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위트★] 메일 [myname-_-yh@hanmail.net] 배경음악 [옥탑방고양이OST - 선물] 오랜만에 왔어요 aa 잠수탄다고 해노코선 며칠안되 컴백해버린 ㅠ 헤헷aa 그동안에 써 놓은걸 들고 와 봤어요 ; 재밌게 봐 주세요^-^ 뒷처진 세상에 나를 맞출 필요는 없다 by. 위트 *23화 [ 후우 - 힘들다 드디어 도착 ~ !!! 나는 지금 이준 녀석의 집에서 아주 먼 거리에 위치해 있는 약국에 왕복여행(?)을 끝내고서 ! 지금 현재 페인트칠이 군데군데 벗겨진 대문 앞에 서 있다. -_-; 참으로 반갑구나 대문아 ㅠ _ ㅠ [ 엉엉 ㅠ _ ㅠ 대문아 반가워 !!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 줄 아니 !!! ㅠ _ ㅠ !!! 그렇게 초록색 대문과 정겨운 인사를 한참하고 있는데 .. 난 누군가의 따사로운 .. 아주 따사로운 눈초리를 느꼈다. 찌리리릿 . 으헛 - 저저저저 눈길 !!! 내가 애청하고 있는 포켓몬스터에 출연하는 귀여운 피카츄의 주특기인 !! 백만볼트와 비슷하잖아 !!! 헥헥헥 .. 엥..? 양이준? 아까까지만 해도 얼굴은 허옇게 뜨고 입술도 바짝 마른채로 이불 뒤집어 쓰고 콜록콜록 대던 녀석이 !!! 왜 지금은 내 앞에서 삐까번쩍한 옷차림으로 생글생글 웃는 얼굴로 내 앞에 서 있는 건데 !!! [ 뭐야 이 호박은 ... -_-^ [ 뭐뭐뭐 호박 ?!!! @ _ @ 야아야아아 !!!! [ 몬생긴게 .. -_- .... 저기 짱 박혀있어 . 그리고 날 지나쳐 긴 다리로 성큼성큼 저 밑으로 내려가 버리는 이준녀석 .. 췌췌 .. 감히 내게 호박이라고라고라고라 !! 그래도 가짜애인이간 하지만 이름으로 따지자면 애인은 애인인데 ㅠ _ ㅠ !!! 왜 저렇게 충격적인 말을 할 수 있냐고오오오 ㅠ _ ㅠ ! 근데 내 손에 들린 이 불쌍한 약들은 어떻게 하냐 .. -_- ...... -_- ..... ? 할 수 없지 뭐 ㅠ _ ㅠ ! 착한 내가 집에 놔두고 가주지. 흐흐흐 .. 내가 가지고 간다고 먹을것도 아닌데 뭐 . 아무도 없는 남자집에 .. 흐흐흐 ... -_-* 삐그덕 .. 페인트칠이 벗겨진 조금은 녹슨 대문을 살짝 밀자 들려오는 듣기 싫은 소리 -_-; 굉장히 소리가 컸다. ㅠ _ ㅠ 이웃이 보면 날 도둑으로 착각할꺼야 .. ㅠ _ ㅠ 안돼 .. 난 도둑으로 의심받을까 언능 집안으로 발을 들여놓았다. -_-; 흐흐흐 .. 조용한 걸 보니 역시 아무도 없군 .. 난 조심조심 발을 방 쪽으로 옮겨갔다. 그런데 갑자기 벌컥하는 소리와 함께 열리는 방문 . -_- [ 허걱 !!! 누누누누구세요 ㅠ _ ㅠ!! 잡귀면 절루 꺼지고 도둑이라도 절루 꺼져주세요 ㅠ _ ㅠ 제발요 !! 난 너무 놀래서 주저 앉은채로 눈을 감고 말했다. -_-; 너무 겁이 나서 저절로 행동이 저렇게 되더라 -_- .... ㅠ _ ㅠ ! [ ...... [ ... ? 저기요 ..? 눈 떠도 되요? 그리고 한 쪽 눈꺼풀을 살짝 들어올리자 보이는 쓰러져 있는 이준녀석. 헉 .... -_- ... !!!! 아니 이 녀석이 왜 여기 있는거야 !!! 엉?!!!! 아까전에 나보고 호박이라 하고 갔잖아 ㅠ _ ㅠ 우선 난 쓰러져 있는 이 녀석을 방 안으로 옮겼다. -_-* 흐흐흐 ... 그리고 이불위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 주었다. 머리에 열이 나고 땀을 뻘뻘 흘리는게 ... 이럴때는 이럴때는 .. 그래 ! 물수건 !! 난 물수건을 가지러 가기 위해 부엌으로 보이는 심상치 않은곳으로 향했다. 그리고 조금은 뻣뻣해 보이는 나무문을 벌컥하고 열자 , 무엇인지 모르는 생물체 여러개가 후다닥 하면서 도망가는게 아닌가. !!! 음 보자 ... 짙은 갈색 비스무리한 색깔을 지니고 ... 더듬이가 있고 ... 크기가 .. 내 손가락 마디 만한게 ..... 저저저저저저것은 !!!!!!!! 바바바바퀴벌레였다. ㅠ _ ㅠ .. !!! 쒸풀 ... !!!