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INTRO)
그린 노마드의 탄생
그린 노마드는 도시든 시골이든 내가 머무는 공간 그 자체에서
정신적인 해방감을 맛보아야 하는 도시 유목민을 지칭한다.
이들은 자연이 좋다고 집을 떠나지 않는다.
대신 집안에 자연을 들여놓는다.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자갈 모양의 쿠션이나 나무 모양을 연상케 하는 냉장고 등도
바로 그린 노마드의 욕구를 겨냥해 나온 신제품 디자인들이다.
매일경제 2007.02.05
경제신문에서 '그린 노마드'라는 용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그런대로 재미있는 시도이더군요...
그래서 이를 응용한 어아다어를 낼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그린 노마드족을 위한 까페' 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이디어(IDEA)
- 그린 노마드족을 위한 까페 -
까페에 방문한 손님으로 하여금 지금 머무는 곳에서 자연을 접함으로써
정신적인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주는 것이지요...
스타벅스의 5감 자극 마케팅을 이번 '그린 노마드족을 위한 까페'에 접목하여 설명드리자면
까페에 들어서는 순간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해변에서 볼 수 있는 자갈모양의 쿠션으로 자유로우면서도 편안한 느낌을 유도하고요, (촉각)
나무모양을 연상케하는 냉장고와 에어컨을 설치하고,
바텐더 뒤편의 술 진열대 역시 정글에서나 만날 법한 바위 암벽을 연상케 꾸밉니다.
또한 곳곳에 정글에서 만날 수 있는 사자나 치타, 독수리 등의 인형들도 배치해 놓아야 겠지요...
그리고 바텐더와 종업원은 여름에는 시원해 보이는 타잔과 제인의 복장, 겨울에는 탐험가들을 연상시키는 복장을 착용합니다.
또한 음식 용기와 포크 나이프 역시 타잔과 제인이 사용했을 법한 것으로 준비하고요.(시각)
거기에 들어가는 음식과 음료 역시 자연에서 온(건강에 좋을 것으로 사료되는) 메뉴로 준비하는 것이지요.(미각과 후각)
까페에 흐르는 음악은 정글이나 바다에서 들을 수 있는 배경음이나
라이온 킹, 마다가스카, 인어공주, 그랑블루 등 자연을 배경으로 한 영화 OST를 주된 테마로 삼습니다.(청각)
장점(STRONG POINTS)
홍대 놀이터앞 지하에는 '공주의 침실 같이 꾸며놓은 까페'가 있습니다.
진짜 공주님이 잠자는 침실과 같은 분위기를 재연함으로써
‘공주의 침실을 엿본다.’는 호기심을 자극하여 한동안 상당히 인기몰이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을 접하고 싶다는 욕구를 상당히 크게 가지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린 노마드족을 위한 까페' 역시 지금껏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까페인 만큼
잘 다듬는다면 '공주의 침실 같이 꾸며놓은 까페'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약점(WEAK PONITS)
공간을 이용한 사업은 유한한 시간 동안만 금전적 수익을 올릴 수밖에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투자비용이 크다는 점 역시 risk factor이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은 같은 장소에 잘 싫증을 내며 또 다른 새로운 공간을 찾아가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위험요소라 생각합니다.
‘민들레 영토’와 같이 사람들이 지겨워하지 않고 늘 찾아가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요소.
예를 들자면 ‘특정 목적에 부합되는 시설과 환경이 조성된 공간’
또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 을 만들어 내기위해 필요한 요인이 무엇인지에 관해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고(REMARK)
‘자연으로의 회귀’라는 테마는 현대인들이 가장 크게 갈구하는 부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편안한 분위기의 찻집과 그 앞에 정원 같이 예쁜 꽃밭이 있는 꽃집
그리고 자연과 예술ㆍ문학 분야의 서적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서점...
이러한 요인들이 융합된 공간을 생각해봅니다.
서점에서 시집을 한권사서 바로 앞 찻집에 들러 우아한 자세로 앉아
그윽한 국화차 향과 함께 시를 음미하고
나가는 길에 가족이나 친구에게 선물할 작지만 예쁜 화분을 사갈 수 있는 공간....
‘그린 노마드’라는 화두를 다루는 동안 제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던 생각입니다.
점점 빨라지는 디지털 세상에 현기증을 느낀 현대인들에게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선물해 줄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첫댓글 꼭 체험해보고 싶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