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팬싸 갔던 키링 중 한 명이에요.
오늘이 저에겐 정말정말 소중한 날이라
이렇게나마 위키미키에게 고맙단 말을 전하고 싶었어요.
저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멤버들은 키링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지만,
키링들 역시 멤버들에게 엄청 감사할 거예요!
사실 이번이 제 인생 통틀어 첫 대면 팬싸라 .. 진짜 많이 긴장했어요.
당첨 발표가 났던 순간부터 밤에 막 심장이 뛰어서 잠도 못 들겠고(근데 잘 자긴 했어요),
밥 먹을 때도 자꾸 팬싸 갈 생각에 긴장이 돼서 밥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심지어 오늘 서울 땅 밟고나서는 진짜 심장이 너무 쿵쿵 뛰어서 ‘나 팬싸 괜히 신청했나’라는 생각까지 했었거든요 ㅋㅋㅋㅋ
근데 위키미키를 직접 보는 순간 와 진짜 오길 잘했다 싶은 거예요.
키링과 다정히 눈 맞추고, 안부를 물어보고, 다들 많이 성장했다며 기억하는 티를 내고 ..
다정함이 너무나 가까이서 보이니까 괜히 더 긴장돼서 눈도 잘 못 마주쳤어요.
그래도 계속 쳐다봐주시고 미소 지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싸인 받을 때도 사실 멤버마다 제가 생각해놓은 대본과 흐름이 있었는데,
커다란 눈으로 저를 딱 쳐다보시니까 막 하염없이 눈만 바라보고 싶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도 빨리빨리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그래도 저의 두서없는 말에 웃어주시고 대답해주셔서 감사해요 ㅋㅋㅋㅋ
오늘 8명이 모두 행복해보여서 저도 진심으로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수연, 해림, 유정, 도연, 서정, 수경, 소은, 효정이가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아 맞아 멤버들에게 ‘7년 동안 정말 고생 많았고, 위키미키로서 저에게 많은 힘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이것도 이제 기억났네요 😱
지금이라도 말할게요 ..
다들 정말정말 고생 많았고, 고마웠어요.
근데 저는 이거 과거형으로 끝낼 생각 없어요 ㅋㅋㅋㅋ
앞으로도 응원할 거예요.
그러니까 이번 스케줄이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하며 너무 많이 슬퍼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우린 어떻게든 이어질 테니까!
끝이 아닌 거예요.
서정님이 한 번 키링은 영원한 키링이라고 그랬잖아요 ㅋㅋㅋㅋ
언제나 건강 잘 챙기고, 끼니도 잘 챙겨 먹고, 잠도 푹 자요. (아 진심 이 말도 팬싸에서 하려고 했었는데 ..)
지금까지 정말 많이 고마웠고, 앞으로도 고마워할게요 😊 오래 봐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