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생물체를 꼽으라면, 변태와 바퀴벌레이다. -_- .... ; 으으 ... 바퀴벌레 제일 싫어 .. ㅠ _ ㅠ .. 흑 .. 여기는 부엌이 여기 밖에 없는건가 .... ㅠ _ ㅠ 그래도 난 이준 녀석을 위하여 (?) 바퀴벌레 천국에 침투를 하였다. ㅠ _ ㅠ? -0-; 그리고 이준녀석에게 줄 물을 뜨기 위해 엎어져 있던 컵을 들었다. 그러자 컵 속에 숨어있다 나에게 들키자 놀란듯 다시 후다닥 도망가는 바퀴벌레 .. 음 ... 엄마 .. 하고 아이들인걸 보니 소풍을 나온건가.. -_- ..? 아아 이럴때가 아니야 ㅠ _ ㅠ .. 너무 보기 싫은 넘들인걸 -_-+ 이것들 다 죽었으 !!! 난 고무장갑을 끼고 !!! 빗자루를 들고 .. 이름만 부엌인 곳을 싸다니며, 도망다니는 바퀴벌레를 잡기 시작했다. 남자새끼가 얼마나 더럽게 했으면 바퀴벌레가 생기노 하며 중얼중얼 거리며 -0-; 진짜 장난 아니고 정말 많더라 ㅠ _ ㅠ 쒸풀 .. 왜케 많어 .. ㅠ _ ㅠ 그래도 내가 누구냐 . 의지의 아가씨 (?) 하천아가 아니더냐 !!! 그렇게 난 끝끝내 바퀴벌레 퇴치 작전을 끝내었다. -_-; [ 후우 . 이제 좀 대충 끝났네 . 난 이마에 있는 땀을 스윽하고 닦으며, 부엌의 전경을 훑어보았다.. 조금 .. 어지럽긴 하지만 -_-; 곧 나는 누워 있을 이준이 녀석을 떠올리고 빨리 방으로 갔다. * 24화 방으로 가자 쌔근쌔근 잘 자고 있는 이준이 녀석 ... 얄미울 정도로 너무 잘자더라 ㅠ _ ㅠ 에이띠 .. 나는 너를 위해 부엌에서 내 몸을 살라가며 바퀴벌레 소멸을 위해 힘썼건만 .. 근데 근데 .. 후아 .. 너무 귀엽잖아 // ㅅ // 흐흐흐 ... 꽃미남이 자고 있을 땐 자고로 덮치는 거라던데 .. -_-* 어머 // 그럼 나도 덮쳐야 하는 건가? 꺄아아아아 ~~ 하천아 얘가 왜이래 !! 얘는 동생 친구잖아 ~~ !! 크크크 .. 근데 그런게 무슨 상관(?) 이야 -_-* 그렇게 나 혼자 지랄발광을 떨 때 슬그머니 일어나는 이 녀석 .. 뭐야 .. 김빠지게 -0-; [ 아 .. 머리야 .... 약 . 사왔냐 ..? [ 응? 아 응 .... 자 먹어 . [ .... ..다 ....... [ 응? 뭐라구? [ 고맙다고 ... .. 나나 너무 감격먹었어 . ㅠ _ ㅠ !!! 이 녀석이 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다니 .... 흐흐흑 !! 그리고 나에게 갑자기 다가오는 이 녀석 .. 헉 ... 어머 > _ < 벌써부터 !! 아직 시간도 이른데(?) 그렇게 내가 눈을 살짝 감을찰라 , 내 머리에 붙은 먼지(?)를 떼주는 이준녀석 . [ 여자가 칠칠지 못하게 이런걸 붙이고 다니냐 ? 쯧쯧 .. [ 뭐뭐뭐!!! 무안해진 난 괜히 소리를 질렀다. ㅠ _ ㅠ 저거 저거 너네 집 바퀴벌레들을 잡아주느라 그런 건데 ㅠ _ ㅠ 내가 왜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는 거야 ! ㅠ _ ㅠ 그리고 무안해 하는 날 향해 갑자기 다가오더니 내 입술을 덮치는 이넘 ... 어 ..... ? ...... ? 꺄아아아아 // ㅅ // 보통 첫 키스의 느낌은 달콤하다고 하던데.. 나는 왜 뜨거울까 ... ㅠ _ ㅠ ...? 이준녀석의 입술은 너무 뜨거워 ..... // ㅅ // 아파서 그런걸까 .. ㅠ _ ㅠ aa 그렇게 아무 생각 없는 나의 첫 키스가 지나가고 있을 때 .. 나의 눈에 띈 바퀴벌레 한 쌍 .. -_- !!! 내가 분명 아까 부엌에서 모조리 몰살 시켰구만 !! 저것들이 짐을 싸들고 다른데로 이동을 해 !!! 바퀴벌레를 보고 눈이 뒤집힌 난 -0-; 키스하는 도중 이준녀석을 밀쳐내고 바퀴벌레 부터 잡았다. 퍽퍽퍽 [ 바퀴벌레 잡는소리 -_-; [ -_- ... 바퀴벌레를 다 잡고 나서야 난 날 화난 표정으로 쳐다보는 이준 녀석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왜왜왜 -_- ... ; [ 넌 키스하는 도중에 밀쳐내냐? [ 아 // ㅅ // 바바바바퀴벌레.. 가 .... [ 에이씨 .. -_- .... 