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국제시장이 개봉돼면서
부산 국제시장이 더욱 사랑받는 여행지가 됐는데요.
영화에선 우리의 아버지 세대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국제 시장과 그 주변을 여행합니다.
부산은 여행하기 편리한 곳인데요.
산과 바다, 세련된 첨단 도시,
근대역사, 고전 역사가 한 도시에 모두 모여있는 관광 자원이 풍부한 다이나믹 부산인데요.
이번 여행은 헌책방 골목에서 부터 자갈치 시장, 부평시장, 국제시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헌책방 골목은 관광 자원화 한 곳 중 전국적으로 몇 안 되는 곳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보수동 헌 책방 골목입니다.
보수동 헌 책방 골목에 가면 흑백사진을 보는 것 처럼
지나간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보수동 헌 책방 골목과 부평시장에서의 맛있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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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시장 가는 길 전선위에 저런 작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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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시장 양심저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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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음식 부산오뎅...
쫄깃하고 국물은 시원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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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 입니다.
맛 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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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 따리...
유부속에 당면을 꽉 채워넣은 것이 엄청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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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 비빔 당면입니다.
양념장에 비벼먹는데요,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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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뷰보따리 입니다.
겨울철에 딱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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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표 음식 씨앗 호떡입니다.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인기 짱, 맛도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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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는 맛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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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방 골목이랑 딱 어울리는 “닑다” 작은 도서관부터 둘러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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닑다.는 읽다의 옛 말인데요. 닑다, 도서관은 보수동 헌책방 골목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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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1전시실부터 둘러봤는데요.
켜켜이 쌓여 있는 책을 정리하는 책방 주인의 사진인데요.
굵은 뿔테 안경 너머로 책방 골목을 사랑하는 눈빛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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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작은 서점만 운영해도 먹고사는데 별 문제 없었잖아요.
아버지 가업을 이어받아 2대째 책방을 하는 젊고 유쾌한 주인도 있었는데요.
요즘은 전자책이 많아서 작은 서점은 찾아 볼 수 없어서 아쉬운데요.
보수동에 가면 “그때를 아십니까.”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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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참고서를 만화책으로 바꿔던 시절 이야긴데요.
참고서는 한해를 보고나면 수명이 끝나는 책도 많았지만요.
그래도
80~90년대 책방골목은 새학기가 시작되기전 북새통을 이뤘던 곳이죠.
조금이라도 싼 갑에 헌 참고서를 사려는 학들로 발 디딜 틈이없었죠.
당시 학창시절을 보낸 사람은 새학기 시적전에
중고 서점 찾아 다니느라 발품 팔았는데요.
보수동에 가면 당시 참고서들도 가득합니다.
참고서 유통 틈새를 비집고 들어간 용감한 학생들도 있잖아요. 일명 “ 삥당” 이요.
부모님께 참고서 살 돈을 받아서
새 참고서 대신 보수동 책방골목에서 새것에 가까운 헌 참고서를 사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새책과 헌책의 차액만큼 만화책을 사서 본 사람들의 사진과 이야기는요.
공감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물런 학년이 끝나면 보던 헌 참고서를 되파는 알뜰한 학생도 있죠.
용돈이 많지 않았던 학생에겐 보수동 책방골목은
참고서라는 현물을 활용하는 장터 이었던 거죠.
학생들의 귀여운 삥땅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을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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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끝난 50~60년대 책방골목인데요.
전쟁이 끝나고 거친 땅위에 책의 씨앗을 뿌리는 시기입니다.
여기저기 굴러 다니던 책더미는 보수동 언저리로 모였고
전시 연합대학생들은 천막 교실에서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영미 이론을 일본어 책으로 공부한 교수와
영어 원서를 읽은 대학생간에 논쟁이 벌어져서
교수진이 판정패 했다는 전설도 같은 이야기도 전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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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돌려다오입니다.
시대별로 학생들의 모습을 작은 소품을 통해서 전시하는데요.
단발머리 여행생, 하얀 셔츠깃, 남색 플레어스커트, 검은색 단화는
획일화된 학생들의 상징을 전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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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의 변신은 무죄라고 잖아요.
요즘은 졸업식때 밀가루 뿌리고 교복을 찢어버리는 일도 있는데요.
교복 속에 갇힌 청춘을 해방시키는 몸짓 같기도 하고
교복 바깥세상은 과연 학생들을 해방시켜 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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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적 교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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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교복인데요.
전과는 다르게 개성이 뚜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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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면서 썬데이 서울? 이런거 읽었을 것 같아요.
꼬맹이들은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 있고요.
까까머리 학생은 참고서를 보는 걸까요?
아님 소설책을 보는 걸까요.
책으로 엿 바꿔 먹던 유년 시설 추억이 읽다 도서관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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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어커는 책을 실고입니다.
예전엔 리어커에 책을 실고 다는 아저씨가 있었잖아요.
책을 사기고 하고 팔기도 했었죠.
리어커에서 사는 책을 펼쳐든 삶의 풍경들이 정겨운데요.
예전엔 리어커에 헌책을 실고 다니는 사람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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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북 카페 입니다.
휠체어 이용객도 편리하게 카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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닑다 도서관 북 카페 는.
