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중 흔히 만날 수 있는 벌레는 모기, 개미 등이 있습니다. 모기나 개미, 벼룩 같은 경우에는 벌레 퇴치제 등으로 막을 수 있지만 빈대의 경우 너무나 힘들어서 여행을 포기하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필자 역시 여러 번 당했던 경험이 있었고 당했을 때마다 너무 힘들어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빈대를 예방하는 방법과 물렸을 시 좀 더 빠르게 치료하는 방법을 설명 하겟습니다.
빈대의 모양 및 크기(대략 1mm에서 큰놈은 8-9mm짜리도 있습니다만 3~7mm정도가 일반적으로 눈에 보이는 크기입니다)
빈대는 보통 성충이 4-7mm 정도이며 색상은 대부분 갈색에서 검정색에 가까우며 납작합니다. 유충의 경우 눈에 잘 안보일정도 작은 경우는 있으나 대부분 보이며 바퀴벌레 정도로 빠른 이동속도를 가지고 있어 발견하기 상당히 어렵습니다. 잘못 알려져 있는 여러 가지 예가 빈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옷안에 들어 간다라고 알려져 있지만 입고 있는 옷 안에는 들어가지 않습니다. 문제는 빈대는 아주 작은 틈새에 잘 숨는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번의 흡혈만으로 1년여간의 생존이 가능하며 빠른 번식 싸이클을 가지고 있어서 금방 번식합니다. 의외로 깔끔한 숙소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일단 빈대를 보았는데 청결에 신경을 잘 안쓰는 숙소라면 계속 빈대가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례로 05-06년에는 미국의 숙소들에 빈대가 크게 퍼진적도 있고 지금 2010년에도 빈대가 여행업계에서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적인 숙소일수록 빈대의 위험성이 크다는 것 입니다.
빈대 예방법
1. 숙소 이동후 숙소가 지저분하다 싶으면 일단 침대 매트리스부터 들어본다.
2. 빈대가 있는데 이동이 불가한 경우 방안의 조명을 끄지 말고 벌레 퇴치제를 침대와 몸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로 벌레 퇴치제가 빈대를 막아주기도 합니다(인도의 경우 오모도스) 그리고 밝은 곳에선 빈대가 잘 움직이지 않습니다.(개인적으로는 발견하면 그냥 밖에서 자는것이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3. 더러운 이동수단 이용 시 긴 팔과 긴 바지를 입고 피부가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 할 것.
4. 바퀴벌레 스프레이를 침대 매트리스 밑 침대에 뿌려주고 환기한다.
빈대 치료법
- 칼라마인 로션과 꼭 먹는 약을 구입하여야 합니다. 칼라마인 로션은 치료제가 아니라 단지 피부를 마비시켜 간지럼을 좀 낫게 해주는 약입니다. 빈대의 상처는 세균성이기 때문에 꼭 약을 사서 드시기 바랍니다. 1주일간 고생할 것 2-3일이면 완치 됩니다.
빈대 확인법
- 빈대는 대체적으로 피부가 많이 부풀고 많이 물립니다. 반경 5센티당 5-7군데 이상이면서 물집을 동반하고 무척 간지러우면 빈대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물린 자국의 유형 : 자세히 보시면 알겟지만, 군데 군데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구석을 잘 파고든다고 하지만 팬티라던가 타이트한 곳은 못 기어 들어 갑니다. 그 말은 이동 중 빈대를 만났을 경우 긴 바지와 양말 등 타이트하게 입으면 잘 안물린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침낭의 경우는 별 소용 없더군요.
빈대 제거법
- 가방 및 모든 소지품을 뜨거운 물에 소독 또는 태양 밑에서 소독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빈대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열과 태양 빛입니다.
- 태양이 거의 안보이거나 습기가 많은 곳은 빈대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일광 소독이 불가능한 경우 소지품 및 가방을 작은 공간이나 방안에 펼쳐 놓고 바퀴벌레 스프레이를 아주 독하게 뿌려준 후 1-2시간후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여행 중 설사 및 병 관련 파트
보통 여행시 물이 깨끗하지 못한 나라가 아니더라도 물갈이는 많이 합니다. 물갈이나 설사의 경우에는 생수를 마시고 양치질까지 생수로 하는 것이 예방책으로 좋습니다만 이미 물갈이 및 설사를 한다면 약만 먹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일단 설사병이 걸리면 체크해야 할 부분이 구토증상의 유무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구토증세가 있다면 꼭 병원에 가서 체크를 해야 합니다. 설사의 경우 경험상 약은 현지 약을 이용하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는 것이 좋으며 식단을 기름지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 중요합니다 아무리 설사가 심하더라도 2-3끼 정도 쌀죽만 먹으면 대부분 낫습니다. 이동이 급하거나 쉴수 없다면 견과류 및 바나나의 힘을 빌려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말라리아 및 뎅기열
말리리아와 뎅기열 및 모기 관련 병은 대부분 여행지가 습하고 더러운 곳에서 많이 생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물리지 않는 것이며 치사율이 상당히 높은 병이기에 더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특히 뎅기열의 경우 2차 감염이 되면 아주 위험한 병으로 알려져 있으니 더더욱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말라리아나 뎅기열이 있는 지방은 꼭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라며 구토와 고열 심한 몸살이 하루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꼭 병원에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모기관련 병은 예방이 제일 중요합니다 위험지역에서는 벌레 기피제를 상시 사용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말라리아의 증상 및 치료
열대형 : 잠복기가 12일정도로 초기 증상이 오한 발열 후 해열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있다. 치료가 늦어져 중증이 될 경우 황달, 신부전, 응고장애, 간부전 및 쇼크, 의식장애, 섬망, 혼수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하지 않는경우 아주 장기간(9개월~1년) 지속되며 사망률이 10%에 달한다.
중요한 부분은 각 지역마다 말라리아 치료약의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현지에서 말라리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라는 점이다.
뎅기열의 증상 및 치료
뎅기열은 두통 및 고열과 몸살을 동반하며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엔 뎅기 출혈열이라고 합니다. 이경우 혈압이 떨어져 위험한 상태가 될수 있습니다. 뎅기열에 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기 때문에 해열제와 두통약으로 치료를 하고 뎅기 출혈열의 경우 수액요법과 산소요법을 통하여 치료합니다.
특징으로 몸살이 아주 심합니다.
위 내용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글이고 필자의 의학적인 지식이 모자라기 때문에 경험으로 쓴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보기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려고 노력했으나 어디까지나 참조의 자료로 사용하셧으면 합니다. 요컨대 책임지라고 고소하면 배 째겟다라는 이야기입니다 - -;;
참조 싸이트
빈대 관련 사진 : http://quickcare.org / http://bedbugger.com
말라리아 및 뎅기열의 증상관련 참조 : 질병 관리본부 http://www.cdc.go.kr
첫댓글 몸이 아프면 참지말고 꼭 병원에 가야하고...
소독약 비상약은 미리 챙기고...
의욕에만 앞서 몸을 혹사시키거나...
목숨걸고 소금으로 연명하는 상황은 만들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