그렇게 이준 녀석은 나에게 삐져버렸다 ... (?) 남자새끼가 쪼잔하게 .. ㅠ _ ㅠ 그렇게 삐지더니 훽 하고 돌아서 이불을 덮고 날 쳐다보지도 않더라 . -_-; 그러자 그냥 앉아있기가 무안해진 나 -_-; 밖에 하늘도 어둑어둑 해 지는 게 보이고 해서 , 난 그만 가려고 엉덩이를 들고 일어섰다. 그러자 갑자기 내 손목을 잡는 이 녀석... [ 야 ... .. 호호호호혹시 ..... 고백을 하려는 건가 .... .... ? 어머어머어머 // 왠일이야 ~~ [ 응 .. 응? [ 갈때 불좀 꺼주고 가라 .. -_- ... 불 .....? .... -_- .....? ... -_- ... !!! 그럼그럼 ㅠ _ ㅠ .. 고백이 아니라 불끄라는 이야기였단 말이야? ㅠ _ ㅠ ......? 쒸댕쒸댕쒸댕 .... -_- .... !! 그렇게 열받은 나 ㅠ _ ㅠ 이번엔 미련없이 벌떡 하고 일어섰다. !!! 그러자 날 살짝 쳐다보더니 자기도 벌떡하고 일어나는 이준녀석 . 그리고 나의 이마에 살짝 뽀뽀를 해주며 말한다. [ 나한테서 감기 옮으면 안되잖아 ... 얼른 가 .. [ 으응? 응 ... // 어머 어머 어머 // ㅅ // 이준 녀석이 저렇게 낯간지러운 소리를 하다니 !!! 살짝 얼굴이 빨개져 왔다. 이게이게 미쳤나 ~ !!! ㅠ _ ㅠ ... ! * 25화 그렇게 난 정겨운(?) 이준 녀석의 집에서 나와 , 지금 현재 집으로 향하는 길이다. 후아 // ㅅ // 얼굴은 왜 이렇게 빨개지는 거야 .. 쪽팔리게 시리 ㅠ _ ㅠ 오늘 이준녀석 집에서 있었던 일은 ... 비밀로 해야지 // ㅅ // 흐흐흐 ... [ 누구한테 -_-? -_-; 그렇게 혼자 실실대며 집으로 향하는 내 눈에 ... 띄이는 한 사람 .. 저 가로등 빛을 맞으며 ... 벽에 등을 맞대고 ... 땅을 내려다보며 .. 멋있는 포즈를 취하는 저 사람은 .. 누구지? -ㅠ- 흐흐흐 ... 멋있고마이 .. aa 어 ...? 근데 ... 저거 .. 저 멋있는 포즈 취한 사람 .... 강유 .... 오빠 아니야? 강유.......오빠야? 후우 ... 여긴 왜.. 온 거야 .... .. 강유 오빠를 보니 좋았던 기분이 다시 무거워 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분명 지금 들어가면 오빠랑 마주칠 텐데 ... 아직은 마주치고 싶지 않은데 .... 아직은 .... 많이 힘든데 ... 난 그냥 다시 내 발길을 포장마차로 돌렸다 .. 오빠가 돌아갈 때까지 소주나 마시다가 들어가야지 .. 하는 마음에서.. [ 어이구 학생 왔어? 그땐 잘 들어갔나 모르곘네 . 같이 왔던 학생이 업고서 가던데 .. ^^ [ 네 ? 네 ... 아마도 이준녀석이랑 술 마셨을 때를 이야기 하시는 듯 하다 ... 하긴 그 때 이후로 술 마시러 온 적은 없으니까 ... [ 아줌마 .. 여기 소주한병이랑 오뎅국물이요... [ 그려 ~ 근데 오늘은 혼자야? [ ... ^-^ ....... 혼자라고 묻는 아줌마의 물음에 그냥 웃어줬다 ... 혼자라는 말이 ... 왜 이렇게 낯선건지 ... 지금도 혼자면서 ... 왜 낯선건지 .... 풋 .... ....... 그렇게 정신없이 소주 한 병을 끝내고 .. 몽롱한 정신으로 난 일어섰다. 아까 그 때로 부터 약 1시간 정도가 지났으니 이제 갔겠지 .... [ 아줌마 ~ 돈 여기 있어요 !! 빈 소주병과 내가 먹다 남은 오뎅국물이 얹혀져 있는 테이블에 돈을 얹어 두고, 난 비틀비틀 거리는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다. 후우 .... 저건 또 뉘야 ... 진강유 아니야 ... ? 오빠 .... 아직도 안 간거야 ...? 내가 언제 올 줄 알고 .... ...... 미안해지게 .......... ... 내가 그 쪽으로 다가 가는걸 느꼈는지 강유오빠가 슬쩍 이 쪽을 쳐다본다. 그리고 조금 놀란 표정으로 나에게 막 뛰어온다. [ 천아야 .. 무슨 일 있어? [ 응? 오빠?? 강유오빠네 .. 흐흐흐 ... 아무 일도 없었어 ~~ 나 하천아 고작 아무 일 갖고 이러겠어? 안 그래 ~~ [ 그래 ... 