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정원에 화려함을 더하고 싶다면 탐스러운 수국으로 볼륨감 있는 식재계획을 세워보자. 환경에 따라 꽃의 색이 변하는 수국은 그 특성 때문에 칠변화라고 불리기도 한다. 토양의 산도에 따라 연두색이 흰색, 분홍, 빨강, 청색으로 다양하게 변한다.
토양이 중성이면 흰색, 산성이면 청색, 알칼리성이면 붉은 빛으로 변하는 성질에 민감하다. 수국은 조금만 건조해져도 바로 말라버리는 꽃이다. 하지만 물속에 담가 두면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살아난다. 영원히 시들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변덕을 부리는 것이다. 마치 나를 바라봐달라고 시위하는 것처럼. 그래서 관심을 가져주면 금세 다시 활짝 핀다. 또 적합한 환경에서는 다른 어느 꽃보다도 오랜 시간 피어 있다. 그래서 수국은 '진심'을 담은 꽃이면서도 '변덕'의 꽃이다.
1. 수국의 종류 수국은 정원용 또는 분화용으로 이용되었으나 최근 부케나 꽃다발에도 많이 쓰이는 절화용 수국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05년에 강진에서 절화용 재배를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으로 재배면적이 빠르게 증가되고 있고 해외로 수출까지 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는 정원에 많이 심는 수국으로 크게 수국과 나무수국(목수국), 산수국으로 분류해 알아본다.
1) 수국 (Hydrangea, Saxifragaceae) 수국은 범의귀과에 속하는 화목류다. 원산지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이다. 높이는 1.0~2.0m까지 자라며 한 포기에서 갈라져 자라며 꽃은 중성화로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이고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꽃받침조각은 꽃잎처럼 생겼고 4∼5개이며,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 꽃잎은 작으며 4∼5개이고, 수술은 10개 정도이며 암술은 퇴화하고 암술대는 3∼4개이다.
꽃이 피기 시작한 초기의 수국은 녹색이 약간 들어간 흰 꽃이었다가 점차로 밝은 청색으로 변하여 나중엔 붉은 기운이 도는 자색으로 바뀐다. 토양이 강한 산성일 때는 청색을 많이 띠게 되고, 알칼리 토양에서는 붉은색을 띠는 재미있는 생리적 특성을 갖는다. 그래서 토양에 첨가제를 넣어 꽃색을 원하는 색으로 바꾸기도 하는데 꽃 주위에 백반을 묻고 물을 주면 꽃이 청색으로 변하고 잿물이나 석고가루와 함께 물을 주면 분홍색으로 변한다.
반음지 식물로 비옥하면서도 습기가 많은 곳을 좋아하고 이런 곳에서는 땅에서부터 여러개의 줄기가 나와 자연스럽게 보기 좋은 수형을 이루어 커다란 꽃이 피게 된다. 수국은 굵고 긴 뿌리가 아니라 가는 뿌리가 빽빽하게 뭉쳐있는 형태라서 빠른 시간 안에 물을 흡수하되 대신 뿌리가 깊지 않아 건조에 약하다.
노지에 심은 수국들은 너무 강한 햇볕에 잎이 타들어가는 현상이 생기므로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줘야 한다. 꽃이 피기 전에는 특별한 물관리가 필요없다가 꽃이 피어있는 상태에서 워낙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을 흠뻑 준 후 3일 정도 지나면 잎이 살짝 처지기 시작하면 그때 다시 물을 흠뻑 준다. 물을 주면 30분 내로 금방 생생해지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을 위해 봄과 초여름에 두차례 비료를 주고 여름부터는 비료를 주지 말아야 가을에 성장이 멈춘다. 가울이 되면 화단에서 자라는 수국이 화분에서 자라는 수국보다 뿌리에서 느끼는 온도차 때문에 잎이 빨리 떨어지고 줄기의 목질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월동 모도로 전환한다.
일반적으로 수국은 7월 말, 8월 초에 하단 3마디 정도 남기고 가지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10월쯤 새로 나온 곁가지에서 꽃눈이 생긴다. 이 시기에 곁가지가 눈에 거슬린다고 그 부분을 잘라버리면 겨울이 지난 후 꽃이 피지 않으니 절대로 자르지 않도록 한다. 초겨울에 잎이 다 떨어진 후 휴면기에 들어가고 대개 5월에 자연 개화한다. 겨울철에는 뿌리가 얼지 않도록 주의하고 토양이 마르면 오전 중에 물을 주는 것이 좋다.
