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죄를 지었다고 생각이 들 때

[작약이피는곳]

다음 이미지 

오늘처럼   이른 아침 날   이렇게 비가 온 다음날   하늘도 개운하고 온몸이 싫건 얻어 맞고 난 것처럼 녹신녹신하고 텅 비워진 집 앞이 청명한 날 (맘껏 불태우고 푹신 처져있을때처럼~ 미안)   새들도 창 앞에서 유난히 재잘거리고   매미 소리도 가는 여름을  그냥 보내려 할 때면    공연히 죄를 지은 것 같은 마음이 울컥 해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가끔 찾곤 하던 시인님 집 고 혜곡兮谷 최순우 선생님 댁이 생각난다   대학 다닐 때 나를 최순우 선생님과(그때 우리 한국 미술사 선생님이셨다) 화가 권옥연 선생님을 닮았다고 한적도 있었는데,,,

선생님 댁을 찾아뵈면   대문 밖부터 말없이 미소 지으시며 함께  산죽 신우대도 있고 한송 산국도 있는 뒤안길로 한 바퀴 걸으시곤 선생님 한옥 서재로 드셨다    그 杜門卽時深山(두문즉시심산)가 조그마하고 참 편했다   그때가 대학 다니며 지질히도 고생할 때,,,   '내 주제에'라는 말은 나를 좋아했던 여학생 어머님으로부터 면전에서 들은 소리이다(모 대형 영화관 주인)

그래선지   나는 몹시 외롭고 아플 때 몇 분 어르신을 찾아뵙곤 했는데   요즘도 창밖도 보고 먼 하늘도 본다

학생 때도 알바를 위해 교수님 마음을 얼마나 산 적이 있고   교수님 심부름으로 모 회장님 댁을 갔을 때도 시선을 속인 적도 있고   난 그래선지 분에 넘게 아파할 때가 많다   

잘살던 어릴 때부터 할머님으로부터   광주리 장사나 다라이 장사들이 이고 들어오면 남은 복숭아나 간 생선을 다 팔아 주시던 모습을 보고 자라 선 지   지금도 불쌍한 사람을 보면 주제넘는 심정을 주는지 모르겠다

해서 내가 학문에서 눈물이 날때   이성을 흠모할 때   세상을 속이려 할 째   상대의 환심을 사려 할 째   걸맞지 않을 때면

그곳 성북동 성곽 밑 언덕길로 오르며 최선생님댁을 찾곤 한다   오늘 이 아침에 써 놓았던   이 글이 생각나는 것은?   간밤에 비가 억수로 와서인지?   오늘도 먼 창밖도 보고 저 하늘에 물수제비도 떠 본다.

회원님 꽃

자다가 눈을 뜨니,, (시방에서 소개)

당신의 아름다움은 순백이며

당신의 마음은 지고하며

당신의 눈빛은 영롱하며

당신의 미소는 지긋 하십니다.

당신의 소리는 울림이요

당신의 향기는 그윽하며

당신의 손길은 至極하십니다.

손에 잡힐 듯 빈손이요서

가까이 있을 듯 멀리하심은

동행이요 영원한 반려요 함께함을 말하십니까?

*

저는 오늘 당신을 그리다가,,

당신의 얄포름한 옷깃에서 이 말씀을 남기십니다.

당신이 아름다움 입니다.

美,,,

杜門卽時深山(두문즉시심산)
‘문을 닫으면 이곳이 곧 깊은 산이다’란 뜻

어느 시인 집 가는 길 (시방에 소개)

성북동 끝자락

시인님 집 가는 길

뒷산 허리 감고 가는

내 발 그림자 하나 꽉 차는 턱 길

시멘트 담 틈새로 하얀 풀꽃 하나

시인님 미소 닮았나? 엷다

청명한 오늘 하늘 만큼이나

맑은 만남이다

다 올라서랴 하면

자귀나무 밑에 으레 쉬어갈 만한 바위 돌 하나 있네

하나 더 올라가면 그 시인 댁이지?

내려오다 보면 작은 옴팍 샘 하나

시인님께서 오르다가

내려오다가

목 한번 축인 박쪼가리 하나

지금도 있다

성의신 - 아지랑이(The Shimmering Air) (해금곡) / 슌야님 선곡

성의신 해금소리 - Moon In The Clouds - 에 수록된 해금곡 아지랑이(The Shimmering Air).

https://youtu.be/alcmMZWGb1k

나에게 이런 복이 있다니

[작약이피는곳]

*
본채의 매심사(梅心舍) 현판 아래 쪽마루에는 ,,,
최순우 선생의 책 집필실로 쓰인 오수당(午睡堂)과,,,
*
다시 혜곡兮谷이라고 최순우 선생님의 호를 인설트했으니
다시 스크랩해가시면 좋겠습니다~

[고운매]

작약 님의 은은하신 필치가
단아한 한복을 곱게 여민 여인의 기품으로 다가옵니다.
비 온 뒤 풀 향기 머금은 초원의 평화이고 안식입니다.