천하의 하천아가 고작 아무 일 갖고 그러겠어... [ 응응 !! 난 괜찮아 ~ 흐흐 ... [ .... ..... 겉으로는 괜찮은 척 해도 .. 난 속으론 너무 힘든 걸 .... 지금 오빠 얼굴 보고 있는 것도 ... 정말 힘든 걸 .... 힘든데 .... 너무 힘든데 .... 힘들면 기대야 .. 겠지 ? 누구..한테 .....? [ 오빠오빠~ ! [ 응? 왜 천아야 .. [ 근데 여긴 왠 일이야 ? 응 왠일이야? 명숙이 보러온거야 ? 크크 .... 명숙이 좀 그만 챙기래두 ~ 명숙이는 엄마아빠께 독립한다며 편지 한 장 달랑 써놓고, 이렇게 우리집 옆으로 덜컥 이사를 온 것이다. -_-; 물론 그래봤자 부모님이 계신 집에서 여기까진 30분 거리이지만 -_-; 그래서 오빠가 자주 명숙이 집에 들리곤 한다. [ 응? 오늘은 ... 너 보러 온거야 .. [ 응응? 나? 헤헤 ... 오빠 나 좋아하구나 ~ 헤헤 ... 나 좋아하지마 .. 응? 나 좋아하지마 .... 좋아하지 마란 말이야아 .... 그렇게 난 오빠 품에 안겨 계속 울었다 ... 분풀이 같기도 한 ..... .. 오빠를 계속 원망하며 ... 울다 지쳐 잠이 들고 말았다. * 다음 날 따르르르르르르릉 .. [ 아우씨 .... 누구야 .. * 26화 [ 아우씨 .... 누구야 .. // 뭐냐 .. 아직까지 자냐? [ 누구야 .. -_-^ 꼭두새벽부터 !! // 나 양이준. -_- 약속은 잊지 않았겠지? [ 아씨 무슨 약소옥 -_-!! // 가짜애인 말이야 . 크큭 .. [ 아씨 .... -_- 오늘이야? // 그래 , 빨리 준비하고 2시까지 체리로 나와라. 뚝뚜뚜뚜뚜뚜 .. 그렇게 끊겨진 전화.. 조금은 아쉬운 마음으로 전화기 플립을 닫고 .. 난 째깍째깍 열심히 움직이고 있을 시계를 슬쩍 쳐다보았다. 그리고 난 경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ㅠ _ ㅠ 지금 시간 오후 1시 .. 이준 녀석이 나오라고 한 시간은 2시 .. 그럼 남은 시간은 1시간? 꺄아아아아 !!!!!!!!! 놀란 난 막 뛰어다니며 난리를 쳐대며 준비를 했다. [ 천빈아천빈아 ! 물 받아놔 ! [ 아씨 ... -_- 귀찮게 시리 .. 내가 씻으려고 받아놓은 물 있어 . 그걸로 씻어 [ 엄마엄마 ! 내 베이지색 정장 어딨어? [ 어 , 그거? 옷장에 봐봐, 어제 드라이해서 넣어놨다 , 이 뇬아!! [ 아빠아빠 ~ 내 스타키잉 !! [ 스타킹? 저기 서랍에 있을 텐데 ~ 잠시만 내 딸아^^ 그렇게 모두들 화를 내 면서도 나를 도와주더라. -_-; 흐흐흐 .. 역시 난 주워온 딸이 아니였어 . 난난난난 ~ 이쁜 딸인게야 . 흐흐흐 ... [ 퍼버벅 ~~ * 체리 그렇게 갖은 고생 끝에 난 체리에 도착 할 수 있었고, 다행히 약속시간에서 얼마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렇게 체리로 들어선 내게 듣기 좋은 음악이 귀에 들어왔고 , 눈엔 짜증난다는 듯한 표정의 이준이 녀석과 , 정말 이쁘게 생긴 여자아이가 마주보고 앉아있는 모습이 들어왔다. 그리고 날 발견하고 이리 오라는 듯 손을 흔드는 이준이 녀석 . 췌 ... 저러니까 내가 무슨 개 같지만서도 .. ㅠ _ ㅠ 약속은 약속이니까 ! 흐흐흐 .. aaa 그렇게 난 이준녀석과 그 여자아이 중간에 앉으려고 했으나(?) 이준 녀석의 힘에 이끌려 이 녀석의 옆에 앉고 말았다. ㅠ _ ㅠ [ 좋은거니 싫은거니 -_-; 그러자 날 죽일듯이 째려보는 이 여자아이 . -_-.. 당당히 날 째려보며 말 하는 이 뇬 .. ㅠ _ ㅠ 쪼꼼 .. 아주 쪼꼼 무섭더라 .. -_-; [ 저기요? 언니는 왜 거기 앉아요? 여기 자리 많은데 ? [ 응? 그게 있잖아, 난 .. [ 내 애인이니까 . -_- .. 그렇게 변명 같지도 않은 변명을 대려고 하는 나 대신 , 애인이라고 눈썹하나 깜짝하지 않고 말하는 이 녀석 .. -_-; 흐흐흐 .. 그래 난 이 녀석 애인이다. -_-* 그리고 애인이라는 소리를 듣고 얼굴이 벌개져서는 벌떡 일어나는 이 아이. [ 어이구 , 벌써 가려구? [ 네 . ^-^ 언니 . 다음에 또 뵈요. 오빠, 골기퍼 있다고 골 안들어가나요? 