올가지와 2년생 가지는 빨간 갈색이거나 갈색으로 햇가지는 초록색이다. 어릴때는 털이 있으나 자랄수록 없어지고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고 추위와 가뭄에 약하다.
2) 나무수국(Hydrangea paniculata) 나무수국은 낙엽활엽관목으로 일본이 원산지이며 키는 2미터 이상 자란다. 어린가지는 갈색이나 오래된 가지는 회색이며 뿌리에서 여러 개의 가지가 올라오는 관목 형태로 자란다.
잎은 마주보기로 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는데, 중성화와 양성화가 한 꽃차례에 함께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타원 모양 또는 원 모양이고 꽃잎과 모양이 같으며 흰색 또는 붉은 색이다. 겨울까지 모양이 변하지 않고 달려서 겨울정원에서 흰 눈에 쌓인 수국의 자태는 환상적이다. 애호가들은 이모습 때문에 일반수국이 아닌 나무수국을 키우는 사람이 많다.
유럽에서 개량해서 들여 온 품종이 많고 무엇보다 추위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수국보다 햇빛의 양이 많이 필요하다. 유럽수국의 종류가 다양해 품종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하루종일 볕이 있거나 색이 붉게 변하는 종은 오후에 그늘이 지는 곳에서 잘자란다. 한여름 너무 강한 직사광선이 있을 때는 너무 뜨겁지 않게 차광막을 살짝 해줘야 한다. 나무수국도 일반 수국처럼 다른 나무에 비해 많은 물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절대적으로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한여름에는 뿌리 주위에 멀칭을 해서 수분 증발을 막아주는 것이 좋다.
꽃이 피는 시기가 아니면 언제라도 가지치기가 가능하지만 보통 늦겨울이나 초봄에 키 30~40cm로 강전정한다. 늦겨울 새 잎이 돋기 전에 잘라두면 봄이 오면서 새 잎과 가지가 자라기 시작한다. 강전정을 해야 새로 나는 가지에서 보다 많은 꽃이 피고 적당한 키로 자라고 수형을 잡기에도 좋다.
처음 심을때는 뿌리 내림이 좋도록 가급적 크게 구덩이를 파고 코코피트나 유기질 거름을 섞어 통기성이 좋게 해야 한다. 뿌리가 활착할 1년 동안에는 흙이 너무 마르지 않도록 수분관리에 절대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 휴면 상태인 11월이 옮겨심기에는 가장 적합하고 봄에 기온이 오르면 빠르게 성장을 시작한다.
많은 꽃을 보기 위해서 비료 공급은 필수다. 그러나 장미처럼 너무 많이 주면 안된다. 처음 심을 때에 충분한 유기물을 넣고 매년 덧거름을 추가하면 된다. 자라고 있을 때는 액비 등을 추가로 약간 주되 성장이 둔화되는 늦여름부터는 비료를 주지 않는다. 만약 화분에서 키운다면 수국종류가 뿌리가 빨리 자라므로 생각보다 크다 싶은 화분을 골라야 한다. 정원에 비해 한정적인 흙에서 자라기 때문에 비료 공급에 신경을 쓰고 역시 물빠짐이 좋아야 한다.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지역에서는 반드시 월동이 필요하다. 수국주위를 코코칩과 낙엽으로 덮고 모든 가지는 볏짚으로 감싸준다. 비닐을 쓸 경우 통풍 문제가 생겨 줄기가 썩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수국은 꽃이나 잎, 뿌리 모두 약재로 귀하게 쓰인다. 생약명으로 수구, 수구화 또는 팔선화라고 하는데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심한 열이 날 때 또는 심장을 강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수국차’라고 해서 잎이나 가는 줄기를 말려 차로 만들어 먹거나 단것을 금해야 하는 당뇨병 환자가 설탕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3) 산수국 (Hydrangea serrata): 탐라산수국 제주 오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산수국은 산(山)에서 자라고 물(水)을 좋아하며 국화꽃(菊)처럼 풍성한 야생수국이다. 얼핏보면 초본식물 같아 보이지만 엄연한 나무다. 꽃의 모양을 보면 가운데는 암수술이 있는 진짜 꽃이 있고 주변을 돌아가면서 가짜 꽃이 있다. 산수국 종류에는 산수국 이외도 가짜꽃에 암수술이 있는 것을 탐라산수국, 가짜꽃잎에 톱니가 있는 것을 꽃산수국, 잎이 좀 더 두터운 것을 떡잎산수국 등으로 좀더 세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지만 겨울이 추운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에 동해가 생기기도 한다. 반그늘을 좋아하지만 햇볕이 잘 쬐는 곳이라도 너무 건조한 곳이 아니라면 잘 적응하며 오히려 볕바른 곳에서는 수형도 보기 좋고 꽃도 잘 핀다. 토질은 유기질이 풍부하고 적당히 수분이 유지되는 양토를 좋아한다. 번식은 꺾꽂이, 분주, 실생, 휘묻이 등에 의하는데 산수국의 경우는 꺾꽂이로 뿌리가 잘 내리므로 실용적인 재배에서는 거의 꺾꽂이를 이용한다.
