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올리려고 했으나 바쁜일이 있어 이제사 올린다.
우선 친구들의 환대가 눈물나게 고마웠다.
공항에서 부터 시작한 아니 그전부터 계속 전화로 연신 안부 물어주고 비행기편 알아봐주고
길 알려주고 데리러 오고...
내가 어디가서 이런 대우 받겠냐?
땅에 발을 딛지않은 느낌!
떠다니는 느낌이었다.
17일 정모마치고 그다음날엔 성남서 다시 서울로 나가
미국서 온 손님잠깐 만나 식사한끼 대접하고
애들 옷 장만하느라 하루를 더 보내고.
내려오는 19일엔 현주네로 가서
극진한 대우를받고 다시 서울역까지 같이나가
서울역 노가다가 차표사줘서
둘의 빠이 빠이를 받으며 5시 부산행 새마을호타고
부산서 택시타고 집에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더라.
그와중에도 연신 폰때려주고...
정말 좋았다.
우리 부부(?)를 환영해준 친구들..
우리를 위한 모임같은 착각이 들만큼...
후유증이 너무 크다.
이런 극진한 대우를 받았음에 뿌듯한 자만감을 느껴도 될까?
친구들아!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내 살아있음에...
너희들이 있음에 다시금 감사함을 느낀다.
사랑한다!
.......................................................
개인적인 소감도 같이 올린다.
강동훈:어릴때 귀공자 같던 모습에서
약간 마른듯 했다.
나와 한(?)을 대련 시킬줄 알았는데 봐준거였나?
만나서 반가왔다.닌 영원한 내 팬이제?
권승욱:어릴때보다 엄청 쪘더라.
잠바를 입었다 벗었다 하는 모습이
40대 아저씨가 아니라 아직도 개구장이의 모습이더라.
잘 지내라.
김경태:과연 가방모찌답게 동분서주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니가 그만큼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오늘의 우리가 이 자리까지 온것같다.
고맙다.
김규열:아픔을 딛고 일어선 사람 같지않게 건강해 보였다.
해장국 집에서 차 놓치고 늦게까지
우리랑 같이 해줘서 좋았고...
항상 건강해라.
김수기:친구들에 대한 너의 배려 정말 고맙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네가
참으로 듬직하더라.
서울 지리도 모르는 우리를 공항에서부터 픽업해서
끝까지 보살펴 주더구나.
다음에 니가 진해올때 우리도 너만큼 할수 있을까?
진실로 고맙다.수기야!
김수태:서울가서 니손을 제일 먼저 잡고 싶었는데
미처 못알아봐서 순서가 늦었재?
말없이 조용하면서도 친구들 사랑하는
네마음을 읽었다.
전화도 고마왔고 잘 지내라.
라성웅:자타가 공인하는 근엄맨이라서
다소 부담스러웠는데 아니더라.
잘 놀고 따뜻하고 많이 여유로워 보이더구나.
네선물 내가 가지고 왔다고 했지?
사실은 딴걸 골랐는데
내가 갖고싶었던거라서 현주한테 바꿔달라고 했다.
두고 두고 잘읽을께!
박귀순:말하지 않아도 너무좋은 내친구!
선물받은?그라를 4등분해서여자친구 4명에게 나눠준
너의 저의는?
잘지내라...
박용기:진해 남자친구들이 젤로 부러워하는용기!
(150명의 아가씨를 거느린다는 소문에 의해)
만나서 반가왔다.
성길:친구들이 사업의논을 많이 하더구나.
어릴적 모습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도 나처럼 장사하느라 지친모습이 언뜻 느껴지더라.
항상 열심히 살고 행복하게 살자.
손동철:어릴적 꼬마신랑?
그모습 그대로재?
모임중간에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가
니가 엄청 바쁘고 유능한 사람임을 알수 있었다.
진해 설모임에 와줘서 고마왔고 또 보자.
안일국:국화꽃 전문의!
이번 서울 모임에 니 강좌가 있다캐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해장국 집에서 잠깐 했었나?
만나서 반가왔고 눈 아픈것도 빨리낮고 살좀 쪄야겠더라.
안창회:시간에 쫓겨 잠깐보고 중간에 나가야 하면서도
멀리서 친구들 보러 왔다매?
그 성의가 고맙더라.
분위기도 중후하면서 멋있었고...
몇마디 못했지만 만나서 반가왔다.
양재찬;회사에서 중역이라면서
청바지에 단화에 애들처럼 깎은머리
마음은 60년대 국만학생 같아보이더라.
항상 친구들 기사노릇하느라 술도 한잔 못마시고
일일이 모셔다주는 니 섬세한 마음이 날 감동시켰다.