전 오빠 포기 못해요. 그럼 . 그리고 그냥 그 자리에서 나가버리는 여자아이다. 후아 .. 넌 얼굴이 두껍구나 ... ㅇ_ㅇaa 나 같으면 얼굴 벌개지고 난리를 쳤을텐데 ... [ 이준아 .. 근데 쟤 이름 뭐야. -_-? [ 안유희 ... [ 안유희? 아 .. 안유희? [ 알어? [ 아니 -_-; 그렇게 남은 우리는 시덥잖은 대화를 하다가, 그 카페에 남아 이야기를 하기엔 너무나 심심했기에 -_-; 그냥 무턱대고 나와버렸다. [ 양이준 .... [ ... [ 이제 어디 갈꺼냐 ...? [ 집에 가야지 어디 가냐 .. -_- 너랑 나랑 어디 갈때나 있냐? [ 그래도 .. 모처럼의 외출인데 ㅠ _ ㅠ [ 그럼 호텔갈래 ? -_- ... 헉 ... 호텔 가자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꺼내는 이 녀석 .. ㅠ _ ㅠ 역시 고단수야 .. ㅠ _ ㅠ 앞으로 조심해야겠군 .. 흐흐흐 .... -_-* [ 너 이상한 상상하지 .. -_- [ 뭐뭐뭘 !!! [ 왜 그렇게 화를 내는 건데, 정말이냐? 크큭 .. 그리고 무안해진 날 보고 비웃듯 살짝 웃더니만, 그냥 가버리는 저 녀석 ... -_- ..... 순간적으로 난 뻥져 있을 수밖에 없었다. ㅠ _ ㅠ ... 뭐뭐뭐뭐뭐야 !! .. 그럼 ..... 오늘은 이게 끝이야 ? -_- ....? 오랜만에 외출한다 싶어서 좋았는데 ㅠ _ ㅠ ... !!! * 27화 난 그렇게 투덜투덜 대며 집으로 향했다 .. ㅠ _ ㅠ .. [ 에이띠 .. 양이준 이 녀석 싸가지 ㅠ _ ㅠ .. 싸가지놈 ... 메롱이다 .. 췌 .. ㅠ _ ㅠ .. [ 응? 누가 싸가지야? 그렇게 중얼중얼대며 집으로 향하는 내게 말을 거는 한 사람. -_-; [ 있어 그런사람.. 허걱 !! 강유오빠? [ 응 ? 응 크크 .. 어제 잘 들어갔나 확인하러 왔는데, 어디 갔다오나봐? [ 응 .. 약속이 있어서 ; [ 으이그 . 바람 맞았구나? 하하 .. [ 응? 그런셈이지 뭐 ㅠ _ ㅠ .. [ 후후 .. 그럼 오빠가 놀아줄까? [ 뭐..? 그렇게 내 손을 잡아끌고 시내로 향하는 오빠 . 그렇게 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날 막무가내로 끄는 오빠 때문에 결국엔 그대로 오빠와 시내로 직행했다. 그리고 우린 시내에서 , 아이스크림도 먹고 ~ 오락실도 가고 ~ 스티커 사진도 찍고 ~ 노래방도 가고 ~ 이것저것 다 했다. 흐흐흐 .. 오빠를 대하는게 솔직히 예전같진 않았지만, 오빠는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 위트가 이 내용을 다 쓰기엔 너무 귀찮기에 -_-; 생략 !!! 그리고 스티커 사진을 보고 서로 이상하다며 막 놀려대며, 우린 지금 우리집으로 향하고 있다. 난 집으로 가기 위해 .. 오빠는 날 데려다 주기 위해 .. -_-; 우리가 집으로 향한 시간은 8시즈음 .. 그런데 누군가가 우리집앞에서 서 있다. 누구 ..... 지? 이..준? 양이준 .....? [ 이준아 !!! 우리집 앞에 서 있던 사람은 양이준 이였다 .... 양이준 ... 놀란 난 오빠와 찍은 스티커사진 까지 떨어트린 채 , 이준이에게로 뛰어갔다. [ 양이준? 너 여기서 뭐하는거야 !! 응? [ 후아 .... 이제 .. 왔네? 헤어진 건 한참 됬는데 왜 이제오냐 .... [ 그럼 너 혹시 .... 계속 기다렸어 ? [ ^-^ ... 그냥 말 없이 내게 웃으며 무언가를 건네는 이 녀석 ... 그건 .... 달맞이 꽃이였다 ... 왜 기다린거야 .... 이걸 주려고 기다린 .. 건가 ....? 도대체 이준이 녀석의 속마음을 알 수 가 없었다. [ 이준아 ... [ 천아야 !! 양이준 ! 너 .. 후 .. [ 선배 ... 선배야 말로 왜 이러시는 겁니까 !! 뭐 ... 지? 두 사람 아는 사이야 ..? 그럼 .. 나만 중간에서 몰랐던 거야?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날 두고? [ 어떻게 ... 된거야? [ 천아야 .. 나니 이준이니 ? 