꺾꽂이는 봄 3-4월 또는 여름에 하는데 봄에 하는 경우, 작년에 자란 가지를 10-15cm 정도로 잘라 꽂으며, 여름에 하는 녹지삽은 6-7월경에 당년에 자란 새 가지를 잘라 아랫잎을 따버리고 맨위잎 1장만 남기되 잎이 크게 자란 경우는 가위로 잎을 잘라 절반이나 3분지 1로 줄여 꽂는데 어느 방법으로 하든지 뿌리가 잘 내린다. 꺾꽂이한 묘상은 모두 물이 마르지 않게 관리하며 해가림을 해 주는데 특히 여름의 녹지삽의 경우는 반드시 해가림을 해야 하며 약 두달 정도 지나면 뿌리가 내리므로 서서히 해가림을 제거하여 자람을 촉진한다.
분주법은 뿌리목에서 계속 새가지가 발생하여 덤불을 이루므로 크게 자란 포기를 캐어 나누어 심는 방법으로, 단번에 크게 자란 묘목을 얻을 수 있으나 대량 생산에 이용하기는 어려우며 취미재배에서 편리하다. 휘묻이는 늘어진 가지를 구부려 줄기 중간을 흙으로 덮어 뿌리가 내리면 떼어 심는 방법으로 꺾꽂이 보다 큰 묘목을 얻을 수 있고 초보자의 경우도 실패가 없으므로 역시 취미 재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식은 아주 쉬운 편으로 쉽게 새뿌리가 내리는데 이식적기는 가을에 낙엽이 진 후와 봄 싹트기 전이다. (산수국, 정계준 교수의 자생 수목 재배법 중)
Tip) 꺽꽂이란? 꺽꽂이란 식물체의 특정부위의 일부를 잘라내어 삽목 용토에 꽂아 뿌리를 내리게 하여 모주와 똑같은 유전 형질을 가진 새로운 개체를 얻어내는 번식 방법이다. 이 방법은 씨를 맺지 않는 화초 종류의 증식 수단으로 적합하며 짧은 기간 안에 꽃을 피우는 개화주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꺽꽂이의 종류에는 줄기꽂이, 잎꽂이, 뿌리꽂이의 세 가지 종류가 있다.
1. 줄기꽂이 줄기꽂이란 식물체의 줄기나 가지의 일부분을 잘라내어 삽목용토에 꽂아 뿌리를 내리는 방법인데 꽃의 종류에 따라 이용되는 부분의 차이가 있으므로 그 이용되는 부분에 따라 다시 눈꽂이, 녹지삽, 숙지삽의 세가지로 나누어진다.
1) 눈꽂이 생장점을 포함한 부분을 7-8cm정도로 잘라 사용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다.
2) 녹지삽 대개 상록수를 꺽꽂이 하는 경우 당 해에 자라난 가지 또는 줄기가 약간 녹색에서 갈색으로 목질화되어 가는 시기에 이 부분을 잘라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시기는 장마철로 기상 환경으로 보나 잠깐 휴면상태로 들어간 식물체로 보다 뿌리내리기에 아주 좋은 시기에 해당한다.
3) 숙지삽 완전히 성숙한 전년생의 가지를 10-15cm의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방법으로 대개 실내 관엽식물들을 번식시키는 경우에 사용된다.
2. 잎꽂이 잎새를 따내어 이것을 가지고 새로운 개체들을 만들어내는 방법으로 꽃의 종류에 따라 그 방법이 약간씩 차이가 난다.
