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보물섬 남해 미니 밤호박(단호박) 소개
2024년 7월 3일 수요일
甲辰年 음력 오월 스무여드렛날
장마철이고 농사를 줄여 일이 많지는 않다.
그래도 나름 분주하게 움직이느라 아침부터
바쁘다. 아내는 하지않아도 되는 일을 굳이
만들어 그런 것이라면서 제발 좀 종종거리지
말라고 당부에 당부를 거듭한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게 그리 잘 안된다. 성격 탓이겠지?
늘 그랬듯이 오늘 아침도 밭에 나가 이리저리
살폈다. 밭고랑에 잡초 하나도 용납을 못한다.
감히 잡초를 이기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보이면 그냥 가차없이 뽑아낸다. 그렇게 해야
그나마 깔끔하여 보기도 좋다. 제아무리 이놈
촌부가 그렇게 한다 하여 결코 잡초에게 이길
수는 없다. 장맛비가 내려 그런지 눅눅하기도
하고 축축하기도 한 아침이다. 바짓가랑이도,
옷소매도 젖었다. 그 뿐만아니라 손톱 사이에
낀 까만 때가 지워질 틈이 없다. 흙을 만져서
그렇고, 잡초를 뽑아서 그렇고, 채소를 만져서
낀 흔적이다. 그때그때 씻어도 소용이 없는 것,
농사철 농부에게 주어진 훈장과도 같은 것이다.
좀 지저분하긴 해도 그래도 느낌은 너무 좋다.
비가 내리는데 기온은 꽤 높다. 아침기온 22도,
또 기록 갱신이다. 참 재밌는 자연현상이다.
요즘은 비가 오락가락을 반복해 딱히 한 일이
없다. 괜시리 밭에 나가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아내가 "여보시오! 비가 오면 가만히 집에서
책을 보거나 TV나 보면 되는 것이지 뭐한다고
밭에 나가 할 일 없이 싸돌아 다니노 말이다."
라고 했다. 할 말 없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그랬더니 "심심해서 발에 좀이 쑤시는 가베?
그러지말고 장날인데 장구경이나 가볼라요?"
했다. 얼씨구나 잘 되었다 싶어 제빨리 챙겼다.
장마철이고 평일이라서 그런지 장이 제대로
서지않았다. 장골목이 썰렁했다. 두어 군데를
들리고 이내 농협마트로 가서 몇 가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장맛비 오는 날의 잠시잠깐
데이트라고나 할까?
맛있고 영양 많고 좋은 농산물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내고향인 보물섬 남해는 요즘 한창
미니 밤호박(단호박)을 수확하여 판매를 시작
했다고 한다. 남해 밤호박은 해풍을 맞고 자라
품질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영양도 풍부하단다.
미니 밤호박은 쪄먹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다.
그 외 밤호박죽을 끓여 먹어도 아주 맛이 좋고,
밤호박 라떼, 밤호박 에그슬럿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한 여러 조리법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아내는 미니 밤호박을 이용해 갖가지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하여 맛있는 요리를 해줄 것이다.
미니 밤호박은 달콤한 맛과 포실포실한 식감은
물론이거니와 영양적인 면에서도 아주 탁월한
좋은 식재료이며 좋은 먹거리라고 감히 말한다.
미니 밤호박이 좋다는 것은 이미 들어 잘 안다.
그렇다면 어떻게, 어디에 좋은 것인지 살폈다.
탄수화물, 섬유질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비타민,
미네랄, 베타카로틴, 칼륨 등 좋은 영양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서 항산화 작용, 노폐물
배출, 눈건강, 면역력 강화, 당뇨예방, 혈관건강,
다이어트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성장기의 어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먹거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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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이종사촌 아우)
♧카페지기 박종선 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
첫댓글 요즘 미니단호박이 맛이들었드라구요..
오늘도 홧팅임다.
아주 맛이 좋습니다.
좋은 아침 입니다
감사합니다.^^
벌써 여기 저기서
수확의 소리가 들려 옵니다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 이지요~
이제 시작이지요.
농부의 보람이기도 하고...
달달하니 몸에 좋은
단호박 맛있어 보입니다
아주 그만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