그리고 혼란스러워 하는 내게 선택을 하라며 재촉하는 강유오빠.. 갑자기 왜 그러는지 ... 사람이 변한 것 같아 보였다. 또 이준이 와 강유 오빠 .. 둘 다 좋은데 ... 아직은 ... 선택하라는 건 .. 힘든데 .. 나보고 어떻게 선택을 하라는 건지 ... 도대체 어떻게 선택을 할 수 가 없었다. [ 후 ... 난 아직 잘 모르겠어 .... 둘다 오늘은 우선 집으로 돌아가 .. 그리고 내가 연락할 때 까진 연락 안해줬음 좋겠어 .. 그리고 난 그냥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 아직까진 나에게 정리할 마음이 남았기에 ... 지금 이 상태로썬 선택 하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 지금 ... 선택하면 ... 왠지 둘중 한 사람이 날 떠날 거 같으니까 ... 도대체 .... 난 .. 누굴 선택해야 하는 거야 ....? * 28화 그렇게 현관문에 들어서고 .. 막상 들어가지 못하고 그냥 생각에 빠져 있는 날 깨워주는 엄마 ... [ 천아왔니? 어머 그거 달맞이꽃 아니야? 그거 꽃말이 말없는 사랑이랑 기다림이였던가..? 엄마가 되게 좋아하는 꽃인데 ~ 너희 아빠가 엄마한테 고백할 때 장미대신 이 꽃 줬잖아.. ^^ [ 엄마 ...... [ 천아야 .. 그냥 니 마음 가는대로 행동해 ^^ 누가 상처받을까 .. 누가 떠나버릴까 .. 그런건 생각하지 말구 .. 니가 누굴 진정으로 좋아하는지 .. 정말 그 사람을 위해 니 생명까지 내 놓을 자신이 있는지 .. 그걸 생각해 .. 알았지? 우리 딸 .. 엄마가 믿어도 되지? [ 응 엄마 ... ㅠ _ ㅠ 왠지 엄마가 나의 고민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것 같았다. 내가 어려운 문제의 답을 찾아 헤맬때 마다.. 힌트를 주며 .. 내가 답을 잘 찾아 갈 수 있도록 도와준 우리 엄마 .... ^-^ .. 사랑하는 우리 엄마 ... 그렇게 난 어려운 문제 하나를 가슴에 품고 내 방으로 들어왔다. [ 난 .... 누굴 선택해야 하는 걸까 .... 이준이..? 강유오빠 ........ ? * 다음 날 나는 지금 ... 명숙이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아니 ... 명숙이의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야할까 ... 명숙이의 진지한 모습은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았기에 ... 아니, 처음 본다고 해야할 .. 까 ? [ 자 .. 우선 한 잔 마셔 .. [ 응 ... 그렇게 나에게 먼저 한 잔을 권네는 명숙이 .. 난 그렇게 거절 하고 싶지 않았고, 명숙이가 무언가가 말을 하려고 하는 것 같았기에 .. 들어줄 수 밖에 없었다. [ 천아야 .... 후 ... [ 응 .. 무슨 일 있니 ..? [ 천아야 ... 놀라지 말고 내 말 잘 들어 ... [ 응 .... [ 강유오빠랑 나 .... 이복남매야 ... [ ....! [ 풋 .... .... 내가 중3일 땐가 ...?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잖아.. 너한테 이름이랑 얼굴은 죽어도 안 가르쳐줬지만 말이야 ... ^^ 근데 그 오빠가 .... 내 오빠더라 ? 며칠 뒤에 갑자기 엄마가 오빨 데려오더니 .. 오빠라면서 .. 잘 지내라면서 그러더라 ..? 하 ... 참 머같지 ...? [ 응 .... .... 머같네 .... 명숙이가 중 3때 좋아하는 오빠가 있었다... 그리고 내가 그 오빠를 좋아하면 안된다며, 그 오빠의 얼굴은 물론 이름까지 가르쳐 주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포기했다며 ... 며칠 동안 울기만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 지금 명숙이가 말하는 저 이야기 때문이였던 것 같기도 하다.. [ 천아야 ... [ 응 .... [ 천아야 .. [ 응.. 