3. 뿌리꽂이 땅속 줄기 또는 굵은 뿌리를 적당한 길이로 토막낸 다음 흙 속에 묻어 이 줄기뿌리로부 터 새로운 개체를 만들어내는 방법이다.
꺽꽂이 시기와 줄기 자르는 방법 꺾꽂이 시기는 대개 모주가 성장하는 시기인 봄이나 초여름이 적당하다. 자르는 길이는 통상적으로 화초류는 5-10cm정도로 자르고 나무 종류는 10-15cm정도로 자르는데 자를 때는 잘 드는 칼로 마디의 바로 아래 부분을 비스듬히 경사지게 자르는 것이 뿌리가 잘 내린다.
화초류는 자르는 부위에 큰 영향을 안 받는 편이며 절단 부위를 수직으로 자르는 것이 좋다. 자른 후 배양토에 꽂힐 부분의 꽃봉오리와 잎새는 모두 따내야 한다. 꽂을 때는 줄기를 물에 담가 물을 올린 후 꽂는 것이 좋으며 포인세치아나 고무나무 등과 같이 자른 자리에서 고무질의 즙액을 내어 절단면을 굳게 덮어버리는 화초들은 즙액을 완전히 제거한 뒤 꽂아야 뿌리가 잘 내린다. 이때 묻히지 않는 부분들의 잎새를 적당히 따내고 꽂는 것이 좋지만 줄기에 달려 있는 잎새가 많을수록 뿌리가 잘 내리므로 가능하면 줄기가 시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잎새를 많이 달아 꽂는 것이 좋다.
꺽꽂이 줄기 꽃는 방법 삽목 용토에 줄기를 꽂을 때는 줄기를 꽂을 자리에 미리 꽂고자 하는 줄기의 절반 정도가 묻힐 만큼 구멍을 내고 그 속으로 줄기를 밀어 넣은 다음 줄기가 고정되도록 손가락으로 적당히 여며주는 방식으로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지 않고 줄기를 용토에 바로 꽂아 넣으면 잘려나간 단면에서 뿌리를 내야 할 세포 조직이 손상되어 뿌리가 내리지 않는다. 꽂는 각도는 화초류는 수직으로 꽂고 나무 종류의 녹지삽의 경우에는 약간 기울게 꽂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선인장과 다육식물 종류는 식물체를 모체로부터 떼 낸 후 바로 꽂으면 자른 부위로부터 썩어 들어갈 염려가 있으므로 5-7일정도 말린 후 꽂는 것이 좋다.
꺽꽂이 후의 관리 꺽꽂이를 한 것은 발을 이용해 직사광선을 가려주고 너무 건조해서 시들어 버리거나 너무 과습해서 썩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물주기와 통풍에 유념하면서 잘 관리한다. 특히 물을 줄 때 찬물을 주게 되면 삽목 용토의 온도를 급격히 떨어뜨려 절단 부위가 썩어버릴 수 있으므로 받아놓은 물을 주는 것이 좋다. 그러면 2-3주 후에는 새 뿌리가 돋아나기 시작한다.
휘묻이 휘묻이란 대개 꺽꽂이로 뿌리를 내리기 어려운 나무종류를 증식시키는 번식 방법이다. 뿌리가 잘 내리는 나무나 초화류도 보다 안전하면서 단 기간에 바로 꽃이 피는 큰 나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휘묻이를 이용하기도 한다. 휘묻이 방법은 가지를 휘어 땅속에 묻어 그 묻힌 부분에서 뿌리를 내리게 한 다음 새로운 개체로 절단해낸다.
눈꽂이로 번식시키는 화초 눈꽂이로 번식시키는 화초의 종류에는 국화, 제라늄, 카랑코에, 헬리오트로프, 포인세치아, 콜레우스, 서양채송화, 베고니아, 마가렛 등이 있다.
녹지삽으로 번식시키는 화초 녹지삽으로 번식시키는 화초의 종류에는 수국, 치자나무, 아잘레아, 팔손이나무, 철죽, 서향, 동백나무 등이 있다.
잎꽂이로 번식시키는 화초 잎꽂이로 번식시키는 화초의 종류에는 렉스베고니아, 페페로미아, 바이올렛, 그록시니아, 산세베리아, 다육식물 등이 있다.
출처 : 월간가드닝(http://www.egardening.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