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탈 및 병산탈 (河回탈 및 屛山탈)
종 목 : 국보121호
명 칭 : 하회탈 및 병산탈 (河回탈및屛山탈)
분 류 : 민속공예류
출토지 :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국립중앙박물관 보관)
지정일 : 1964. 3.30.
시 대 : 고려 말기 또는 조선 초기 추정
관리자 : 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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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문화재청】 자료
The Hahoe Pyolshingut is Important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Number 69.
It is a special grand sacrifice held every third, fifth or tenth year when there is a divine revelation or when the village faces disaster.
It has been played by the common people in Hahoe, Andong, Kyungsangbukdo since the twelveth century. It begins on the last day of the old year and ends on the first full moon day of the new year, lasting a total of sixteen days.
It consists of three ceremonies, the ceremony of kangshin(inviting spirits), the ceremony of ohshin(consoling spirits) and the ceremony of songshin(saying farewell to the spirits).
It involves the ceremony of ohshin, which is designed to please "songhwang-sin," the village guardian spirit. The village seeks to please to spirits to wad off disaster and receive blessings by pleasing spirits. The common people from different clans in the village performed the mask dance at outdoor sites at the Hahoe Village. It begins by introducing the bride clown, a represention of "songwhang-shin," to the spectators. The chief priest who wears a red scarf dances to consecrate the ceremony.
Then, it shifts to the light side of life by having the butcher tell lewd stories.
It, in its nature, is a mockery of the ruling aristocrats called yangban and sonbi.
It also bitterly criticize corrupt Buddhist priests.
On the other hand, it tries to bind up the hearts of the common people who have been used and exploited by the noble.
경북 안동군 하회마을과 그 이웃인 병산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탈로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탈놀이 가면이다.
하회탈로는 11개가 전해지는데 주지 2개,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이매, 부네, 백정, 할미 탈이 있다. 이밖에 총각, 별채, 떡다리 탈이 있었다고 하나, 분실되어 전하지 않는다. 병산탈로는 2개가 남아 있다.
한국의 가면은 대개 바가지나 종이로 만든 것이 많아서 오래 보존된 예가 드물며, 그 해 탈놀이가 끝난 후 태워버리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하회탈과 병산탈은 드물게 보이는 목조탈이며, 격식과 세련됨을 갖춘 유물이다. 원래 해마다 정월 대보름에 거행되는 별신굿에 쓰이던 것이며, 마을마다 따로 가면들을 보존해 왔을 뿐만 아니라 탈에 대한 금기나 제약이 매우 엄격했다. 이 탈의 재료는 오리나무이며 그 위에 옻칠을 두겹 세겹으로 칠해 정교한 색을 내고 있다. 턱은 따로 조각되어 있어서, 아래턱을 노끈으로 달아 놀이할 때 움직이게 함으로써 생동감을 주도록 되어 있다. 하회 가면 중에서도 특히 양반과 백정은 세련된 입체감과 표현기교를 보여주고 있다.
이 탈들의 제작자와 제작연대는 알 수 없으나 마을에는 허도령이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다만 하회마을에 살았던 사람에 대한 기록으로 허씨가 살았고, 안씨 집안이 들어온 후, 유씨가 조선 전기에 살았다고 기록이 되어 있어 대체로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여진다.
【하회탈의 유래】
하회탈이 만들어진 시기는 대략 고려 중엽 약 12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당시 하회마을엔 허씨들이 집성을 이루고 살고 있었다 하는데, 그때 마을에 재앙이 들어 사람의 힘으론 도저히 막을 수 없었다 한다. 그때 당시 마을에 살던 허도령이라는 사람의 꿈에 신이 나타나 "탈을 12개 만들어서 그것을 쓰고 굿을 하면 재앙이 물러갈 것"이라고 계시를 하며 탈이 "다 만들어 질 때까지 누구도 들여다보게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까지 일러 주었다고 한다.
꿈속에서 계시를 받은 허도령은 그때부터 목욕 재개하고 문밖엔 금줄을 치고 안에서 문을 걸어 잠근 채 두문불출하며 오랜 시간 동안 입신의 경지에서 탈 제작에 몰두하고 있었다 한다. 그 때 한마을에 살던 허도령을 사모하던 처녀가 문밖에 금줄을 치고 두문불출하는 허도령이 하도 그리워 어느 날 금줄을 넘어 허도령이 탈을 만드는 방문의 구멍을 뚫고 들여다보았다 한다.
"누구도 들여다보게 해선 안 된다"는 신의 금기가 깨어지는 순간 허도령은 그 자리에서 피를 토하면서 죽었다 하며 그때 마지막으로 만들던 "이매"탈은 턱을 채 만들지 못한 채 허도령이 죽음으로서 지금까지 턱이 없는 채 전해져 오고 있다고 한다.
【하회별신굿 놀이】
경북 안동시 풍천면(豊川面) 하회리(河回里)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가면극.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하회가면극’이라고도 한다. 약 500년 전부터 음력 정초마다 동민들의 무병과 안녕을 위하여 마을의 서낭신에게 제사지낸 동제였다. 10년마다 대제(大祭), 마을에 액이 있거나 특별한 신탁(神託)이 있을 때는 임시제를 올렸다 한다. 이 때 신의(神意)를 기쁘게 하고자 부락 사람들이 광대와 악공이 되어 이 가면극을 연희(演戱)하였다.
내용은 파계승(破戒僧)에 대한 조소와 양반에 대한 풍자 등이며, 모두 12마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재래의 탈놀이 중에서도 가장 단순한 옛 모양 그대로를 전승하는 서민극(庶民劇)이다. 이 가면극에 사용하는 탈[假面] 11개와 신령(神鈴) 1개가 현재 전하나, 그 연희자와 자세한 재담 및 춤사위 등은 전하지 않는다. 이 11개의 나무로 된 탈과 이웃 병산(屛山)의 나무탈 5개는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한국 최고(最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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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보존도 중요하나 변화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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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상세한 내용 감사합니다.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