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문답 = 황경택 지음. 나무 한 그루는 연간 이산화탄소 2.5t을 흡수하고 산소 1.8t을 만든다. 나무 한 그루가 어른 7명에게 필요한 산소를 생산하는 것이다. 산림청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분석이다. 나무가 맑은 공기를 만드는 데 중요한 존재라는 것은 상식이지만 구체적으로 얼마나 기여하는지 수치를 제시하면 그 무게감이 다르다.
'나무문답'은 이처럼 숲과 나무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에 구체적인 답변을 시도하며 인식의 전환을 유도한다.
예를 들어 지름이 50㎝인 참나무로 종이를 만들면 A4용지 2만장 정도가 나온다. 공정에는 화학약품과 물이 필요하며 탄소가 배출된다.
종이를 많이 사용하면 나무를 많이 베어야 하는 것은 물론, 만드는 과정에서 호환에 부담을 주는 행위까지 하는 셈이다. 황소걸음. 244쪽.
<책 소개> 숲의 인문학이란 무엇인가? ‘숲의 인문학’이란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숲 해설에 대한 비판이자 우리가 왜 숲을 공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숲의 인문학이란 역사나 신화, 예술 작품, 철학에 등장하는 자연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잘못된 정보를 확대 재생산할 게 아니라 숲속 생물들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며 우리 삶에 대한 통찰을 얻는 공부여야 한다. 이때 최고 방해꾼은 잘못된 정보다. 이 책에서는 나무에 관련한 잘못된 정보나 미처 몰랐던 이야기를 100가지 질문을 통해 밝혀내고자 했다.
<목차> 머리말 1. 나무와 숲에 대한 질문 001. 지구의 산소는 대부분 나무가 만들까? 002. 어떤 숲이 건강한 숲일까? 003. 사람과 나무는 ‘숨’을 공유할까? 004. 숲에 가면 왜 건강해질까? 005. 나무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 006. 나무 한 그루로 만드는 종이는 얼마나 될까? 007. 나무의 이름은 누가 지었을까? 008. 이 세상에 나무는 몇 종류나 있을까? 009.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010. 작은 나무가 숲을 살린다? 011. 새가 나무를 심는다?
2. 나무의 생태에 대한 질문 012. 나무는 왜 단단할까? 013. 나무의 몸은 대부분 죽은 조직이다? 014. 나무는 무엇을 먹고 살까? 015. 나무는 언제 행복할까? 016. 나무도 사춘기가 있을까? 017. 나무도 여행을 할까? 018. 나무도 생일이 있을까? 019. 나무도 더위를 탈까? 020. 나무도 옆 친구를 느낄까? 021. 나무는 봄이 오는 걸 어떻게 알까? 022. 나무는 애벌레를 싫어할까?
3. 나무 각 기관에 대한 질문 줄기 이야기 023. 나무는 왜 키가 클까? 024. 나무는 언제까지 키가 클까? 025. 나무는 1년에 얼마나 자랄까? 026. 나무도 나이를 먹을까? 027. 나이테로 방향을 알 수 있을까? 028. 나무를 베지 않고도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을까? 029. 바늘잎나무는 왜 삼각형일까?
잎 이야기 030. 나뭇잎은 왜 녹색일까? 031. 나무 한 그루에 나뭇잎이 몇 장 달렸을까? 032. 나뭇잎은 왜 타원형이 많을까? 033. 단풍은 왜 들까? 034. 바늘잎나무 잎은 왜 바늘처럼 뾰족할까? 035. 광합성 총량의 법칙?
꽃 이야기 036. 꽃은 왜 필까? 037. 나무도 암수가 있을까? 038. 녹색 꽃은 없을까? 039. 왜 흰 꽃이 많을까?
