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947기 예비역 해병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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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다가 오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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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느끼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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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명찰을 달고 전역을 한지도 어느덧 만3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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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을 생각하고 보니 해병대에 제가 지원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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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군복이 멋있어서 그리고 돌격머리가 남자다워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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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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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군 생활하던 동기중 한명이 전역을 얼마 남겨놓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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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관 지원하여 지금 1사단에 복무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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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만나서 소주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예기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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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기놈이 하는 말이..우리가 그렇게 기수가 높은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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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은 것도 아니지만 요즘 복무하는 해병들이나 입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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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들 보면 정말 나약 하다고...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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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복무 하는 부사관 선임과 부대 간부님들 하고도 종종 회식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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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기를 나누다 보면은 간부님들도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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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쪼개어 전화할 시간이 생기면 부모님 한테 먼저 전화해야 하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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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도리이긴 하지만 여자 친구 한테 전화 해서 쓸떼없는 예기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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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은 털어 놓는 답니다..전우애 동기애도 예전과 달리 많이 달라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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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예기를 주절거리면서 마음 한곳이 씁쓸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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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에도 해병전우회가 있지만 옛말에 미군 철조망은 녹슬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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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기수빨은 녹슬지 않는다..하지만 제가 겪어본 결과 녹이 점점 슬어 가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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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학교 행사때 저희 학교 전우회에서 모여서 행사 지원과 교통정리 등 하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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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가면서 누구는 아 미친 개병대들 모여서 깝친다...또 다른 어떤 이들은 와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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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전역해도 멋있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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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병대,약병대 이런 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런말 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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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가 뭐라든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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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약해 지는 해병보다는 더 강한 해병이 되었으면 하는 예비역 해병의 작은 바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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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요즘 감기 유행인데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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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그럼 이만 물러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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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의 해병대와 지금의 해병대는 상당히 다르다는말들을 많이합니다 . 물론 아들을 많이낳던시대와 한두명 낳는시대가 같을수야 없겠지요 .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온실속에서 자라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동기애와 끈기가 많이 부족하다는군요 . 시대가 그렇게 만든것을 우리가 어쩌겠습니까 . 훈단에서 모든정신상태를 개조하여 진정한 해병대를 만들어 주기만을 바랄뿐이죠 . 해병대네 약병대네 하며 조롱하는사람들은 해병대를 부러워하며 시기하는 사람들이니 개의치말고 꿋꿋하게 해병대 정신을 발휘하여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면 자연히 그들도 달라질것입니다 . 해병대 화이팅 ! 필승!
해병이들이 전역후에두 사회에서 모든 일을 몸소 하다보니 주위사람들이 못보던 광경을 보는거지여-요즘 사회가 많이 이기주의라 희생봉사 하는일을 하지않으려 하잖아여-정말 다시태어난 해병정신을 모든 사람들이 받아서 사회가 좀 더 아름다워 졌음 좋겠어여-나약하게 자란 아들들 해병정신으로 다시 태어나 하세요--
필승! 308기 임충구입니다. 제가 실무에 올라갔을때 264기 선임해병이 전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늘같은 선임께서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기합이 몽창 빠져서 흐믈흐믈하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영문도 모르는 신병시절 우리는 그렇게 빠진걸로 알고 있었습니다.947기 후배님~ 해병대는 죽지 않았습니다.님이 그렇게 보고 말하면 님이 기합 빠진겁니다.세월이 흘러 세상이 바뀌고 생각이 변해도 해병정신은 영원히 이어 나갈것입니다.올바른 국가관과 위민정신이 해병의 근본 정신입니다.구순의 아버지가 칠순의 아들을 걱정하듯이 우리는 해병혼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때는 어땠는데 ~끝없는 메아리 입니다.
첫댓글 역시 해병은 해병다워야 그 존재가치가 빛날터인데....... 필승!!!
그런말을 하는 사람들이 해병대를 부러워하기 때문일겁니다. 아무나 해병대이면 우리 아들도 결코 해병대를 가지않았을것입니다.필승~
다 ~ 우리탓인걸... 저희가 그리 키웠습니다. 부디 해병대에서 만들어 내 보내 주세요~
예전의 해병대와 지금의 해병대는 상당히 다르다는말들을 많이합니다 . 물론 아들을 많이낳던시대와 한두명 낳는시대가 같을수야 없겠지요 . 집에서 금이야 옥이야 온실속에서 자라던 아이들이기 때문에 동기애와 끈기가 많이 부족하다는군요 . 시대가 그렇게 만든것을 우리가 어쩌겠습니까 . 훈단에서 모든정신상태를 개조하여 진정한 해병대를 만들어 주기만을 바랄뿐이죠 . 해병대네 약병대네 하며 조롱하는사람들은 해병대를 부러워하며 시기하는 사람들이니 개의치말고 꿋꿋하게 해병대 정신을 발휘하여 모든일에 솔선수범하면 자연히 그들도 달라질것입니다 . 해병대 화이팅 ! 필승!
^^*..해병사랑의 그 마음.. 안타까운 심정.. 잘 ~~ 알것같아요.. 엄니들..아들들을 남성답게 키웁시당~~ㅎㅎ 님의 애정이 듬--뿍 묻어나는 심정적인 진솔한 글 잘--읽고 마음에 담아서..울 해병이들에게 전하고.. 해병정신을 행하도록 이르겠습니다..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1058기 해병애빕니다.시절이 변해서 그런지는몰라도 우리자식들의 의식들이 많이 달라요!그래서 작은아들을 해병대 지원하라고바람을 넣었는데 대답을 피하더니 수주일후에 해병대지원했다고하더니 그러고나서 입대를했지요.애비바램은 옜날의 해병정신과,기백을 가지고오기를 바랍니다.많은아픔을 참고이겨내는 해병정신을!!!
필승! 308기 임충구입니다. 제가 실무에 올라갔을때 264기 선임해병이 전역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늘같은 선임께서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기합이 몽창 빠져서 흐믈흐믈하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영문도 모르는 신병시절 우리는 그렇게 빠진걸로 알고 있었습니다.947기 후배님~ 해병대는 죽지 않았습니다.님이 그렇게 보고 말하면 님이 기합 빠진겁니다.세월이 흘러 세상이 바뀌고 생각이 변해도 해병정신은 영원히 이어 나갈것입니다.올바른 국가관과 위민정신이 해병의 근본 정신입니다.구순의 아버지가 칠순의 아들을 걱정하듯이 우리는 해병혼을 이어가는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때는 어땠는데 ~끝없는 메아리 입니다.
해병대를 사랑하는 맘 가득하시군요....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필승.
저는 해병출신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직해병은 뭔가많이다르다는것을 몸소느낀답니다 시대가 변하다보니 선임분들 마음이 조금 답답하게 느껴지시겠지만 그래도 타군보다는모든면에서 아직살아있다고봅니다 세상에 타군같은경우 한부대내에서 중대가다르다고 이등병이 병장한테 아저씨 어쩌고 저쩌고 또병장이 이등병한테 아저씨 어쩌고 저쩌고 이거이 말이됩니까?우리나라의 미래가 걱정되더군요 참 나 원~ 이게뭡니까~이래서야 되겠습니까? 다행이도 우리해병이들은 위아래만큼은 깎듯하쟎습니까?
사랑하는만큼 걱정도 되시겠지요!!! 그러나 우리 아들보면 자랑스러워요. 왜냐고요 친구들이 아들 해병대지원했다고 하면 부러운 눈초라로 보더라고요--같은세대의 눈높이에서 보면 그래도 해병대가 최고가 아닐까요--필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