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출간 인사 올립니다.
동안의 은막 거두고 세상 밖으로 자유를 찾으려는 새들의 몸놀림이 바빠진다. 주인은 굳게 걸어둔 철창문을 열고 “고운 새, 예쁜 새, 귀여운 새, 외로운 새, 고독한 새” 아직 여물지 못한 빈약한 새 한 마리까지도 자유를 부여하며 둥지를 벗어난 저 새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길 소망하며 세상 밖으로 날려 보낸다. 각각 얼굴과 가슴은 다르다 하지만 이들이 단 한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다면 또다시 빈집에 둥지를 틀고 부화장을 만들어 계속해서 새를 날려볼 일이다.
수많은 새들이 둥지를 떠난 자리 몇 개의 깃털이 선풍기 바람에 허공을 떠돌고 서재엔 주인 손을 떠난 백지장이 여정을 풀고 자유롭게 뒹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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