시공을 초월한 제로의 영역에서 옛 생각에 차곡차곡
한 장 한 장 기억과 추억을 걷어내시는 님의 모습에서
아름답게 숙성된 삶의 전형을 보는 듯합니다.

저마다 한두 가지의 시대적 아픔을 뉘라서 마다하련만
태어나므로 맞닥뜨려야 하는 우리의 숙명이겠지요.

아래 시문에서 느껴지는 님의 지고지순하신 인연의 사랑처럼
성실하심으로 만나게 되신 새로운 생명들도 단연 신의 축복이십니다.

잠시 마주한 망중한에
서정적이고도 애잔함이 충만한 님의 공간에서 저 역시 성찰의
시간을 갖습니다. 감사드리며,

글과 해금의 연주가 금상첨화입니다. ~~

[작약이피는곳]

주시는 댓글이 저의 사부師傅 글입니다
이데로 본 글을 열고 나가는 오프닝 서막으로 올렸으면 합니다
가는 계절 가는 사람 어떻게 하겠습니까?
반계절도 아닌 쪽 계절만 짝을 찾고 부르다가 가는 미물도 그냥 보내는데
저라는 인간만이 아쉬워하고 애를 태우는지
무릎을 꿇을 때가 많습니다
저도 하이퍼 절정을 오르고는 산에 등정 후 내려올 때처럼
모든 세상을 다 주면서 비애감~ 설움과 울컥함도 들었습니다
모든 남성들 다 그렇겠지만
저는 님께서 바깥 어른께 끼워 주셨다는 영원의 반지를 잊지 못합니다
(공개적인 자리에서 또 한 번 말씀드림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님의 체향이 되었구요
고만 팬을 놓아야겠습니다
The Lord Of The Rings: The Return Of The King,의
피타 잭슨 사진 한 장을 올리면서,,,

[작약이피는곳]

<손에 잡힐 듯 빈손이요서>를
"손에 잡힐 듯 빈손이요"로 바로 잡습니다
<손에 잡힐 듯 빈손이요서>>>에서
'서'자는 잘 못 타자입니다 ㅠ

[현가]

글을 음미하고
음악도 감상하며
잠시 머둘다 갑니다.

[작약이피는곳]

제가 저녁운동을 마니 해서
답이 늦었습니다
음악은 말씀드린 대로 순야님께서 선곡하셨던 겁니다
음악을 가져 올 땐 이 음정원이 참 고맙지요~
머물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첫사랑]

작약님의 따듯하신 마음을
뵙습니다
그래선지 두 꼬마를 눈여겨 봅니다
앞에 아가/ 뒤 발장난에
대항도 할 만 하건만
도로 말 없이 피하는걸 보니
마음이 어질기가 어른 보다 낫네요
온가족분들께 축복을 빕니다~~~!!

[작약이피는곳]

첫사랑님~ 내일 답글 달겠습니다
저녁운동을 마니해서( 걷기 1시간 반 실내 자정거 타기 1시간
식후 제자리 걷기 30분)
내일 뵙겠습니다

[작약이피는곳]

좋은 아침입니다
멀티~
멀티
하
신
분
!(배운 거^)

아무데서나 멀티라는 말 할 수 없지요?^
딱 요때다 싶을 때 만
어제는 그래서 말 못 드린겁니다^
문체도 음악도 스카프 바람 스텝도 모두 다요^

첫사랑님~ 제가 이글 제목을 '죄를 지었다고 생각이 들 때' 라고 한 것은 제 '나쁜 남자'글 이후에
며칠을 포스팅들이 안 올라와서고
또 제 그 글이 기하급수적 인기글 숫자로 치솟아서
저 때문에 다른 회원님들께 미안해서 이 '죄'라는 글을 올린 겁니다
그러자니 자연 글이 좀 무거워져서 손지들 동영상을 올렸는데
지금은 그걸 (스크랩 방식으로 가져와서) 내릴 수도 없고 걱정입니다
항상 두 분의 건안과 가내 축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작약이피는곳]

그
<Re: 다시 사랑 한다면>의 음악동영상이 또 먹퉁입니다
그 음악 동영상 제목과 동영상URL주소좀 부탁드립니다
감사 댓글 남기려다가 뭘해서 말씀 못 드렸더니 그런가 봅니다^

[첫사랑]

네 작약님 제가 병원일로 일찍
지금 차안에서 잠시ㆍㆍ
답신 드리겠습니다^^

[작약이피는곳]