끝까지 안놀아 줬어도 니마음 내가안다.
잘지내라.
우진호;얼굴과 몸은 마이크 타이슨인데
니말과 행동은엄청 여리더라.
무작정 밤기차를타고 창원이랑 진해랑을 배회한다매?
추운데 다니지말고 다음엔 전화해라.
뜨거운 차 끓여줄께.
윤석현;우리의 따뜻한 까페지기! 존하루 아저씨!
너에대한 친근한 기억이
우리의 첫만남을 어색하지 않게 하더구나.오랜시간 같이 못했지만 궁금증은 다소 풀렸다.
역시 넌 좋은친구더라 만나서 반가왔고...
이철호;우리동네 서점아이!
길거리에서 보면그냥 지나칠수도 있겠더라.
목소리도 멋있고 노래도 아주 잘하대?
잘 지내라.
이호기;강원도 감자 아저씨!
넌 또다른 수식어가 필요 없는 나의 좋은 친구 아니냐?
앉은 자세로 잠잘수있는
네 군인정신 정말 대단하다.
또 보자.
정상열;법원쪽에서 근무한다더니
정말 통찰력 있고 달변가 이더구나.
네게 앞으론 항상 좋은일,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다.
잘 지내라.
최성필;제일 낮선 얼굴이였지만 서먹함은 없더라.
부산서 서울까지 친구보러 달려온
니마음이 내마음 같았재?
진해에서도 종종보자.잘 지내고...
황도호;호기와 협공을 한대서 내심 기대하고 있었는데...
두번째 만남이었지만 역시 우린 오랜 친구더라.
너무인간적이고 따뜻하게 변했더라.
술 많이마시지 말고...
또 볼날을 기대 할께.
박영호;내 니가 보고싶어
올때 비행기 안탔다 아이가!
애기랑 산모땜에 걱정이 많겠다.
할 얘기도 많았는데 아쉽다.
송인상;나의 든든한 보디가드!
말이 필요없재?
이제부턴 여자친구들이다.
고망치;소년처럼 짧게 깎은머리
허스키한 목소리,하나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었재?
진해에서도 봤었고
잘지내라.만나서 반가왔고...
강혜경;같이 식사라도 한끼 하고 싶었는데
그냥와서 니도 섭섭했재?
살면서 하고 싶은일 다하고 살수 있더나?
창원 언니집에 내려오면 연락해라.
밀린얘기 좀하게.
너거 신랑한테도 안부 전하고
시집나오면 나도 한권 부탁해라.
김은혜;무모할정도의 덜렁이!
항상 좋은 내 친구!18일 성남길 에스코트 고마왔고
5월 가족모임까지 얼마 안남았네?
빨리 가족 만들고
자유로운 니는 자주 볼수있재?
고맙다.
이성옥;아무래도 우린 전생에 연인이었나 보다.
난 니가 자꾸만 좋아진다.
중간 중간 전화 고마왔고
우리가 함께한 그밤이 최고였다.
잘 지내고 사랑한다.
이현주;현주야!
하나라도 더 챙겨주려던 너의 섬세한 배려!
참으로 고맙게 받았다.
따뜻한 밥 지어 싸준 김밥 우리애들이랑 맛있게 먹었다.
니가 준 책들 잘 읽을께.
사는게 많이 풍유로워 보여서 좋았고
바쁜 니가 나땜에 거의 하루를 소비함에
황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더라.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현주야!
이현희;먼저가서 아쉬웠지만
잠깐 본 니모습이 아주 화끈해진것 같더라.
난 그런사람 좋아하거든.
부산 내려오면 종종 보자.
맛있는 식사 같이 한번하게.(술과 남자도 곁들여서...)
잘 지내라.
한은숙;어릴때 한골목 얌전이 그대로데?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지더라.
애기들이 영리하댔지?
아프지 말고 항상 건강해라.
창원오면 연락하고...
이현화;현화야!하고 부를려니 울음이 나온다.
가슴에 품고 있던 얘기들을 할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짠한 마음으로 널 생각하곤 했는데
이젠 한시름 놓은것 같다.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 알았재?
너무너무 사랑한다.현화야!
이까지 쓰는데 팔이 좀 아프구만.
암튼 친구들아 고맙고
누구 빠진 사람 없재?
내일 진해본부 월례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궁금해서 죽겠다는 친구들땜에 귀향보고가 좀 늦었재?
경희,경숙이를 못봐서 가슴은 아팠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다.
피에수;한분 빠진 그녀는 까페에 올리기가 조심스러워서
뺀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