말해 .. [ 내가 ... 좋아하는 .. 아니 사랑하는 .. 우리 강유오빠 ... 요즘 많이 힘들어해 ... [ ... [ 근데 ... 오빠가 힘들어하는 모습 보니까... 내 가슴은 .. 더 찢어지더라 ....? 니가 .. 우리 오빠 좀 잡아주면 안될까 .. 응? 천아야 .. 내가 이렇게 부탁할게 ... 응 ? 내가 무릎이라도 꿇을까? 응? 제발 .. 천아야 .... 나를 보고 울며 부탁을 하는 명숙이 ... 명숙이의 모습을 보니 내가 더 미안해져 왔다.. 나는 명숙이의 친구라는 이름으로 명숙이에게 해준것도 없고 .. 하다못해 명숙이가 가슴속에 뭘 품고 있는지 조차 .. 모르고 옆에 있었구나 .. 나 정말 바보같아 .... .... 친구라면서 ... [ 명연아 .... 명연아 ... 내가 미안해 .. 너무 미안해 .... [ 천아야 ... 아니야 .. ^^ [ 진짜 ... 너무 미안해 .. 난 그런 줄도 모르고 ... [ 아니야 .... 대신 .. 니가 우리 오빠 잡아주는 거 알지 ...? 너라면 .. 내가 오빠 포기할 수 있어 .. 아니 .. 원래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 하는 거니까 .. [ 당연하지 .... ^-^ ... 누구 부탁인데 ... 안그래 ..? 후우 ... 내가 승낙의 뜻을 보이자 그제서야 눈물을 그치는 명숙이다 .. 너무 미안해 ... 내가 너무 미안해 ... ^-^ .... 친구라는 인간이 .. 널 이렇게 몰랐다니 .... 앞으론 ... 이러지 않을 게 ... [ 천아야 .. 흐흐흐 ... 우리 그런 기념으로 쏘주 한 잔 더 할까? [ 좋지 ~ 흐흐흐 .... 명연이와 천아의 영원한 우정을 위하여 ~ ! [ 위하여 ~~~ 그렇게 명연이는 무리하게 마시는 듯 싶더니만 풀썩 쓰러져 버렸다. 아니 잠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_-; 명연이의 얼굴을 보니 그새 말이 아니게 엉망이 된 듯하다.. 얼굴을 보니 그동안에 많이 고민 했었나 보다.. 이야기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 까칠까칠해진 명연이의 피부와 빨갛게 부어있는 눈을 보니 괜히 내 탓인 것만 같아 .. 너무 미안해져 온다. To. 내 친구 .. 명연이 ^-^ 명연아 .. 나 천아야 .. 하천아 ~ 내가 니 베스트쁘렌드 아니냐 하하하 ~ 이렇게 편지 쓰는것도 너무 오랜만이다 .. 그지? 나 .. 오늘에서야 니 가슴속에 품고 있는거 알았어 .. 몇년 친구가 이런 것도 모르고 .. 나 정말 바보같지? 너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까 .. 얼마나 많이 고민 했을까 .. 생각하면 너무 미안해져 오는 걸 .. 앞으로는 나 하천아랑 같이 비밀 공유하기다.!! 알았지? 그래야지 해결책도 나오지 ... ^-^ 니가 오늘 .. 부탁한 ... 강유오빠 붙잡아달란 말 ... 내가 누구냐 ! 이 하천아가 뭐든 들어준다 이 말씀이야 ~ ^-^ .. 대신 .. 너 많이 힘내는거다 .. 알았지? 내가 지켜보고 .. 영 아니다 싶으면 그냥 콰악 ~ 힘내 .. 내 친구 ... 야 ............... * 29화 * 체리 지금 나는 어제 만났던 그 안유희 라는 여자아이를 기다리고 있다 .. 어제.... 이준 녀석과 함께 만난 그 아이 ... 이준이를 좋아하는 그 아이 .... 그리고 ... 내가 앉아있는 이 자리 ... 어젠 이준 이가 앉아있던 자리 ... 풋 .. 이젠 안 본다고 생각하니 미련 생긴 거냐 하천아? 미쳤어 ... 하... [ 저기요 . 왜 불렀어요? [ 아 .. 앉아요 . 어느 새 내 앞에 앉아 날 경계하는 눈빛으로 쳐다본다. 날 차갑게 쳐다보는 저 아이 ... 정말 ... 차가워.. 눈빛이 너무 날카로운 걸 .. 날 .. 원망하는 걸까? [ 이준이 .. 일 때문에 요 . [ 포기하라고 하실 꺼면 그만 두세요. 전 이준 오빠 포기할 생각 절대 없으니까요. [ 아니요. 제가 포기할..거예요. [ 네? 조금은 놀란 듯 한 표정을 짓는 이 아이.. 