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맛' 기행 - '교토 산넨자카-니넨자카' 편이 시작 되었습니다~!!
!!!움핫하하하~!!!
★
그래피티 작가 '스파이크'는
일본 전통 문화의 정수(精髓)를 느껴 보고자 아침 일찍 일어나 만반의 준비를 끝낸 후,
'교토'로 가서 킨카쿠지(金閣寺)와 기타노텐만구(北野天滿宮) 모두 둘러 보았습니다. 그러나 새벽부터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로 인해 매우 힘들게 경내 안을 돌아다녀야만 했지요. 하지만 만족스럽게 주변 동네
까지 모두 둘러본 필자는 교토에서 가장 대중적 관광지인 '기요미즈미치'에 도착하여 '기요미즈자카'
언덕을 올라 기요미즈데라(淸水寺)에 입성 하기에 이릅니다. 그 후 그곳을 내려와
'산넨자카' 골목길을 계속해서 돌아보고 있습니다.
!!?~그럼 산넨자카(三年坂)를 계속 해서 살펴 보도록 할까요~?!!
!!!~출발~!!!
'산넨자카'를 내려가는 비탈길에서 행여나 넘어져 재수 옴 붙지 않을까 연신 새가슴을 졸이며 빗 길을
걸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왼쪽 건물 2층에서 학업에 열중하고 계시는 언니야를 보게 되었지요. 시끌벅적
사람들이 지나고 있음에도 '정신일도 하사불성'의 자세로 학문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나 예뻐
보였습니다. 열심히 공부하셔서 꼭 이루려는 목표를 달성 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할께요.
!!!?~얼굴이 궁금하시죠~?!!!~저는 망원으로 땡겨서 보았씀돠~움핫하하하~!!!!
!!!!~켈켈켈켈~!!!!
교토에 사시는 분들의 말씀에 의하면 '산넨자카' 계단이나 골목길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사망에 이른다는
미신이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액땜을 위해 근처의 기념품 가게에서 '박'으로 만든 호리병을
구입 한다더군요. '호리병'을 사는 이유는 오뚝이 처럼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는 '표주박'의
특성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기 가게의 이름은 '효탄야' 이며 엄청 유명한 호리병 전문점
이라고 하네요. 각종 기념품도 취급하니 한번 쯤 둘러보시길 바랄께요.
!!!~주렁주렁 황금 빛으로 걸려 있는 것이 호리병 임돠~!!!
산넨자카(三年坂)의 정식 명칭은 '산네이자카' 이며 '다이안지'의 이름과 연관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부르기 편한 대로 정착 되다 보니 '산넨자카'라 불려지게 되었지요.
정확하게 말하자면 위의 사진 첫 번째에 나오는 46개의 좁은 돌계단을 부르는 명칭이 산넨자카(三年坂)
이지만, 지금은 이 지역 돌계단을 총칭하는 의미로 사용 되고 있습니다. 암튼 깔끔하게 포장 된
포석 돌을 따라 긴 역사를 자랑하는 상점과 요정들이 이곳의 정취를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정말 닛뽄의 질감이 물씬 풍기는군요~!!!
…이것은 '정형돈'…인형…ㅋㅋㅋ…
요정(料亭)으로 보이는 건물 안쪽으로 멋지게 만들어진 작은 정원이 필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이런 곳에 들어가면 어떤 음식과 맛을 경험을 할 수 있는지 매우 궁금하였습니다.
…
!!!…요즘은 로또 살 돈도 없어…!!!
(-,.ㅜ;)
산넨자카 거리를 거닐면서 인상적으로 느낀 점은 작고 아담하지만 전통적 특징이 잘 살아있는 '간판'들의
모양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오래 된 것부터 깔끔하게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형태 까지,
시선을 잡아 끌 만큼 조화롭게 걸려 있었지요. 우리나라도 한글의 묘미를 살려 조금씩
개선(改善) 되는 방향으로 간판 문화가 발전 하길 바래 봅니다.
…에효…어느 천년에…정치하는 쉑끼들은 쌈질만 하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는 와중에도 포석돌이 매끈하게 깔려 있는 조용하고 한적한 교토 산넨자카 골목길을
어린이들이 왁자지껄 떠들며 활기차게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풍경들이 전통 문화와 조합을 이루어
산넨자카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완성 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
…미안하다…십쎈티야…
(ㅜ,.ㅜ;)
어릴 적 이런 작은 골목길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여기를 지나가면 과연 저기엔 무엇이 있을까" 하는…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어가며 그러한 환상은 점차 사라졌고, 늘 현실의 벽을 더듬으며 순간의 고통을
피하기 위해 골목 끝에서 허둥대는 자신의 모습만 남겨 놓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ㅜ;)
산넨자카(三年坂)를 돌다보니 어느새 니넨자카(二年坂)에 자연스럽게 도착 하였습니다.
예전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 장을 보는 것 같은 풍경에 작은 탄성이 흘러 나왔지요. 우리나라 처럼 껍데기만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닌 실제로 사람이 살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그럼 더 자세히 살펴보지요~!!!
!!!!~히야~멋진데~!!!!
이곳 지명의 원래 이름은 '니네이자카' 입니다. 하지만 '산넨자카'와 붙어 있는 관계로 니넨자카(二年坂)로
불리게 되었지요. 807년에 산넨자카 보다 1년 먼저 생겨 났다고 하며, 다이쇼(大正) 시대에 지은 집들이
200m에 이르는 길 양 옆으로 아직 그대로 보존 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정말 예쁘다~!!!
!!!~아웅~어쩜 저렇게 깜찍하고 아기자기 한지~!!!