무슨 일이신지요?
혹시?
예 천처니 주셔도 됩니다

간절히 기도 드리겠습니다 ~()~

St. Patrick's Breastplate (Prayer of St. Patrick) - Jean Watson 캡처1

[첫사랑]

2022년 9월 2일
<iframe width="853" height="480" src="https://www.youtube.com/embed/w4sFXzb7AZc?autoplay=1&playlist=w4sFXzb7AZc&loop=1&autohide=1&showinfo=0&fs=0&rel=0""; title="YouTube video player" frameborder="0" allow="accelerometer; autoplay; clipboard-write; encrypted-media; gyroscope; picture-in-picture" allowfullscreen></iframe>

작약님 옆에 아가가 방해가 심하네요 ㅎㅎ
간단하게 급히 보냅니다
제목은 forever with you
언제까지나 그대와 함께 입니다
모던팝스 오케스트라 입니다

음반이 소실되면 언제든 유튜브에다
이 제목을 치시면 됩니다

시은이가 아가들 발장난 영상을 보고
뒤에서 계속 제 머리를 밀고 있네요 ㅠㅠ

[작약이피는곳]

감사합니다
무슨 일이 있으신가 해서
아침 조금 지나면 고운매님께 연락 드려볼까 하던 중이었습니다
별일은 없으시지요?

제 손지들 고 동영상은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많은데 스크랩이라 내릴 수도 없고
놔두기를 잘했습니다 시은양이 고래 따라서 해 준다니
전해주시지요
요 동영상 속의 녀석들이 지금은 커서 시은이 나이 쯤 된다고요~ ㅋ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도 궁금해 하면서 웃는 말씀 드립니다
*
St. Patrick's Breastplate (Prayer of St. Patrick) - Jean Watson 캡처1~ 에 대해서
몇분이 문의들 해 와서 들어 와보기를 잘한 거 같습니다
Forever with you-♬영원히 당신과 함께(음색이 첫사랑님 그거와 조금 멀티하지를 못한 거 같기도 하고요^)
https://youtu.be/kiVxOFELHx0




Forever with you-♬영원히 당신과 함께
https://youtu.be/kiVxOFELHx0

[작약이피는곳]

아
이겁니다 맞습니까?
답은 바쁘시면 안주셔도 됩니다
Forever With You ModernPops Orchestra
https://youtu.be/C65p8MCXexY

[작약이피는곳]

아고 이겁니다
제가 이래서 ㅠㅠ
모던 팝스 오케스트라 - 언제까지나 그대와 함께 (60년대 색소폰 경음악)
https://youtu.be/w4sFXzb7AZc

[첫사랑]

네 이 음반이 참 듣기 좋으네요
저도 하나 저장해 두겠습니다 ㅎ
작약님의 기도 감사 드립니다
아이 어른 입원으로 그랬는데
다 해결 되네요
작약님 덕분 입니다 고맙습니다*

[첫사랑]

제거 말고 조 위에 여인이미지가
음색이 더 풍부하게 들립니다 저는요!

[작약이피는곳]

입원 하셨으면?
이곳이 공개창이라서
더 여쭙지 못하고
연락 드려봐야겠습니다

이걸루 바꾸겠습니다~ 고맙습니다
Forever With You ModernPops Orchestra
https://youtu.be/C65p8MCXexY

[꾸러기mom]

뒤에 쇼파 에 앉아 넌지시 발로 장난 치는 아가
뒤돌아 보며
어른 답게 한자리 위로 피하는 귀여운 아가 무척 심성이 곱고
둘이 잘 커갈것 같은 쌍둥이 아가들 정말 축복 받으셨네요 ㅎㅎ

[작약이피는곳]

예~ 발로 걷어 차는 녀석이 작은 놈
피해주는 녀석이 첫째 입니다
첫째가 목소리가 커서
울면 작은 놈은 옆에서 쥐 죽은 듯합니다
넘 형한테 까불고
쨉싸서 물건도 채겨 도망가곤 하는데
화나면 동생 등에 올라타 버립니다
감사합니다

[은보라]

손주들의 장난치는
모습도 이쁘네예

할부지빽 믿고
형아한테 장난시비
거는 모습이..
할부지 눈에 넣어도
안 아플것
같습니다~ㅎ

[작약이피는곳]

맞습니다 작은 녀석은 장난끼가 많고 잽싸고 쳐다보는 눈치가 번득번득 합니다
큰 녀석은 듬뜨지만 묵직하고 한참을 쳐다봅니다
목소리도 큰 놈이 큽니다
머리도 큰 녀석이 크고 많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cf)
고님, 첫님의 두 분 계심은 크십니다
두 분 다 내공이 깊으시고,
한 분은 꽉 이시고 한 분은 멀티 하시니 세상에 이런 관계는
흔치 않습니다. 저흰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