그러나 곧 자신의 차가운 표정으로 돌아간다. 본성은 착한 것 같은데 .. 괜히 차가운 척 하는 건가 ....? [ 말 그대로예요 .. 저 이준이 안 좋아한다구요 .. 이준이 ... 부탁하려고 불렀어요 .. [ ... ... [ 그럼 가 볼게요 .. [ 저기요 ! [ ... .. ? [ 왜 .. 그러는 건데요? [ .. .... [ 그럼 ... 포기하는거면 ... 앞으로 이준이 앞에 나타나지 마세요 . 이건 제 부탁이예요. 그쪽 부탁 들어주는거니까 .. 그쪽도 제 부탁 들어줘야죠? [ .... ... 알았...어요.. 그렇게 난 그냥 그곳을 빠져나왔다.. 하 .... 이젠 이준이 녀석 보면 안되는구나 ... 후우 .. 속 시원하다 .... 정말 시원해 .. 시원한데 ..... 너무 속은 시원한데 .... ... 눈물은 왜 흐르는건데 ..... ? 어 ....? 하천아아 ...... 바보야 .. 이제 니가 좋아해야할 사람은 강유 오빠라구 .... .... 그렇게 체리에서 나온 난 택시를 잡아탔다. [ 아저씨 .. XX 호숫가로 가주세요 . [ 음 ... 아가씨 . 실연당했우? [ 네 ....? [ 아, 내가 사람 얼굴 보면 기분을 척하고 잡아내지 . 하하하~ 기분나빳나? 그럼 미안해 ~ 나도 모르게 그만 ; [ 아니예요 ... 실연 당한 건 아니구요 ..... 그거랑 비슷 해요 ... ^-^ [ 사랑때문에 그러는 구만 .. [ 풋 .... ......... ... 사랑 ....? 이런걸 .. 가지고 사랑이라고 하는거야 .....? 그런 .... 건가 ? 그럼 나.... 이준이를 사랑하는 거야? 풋 ... 참 뭐같네 .... 겨우 몇번 봤다고 .... 만난 것도 별로 없으면서 ... 정말 왜 이래 .... ...... [ 아가씨 .. 몇번 본거 그런건 상관없는거야 ~ 한눈에 반했다는 말도 있잖아? ^^ [ ... .... 이 아저씨 .... 내 마음을 콕콕 찝어네네 .... 풋 ... 점쟁이 같애 ..... .... [ 아저씨 , 돗자리 피세요 ^-^ [ 크하하 , 아가씨도 참 .. 나도 아가씨랑 비슷한 경험 한 적이 있거든 ~ 물론 젊었을 때 이야기지만. ^^ [ 그래서 ... 어떻게 됬는데요? [ 뭐 그래서 .. 그렇게 다른 여자랑 만났지 뭐 .. 지금 내 마누라지 하하하 ~ 그런데 말이야 .. 아가씨? 지금 그 남자 붙잡는게 좋을거야 ~ [ .. 네 ....? [ 아님 나중에 후회하거든 .. ^^ 어이쿠 , 다 왔다. 5천원이야 ^^ [ 네 .. 수고하세요 .. 난 5천원 짜리 종이쪼가리를 아저씨에게 건네고 .. 택시에서 내렸다. 그리고 부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빠른 속도로 출발해 버리는 택시 .. [ 아저씨 ... 전 붙잡을 수 가 없는 걸요 ... 전 그럴 자격도 없는 걸요 ... 내가 도착한 이 호수 ... 난 머릿속이 복잡해 질 때나 괜히 울적해 질 땐 이 호수를 찾았다. 이 호수는.... 내게 추억이 많은 곳이다 .... 또 ...... 내가 좋아하는 ... 우리 이모가 잠들어 있는 곳 .. 아니 .... .. 내 ..... 엄마가 .. 잠들어 있는 ...... 그 곳..... ... 내가 사랑하는 ........ 우리... 이 ...... 모..... 엄마라 부르고 싶지만 .... 엄마라 부를 수 없는 ... 우리 이모..... ........... 우리 이모는 내가 5살이 되는 .. 생일 때 .... 죽었다 .. 미혼모라는 ..... 이유 하나로 .. 미혼모로 살기엔 .. 이 세상의 눈이 너무 부담되서 일까 ....? 아님 ... 너무 힘들어서 ..? [ 이모 ... ....... 나 ... 오늘만 ... 오늘만 .. 엄마라 부르면 .. 안돼 ......? 오늘만 ... 오늘 .. 너무 힘들단 말이야 ... 정말 힘든데 ... ..... 엄마 한 번만 보고 싶다 ....... 엄마 보고 싶은데 .... ..... 엄마 보면 ... 힘든거 다 나을것 같은데 .... ...... 흑 ...... 엄마 .... [ 거기 .. 누구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