'니넨자카'가 방부제도 없이 이렇게 보존이 잘 된 이유는 국가에서 '전통 건축물 보존 지구'로 지정하여
개발을 금지 하였기 때문입니다. 암튼 주변에 상점도 많고 음식점도 있어 시각적 즐거움이 쏠쏠하니
맘 놓고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누구야~!!!~파르페 꼭대기에 꽂는 우산을 여기다 박아 놓은게~!!!!
파르페 우산 아래로 4륜 구동 강아지가 꼼짝 없이 서서 필자를 꼬라 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봤을 땐 인형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다가가니 이빨을 드러내더군요.
!!!~암튼 빨리 돌아보자~!!!
'산넨자카'는 계단에서 넘어지면 3년 안에 죽는다던데, 이곳 '니넨자카' 계단에서 넘어지면 2년 안에
사망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물론 계단이 있어 넘어졌을 경우 다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
요따우 말들을 퍼트렸겠지만, 그런 미신을 신봉하는 필자로 써는 무지 조심해서 걸어다녀야 했답니다.
!!!~빗 길에 조심 조심~!!!
건축물 보존 지구로 지정 돼 있기는 하지만 에어컨도 있고 각종 조명 시설도 완비 된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예전 외할머니 댁에 가면 이런 집들이 꽤 많았었는데…
…
!!!~어쩌라고~!!!
일본식 정원이 예쁘게 만들어진 모습이 문 밖에서 보여 살짝 담아 보았습니다.
…좁은 공간에 잘도 만들었네…
동네 전체가 이런 옛 스러움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솔직히 너무나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는 경제 발전을
한답시고 너무 성급하게 다 때려 부순 건 아닌지 한번 쯤 다시 생각해 봐야 할 듯하네요.
이로써 '니넨자카'도 모두 돌아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니넨자카' 주택가를 순회하는 인력거가 보이네요. 어느 지역을 어떻게 돌아보는지,
가격은 어떠한지 궁금해서 한번 탑승해 볼까도 했지만 선뜻 내키지는 않았습니다.
!!!~암튼 수고 하시길 바랍니다~!!!
촉촉이 젓은 길가의 모습이 교토의 조용한 시골 도시의 내음을 물씬 풍기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곳곳에 있는
작은 신사(神社)들이 그들만의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고 있었지요. 암튼 처마 밑에 걸려 있는 알록달록
예쁜 풍선들이 알 수 없는 재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니넨자카'에서 마지막으로 본 문화재는 '호칸지 야사카노토' 입니다.
저녁 노을이 비출 때 빼어나게 아름답다고 하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 출중함은 포기해야 할 듯
하네요. 예전에 이곳은 가람 배치로 번성한 사찰 이었으며, 지금은 전부 소실 되어 높이 46m의
'고주노토와 아쿠시도'와 '다이시도' 만 남아 있습니다.
…닛뽄에는 이런 '탑' 들이 상당히 많네…
이제 겨우 4시가 조금 넘었는데 비가 얼마나 더 오려는지 날은 점점 컴컴해 졌습니다.
구름의 이동 모습을 보니 더욱더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어 더 이상의 교토 여행은 힘들 것 같아
눈물을 삼키며 포기하기로 하였지요. 또한 비도 많이 맞아 몸은 으실 으실 춥고 카메라도 약간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 내일을 위해 과감하게 숙소로 돌아가 저녁을 먹기로 결정 했습니다.
!!!!~아이고 억울해~!!!!
그럼 '니넨자카'에서 버스 80번을 타고 '시조가와라마치' 역으로 향하겠습니다.
★
!!!~다음 편에서 만나요~!!!
!!!~제발~!!!
★
★앞선글★
★
★~스파이크~★
!!~그는 우물을 빠져 나와 오늘도 세상을 누빈다~!!
!!~'교토' 를 지나 다시 '오사카'로~!!
!!!~비(雨)는 이제 그만-8편을 기대 하시라~!!!
★
첫댓글 7편도 재밌게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게 봐 주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_^)
대박이시라는~~ 니넨자카나 산넨자카는 저는 못보고 왔답니다.. 이모님이 도쿄타워입장권을 쏘시겠다는 말에 혹해서리...ㅡ.ㅡ;;;; (공짜 넘 좋아하면 머리가 어케돼~~)암튼 집으로 돌아오면서도 니넨자카와 산넨자카를 못본아쉬움이 컸는데 조금 해소가 된듯..;;; 하지만 제눈으로 꼭 언젠가 확인하러 가야죠~~ ㅋㅋㅋ감솨합니다~~^^
저는 교토 타워는 입장하지 않고 밑에서 서성 거렸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다시 가보려구요.
크루아르미 님의 후기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_^)
잘보고 갑니다. 사진이 너무 잘나와서 제 눈으로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아프시다던데 언른 나아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_^) 목 디스크를 치료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으나
우선은 컴퓨터 작업이나 그림 작업을 중지하는 것이 최선이란
소리를 들어서 아마도 쉽게 나을 것 같진 안아서 걱정입니다.
암튼 걱정해 주시니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관심 부탁 드릴께요. (^_^)
비 오늘날에 사진도 색이 참예쁘네요~~느낌 있어요~~~^^
넹...(^_^)
사진 너무 예뻐요. 전 교토 껍데기만 보고 왔나봐요 ;;
어여 다시 가던가해야지 ㅠㅠㅠㅠ 제가 더 억울해요 ㅠㅠㅠㅠ
칭찬 감사합니다.
더욱 좋은 사진으로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리지요.(^_^)
앞으로도 계속 응원해 주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