열매와 씨앗 이야기 040. 열매는 왜 모양이 다양할까? 041. 씨앗은 왜 멀리 가려고 할까? 042. 씨앗이 돋아날 때 제일 먼저 나오는 것은? 043. 열매가 클수록 나무의 수명이 짧을까? 044. 바늘잎나무 열매는 모두 솔방울 모양일까? 045. 빨간 열매는 새들을 위한 것일까? 046. 씨앗이 많은 나무가 지구를 뒤덮지 않을까? 047. 수많은 씨앗 중에 몇 개가 나무로 자랄까? 048. 왜 흙을 ‘씨앗 은행’이라고 할까?
기타 049. 겨울눈은 겨울에 생길까? 050. 나무도 쓰레기를 버릴까? 051. 나무는 햇빛 없이 살 수 있을까? 052. 숲은 왜 여름에도 시원할까? 053. 나무를 왜 ‘탄소 통조림’이라고 할까? 054. 석탄이 된 건 어떤 나무일까? 055. 다른 나무를 못 살게 하는 나무도 있을까? 056. 나무가 먼저일까, 풀이 먼저 일까? 057. 나무에 도넛같이 생긴 건 뭘까? 058. 나무도 새끼를 낳을까? 059. 나무는 왜 해거리를 할까? 060. 땅속에 있는 뿌리가 클까, 땅 위 줄기가 클까? 061. 세 갈래로 자란 신갈나무는 왜 그렇게 자랐을까? 062. 연리지는 한 나무가 된 걸까? 063. 나무에 가시는 왜 있을까? 064. 왜 봄에 동파할까? 065. 가로수가 자라며 전깃줄을 들어 올릴까? 066. 나무마다 왜 껍질이 다르게 생겼을까? 067. 나무도 도박할까? 068. 나무에 붙은 이끼는 떼어줘야 할까? 069. 끈으로 나무를 죽일 수 있다고?
5. 다양한 나무에 대한 질문 070. 참나무라는 나무가 없다? 071. 상수리나무 열매는 정말 수라상에 올랐을까? 072. 오리나무는 5리마다 심었을까? 073. 가을에 핀 개나리는 정말 미쳤을까? 074. 모란은 정말 향기가 없을까? 075. 능소화 꽃가루가 눈멀게 할까? 076. 벚꽃은 왜 한꺼번에 필까? 077. 왕벚나무 원산지는 일본일까, 한국일까? 078. 아까시나무는 정말 나쁜 나무일까? 079. 단풍 씨앗을 보고 헬리콥터를 발명했다? 080. 은행은 누가 먹을까? 081. 대나무는 나무일까, 풀일까? 082. 동백꽃이 동백꽃이 아니다? 083. 개나리도 열매가 있을까? 084. 목련은 왜 잎보다 꽃이 먼저 필까? 085. 편백은 정말 피톤치드가 가장 많은 나무일까? 086. 소나무도 꽃이 필까? 087. 솔방울이 많이 달리면 아픈 소나무일까? 088. 사철나무는 왜 항상 푸를까? 089. 백일홍은 정말 100일간 필까? 090. 진짜 보리수는 어떤 나무일까? 091. 귤 씨를 심으면 정말 탱자가 날까? 092. 진달래꽃 안쪽에 점은 왜 있을까? 093. 칡은 정말 나쁜 식물일까? 094. 담쟁이덩굴이 건물을 무너뜨릴까? 095. 가시나무에는 가시가 없는데 왜 가시나무라고 할까? 096. 고로쇠나무는 수액을 빼먹어도 안 죽을까? 097. 흑싸리라는 나무가 있을까? 098. 느티나무는 왜 마을 어귀에 많이 심었을까? 099. 무화과는 꽃이 없을까? 100. 손기정 선수가 가져온 월계수는 월계수가 아니다?
첫댓글 나무야 소나무야~
갑자기 밥이킴 노래가 생각납니다^^
이번 여름 또한 나무 한 그루의 그늘이 소중함을 느끼고 사람이 할 수 있고 가치 있는 것 중 하나가 나무를 잘 가꾸고 보존해야 이후 후손들이 좀 더 나은 미래를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지구의 허파 아마존 밀림이 매년 엄청나게 사라진다네요..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것도 봐야겠네요 소개 고맙습니다 ㅎ
바쁘신 와중에도 늘 책을 가까이 하시는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