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오늘 이거 봤어요...
다만, 조금 아쉬운건 더빙으로 봤다는거...
11시에 갔는데 오전에는 다 더빙이구, 자막은 한 4시간정도는 기다려야되길래 그냥 더빙으로 봤는데,
보면서 그래도 원작의 이미지를 위해 자막으로 볼껄.. 하는 후회가..
그래두, 더빙도 뭐, 그다지 나쁘지는 않더군요.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정말 너무나 이쁜 이야기....
영화속 그 누구도 이쁘지 않은 사람이 없더라구요.
마녀라고 소개되는 유바바까지도....
(사실, 유바바때문에 계속 웃었더랬죠..^^;)
생각해보면 유바바도,가오나시도...
자신의 감정표현에 서투른 사람일 뿐이지, 누구도 마녀도, 괴물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영화속 숯검댕이와, 보우랑 유바바새가 변신한 쥐와 날파리...
그들이 너~무 너무 귀여워서 아직까지도 미소를 띄게 하네요.
영화를 보기전까지는 그 영화에 대한 어떤 정보도 보지도, 듣지도 않다가
영화를 보고 나서야, 그 정보들을 찾아다니며 보는 저에겐
지금 계속 영화가 떠올라서 흐뭇해지고 있어요.
그리고,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또 웃고 있죠.
영화를 보면서,
그 푸른 바다를 보면서...
하늘색과 바다색이 정말 꼭 같은 그런 곳에 가겠다고 맘먹었죠.
뭐, 전부터 갖고있던 생각이긴 하지만, 이번엔 꼭 가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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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서 혹시 나의 머릿속엔 똥 같은 것들만 든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