용법을 반영한 새로운 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계, 출판계, 언론계 등 각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1996년 이후 꾸준히 개정을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였고, 2014년 8월 29일에 열린 국어심의회에서 비로소 개정안이 통과된 것입니다.
 
새 <문장 부호>는 이전 규정에 맞추어 쓰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에 맞도록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개정으로 말미암은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범의 현실성을 높여 누구나 문장 부호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새 <문장 부호>는 가로쓰기만을 대상으로 부호 24종의 용법을 94개 조항으로 나누어 현재의 다양한 쓰임새를 최대한 반영하였으며, ‘온점’과 ‘반점’으로 부르던 부호 ‘.’과 ‘,’에 대하여 각각 ‘마침표’와 ‘쉼표’라고 하고 기존에 부르던 이름도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또한 ‘줄임표’를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문장 부호 개정 전과 개정 후

 
 

《문장 부호 해설》은 새 <문장 부호>에 대한 이해를 도와 문장 부호가 언어생활에 바르게 쓰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펴내게 되었습니다. 규정에서는 미처 담지 못한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문장 부호의 용법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니, 독자 여러분께서는 글을 쓸 때 늘 곁에 두면서 활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새 <문장 부호>가 우리 언어생활에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개정된 <문장 부호> 규정, <문장 부호> 개정 안내서, 《문장 부호 해설》은 국립국어원 누리집의 자료실에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문장 부호 안내서

 

 
 

글: <쉼표, 마침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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