한가롭고 커피 가격도 저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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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헌책들이 몰려듭니다.
헌 책 이라고 하지만 시중에 유동되지 못한 새책도 헌책으로 취급되면서 보수동으로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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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골목 지도를 들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지도는 도서관에서 무료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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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을 나는 서점..
상호가 참 맘에 들었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잖아요.
그 말과 일치하는 것 같아서 맘에 확 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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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에 있는 산동네 골목 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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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골목에 북 카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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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탑처럼 쌓여 있어 한눈에 봐도 책과 연관된 곳이라는걸 알 수 있어요.
헌 책방 골목을 둘러보고 다시 부평시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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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통 가게에서 색다른 빤쯔를 발견했는데요.
주머니에 자크달린 빤쯔랍니다.
옛날 어머님들은 고쟁이에 속 주머니 달아서 귀중품을 품고 다니셨잖아요.
고쟁이속 주머니가 빤쯔로 옮겨와서 판매 되네요.
일본 여행자들이 좋아하는 아이템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하나 장만했어요.
해외 여행 갈때 빤쯔 주머니에 여권이나 귀중품 넣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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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앞에 있는 조형물인데요.
영화의 고장답습니다.
길 건너 자갈치 시장으로 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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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아지매 들의 삶에 대한 생명력이 펄떡펄떡 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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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신싱한 것들 천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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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저렴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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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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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구이랑 생선 구이 꼭 먹어봐야하는 코스 입니다.
여행동선
부평시장 --> 보수동 헌책방 골목 -->국제시장 --> 남포동 비프거리 --> 자갈치 시장
가는 길..
서울역에서 KTX 이용 부산역 하차
부산역에서 부산 지하철 1호선 신평방향 타고 자갈치시장역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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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갈치 시장역 승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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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하철 자갈치 시장역
먹거리..
부평시장 내 가득
위 사진 참고
자갈치 시장에서 꼼장어 구이, 싱싱한 활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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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싱한 해산물..완전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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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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꼼장어 구이..얼큰..쫄깃..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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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길치 시장역
닑다 도서관
첫댓글 2년전 자갈치시장에 가서 회 먹는 삼매경?에 빠져 KTX출발시간 놓칠까봐 눈썹휘날리게 수동휠체어로 달리던 기억이 새롭네요..결국 우리들 때문에 열차가 2~3분 지연되는 민망한 일이 있었답니다^^
부산은 장애인이 여행히가 좋은 도시 입니다.
훌륭한 휠체어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급하게 쓰다보면 오타도 많고 문맥도 맞지 않고 해서 읽기 불편한 것이 많을 겁니다.
이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읽을 때마다 오타나 문맥 안맞는건 수정 하겠습니다.
가고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듭니다
한번 저질러 보시죠~^^
샘~전동 장만하면 날 잡아서 하루 코스로 같이가요.
@카페지기/전윤선 짱짱 좋아요
작년 여름에 다녀 왔는데 또 가고 싶네요~^^
순전히 음식때문에 부산에 가고싶네요
음식이 엄청 맛있어요..양도 많고 인심도 좋고..요.
자동차로 갔었는데 피곤하고 연료비가...
나도 전동타고 KTX로 가봐야겠는데요.
전동 장만하시면 같이 가요...
부산여행도 많이 했다고 생각했는데 전 정말 수박 겉 핡기만 했네요 담엔 위 코스 그대로 답습해바야겠네요~~ ^^
같이가서 샅샅히 훑어보고 다닙시다.
@카페지기/전윤선 좋지요~~ ^^
을미년 새해 복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부산여행기를 잘보고 갑니다.![달](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11.gif)
라![?](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하하](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46.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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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 충---성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4.gif)
부산 자갈치시장 다녀온지가
40년이 넘었으니 많이도
져겠찌요
@k2람보(주수덕) 엄청 달라졌죠....
완전히 관광지 화 된 곳입니다.
부산은 언제 갔다오셨어요..
부산오뎅 참 좋아하는데
진짜 맛있겠어요 ㅠ
덕연씨도 보이네요...
얼마전에 갔다왔어요...
영화 국제시장이 개봉되면서 여행객이 부쩍 늘었어요.
하루코스로도 쌩~다녀올 수 있어요.
부산에 가면 다시한번 경험해 봐야겠네요.
다시 경험해보세요...부산은 좋은 여행지 입니다.
@카페지기/전윤선 부산 오셨으면 톡주시죠 ㅎㅎ 담에는 국립 해양박물관 과 태종대 둘러보는 코스 추천드립니다 ㅎㅎ
@클렌신 네, 담엔,,,여행가기전에 톡 드리겠습니다...^^
@카페지기/전윤선 카페지기님 저한테두 톡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천사미소)정재남..... 네,,,^^
부산에 사는 휠체어인데요... 오히려 덕분에 좋은 구경했네요. 태종대도 괜찮고, 누리마루 투어도 제법 괜찮습니다.
넹~담엔 2박 3일정도 시간 내서 두루두루 둘러볼께요...^^
제가 오늘 부산역 앞 아몬드 숙소에 와 있어요~ 지기님 여행 방향으로 다녀 볼려구요~ 울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