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약초공부방 💐 뼈를 녹이고 뱃속의 뭉친
어혈을 풀어내는 토종약초 💐 #봉선화 #봉숭아 #금사화(禁蛇花) #투골초(透骨草)
봉선화과에 속하는 1년생 초본식물로
봉숭아라고도 한다.
60㎝ 정도로 자라는데, 줄기에 털이 없고
밑부분의 마디가 두드러진다.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볼수 있는 꽃이며,
일제시대에는 우리 조상들이
망국의 한을 노래하던 꽃이기도 하다.
봉선화의 또다른 이름
☞ 금사화(禁蛇花)⇒ 뱀의 접근을 막는
꽃이라는 뜻
☞ 투골초(透骨草)⇒ 뼛속 깊이 침투하는
약초라는 뜻
~노래가사 봉선화~
울밑에선 봉선화야 내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적에 ....
1920년 일제강점기 시절 작곡가
홍난파 선생님이 ‘봉선화’를 작곡한후
1925년 김형준이 가사(작사)를 붙이고
소프라노 가수 김봉임이 노래 하였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이 나라와
민족의 신세가 처량한 봉선화와
같다는 비유를 그리며 작곡한 노래로
당시 이 노래는 일본 쪽발이 쎄끼들이
한국을 무참히 짓밟고 괴롭히면서
우리민족이 겪은 혹독한 시련
(“아름다은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과
일본의 창시개명 등 한국인의 일본화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모양이 처량하다")
그리고 국가를 되찾기 위한 움직임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을 노래가사에 애절하게 담아내면서
우리국민들에게 애국정신과 함께
독립 운동의 불씨를 당긴
애환이 깊은 노래이다.
~봉선화 노래가사(1절)~
울밑에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
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필 적에
어여쁘신 아가씨들 너를 반겨 놀았도다
~봉선화 노래가사(2절)~
어언간에 여름가고 가을바람 솔솔불어
아름다운 꽃송이를 모질게도 침노하니
낙화로다 늙어졌다 네 모양이 처량하다
~봉선화 노래가사(3절)~
북풍한설 찬바람에 네 형체가 없어져도
평화로운 꿈을 꾸는 너의 혼은 예 있으니
화창스런 봄바람에 환생키를 바라노라.
봉선화 꽃잎에 괭이밥의 잎을 섞고,
백반 또는 소금을 약간 넣고 빻아서
손톱에 물을 들인다.
여름철에 봉선화가 피면 소녀들은
봉선화 꽃잎에 괭이밥의 잎을 섞고
백반 또는 소금을 약간 넣어 빻아서
손톱에 얹고 헝겊으로 싸매어
손톱을 곱게 물들였다.
그 원리는 괭이밥에 포함된 수산이
손톱의 형질을 물렁하게 하고
소금이 매염제가 되어 봉선화의
물감이 잘 물들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울밑에 선 봉선화'가
놀랄만큼 뛰어난 약효를 지닌 약초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봉선화 중에서도 흰꽃이 피는 토종 봉선화는
신장결석, 요로결석, 적취(뱃속에 딱딱한 덩어리가 뭉쳐있는 병),
몸이 냉하여 생긴 여성의 불임증, 갖가지 부인병,
신경통, 관절염, 허리아픈데, 비만증 등의
여러 난치병에 신기하다 싶을 만큼
효력을 발휘한다.
봉선화는 줄기가 다육질로서 반투명한
녹색이고 잎은 버들잎을 닮았으나
양끝이 뾰족하고 잎가에는 톱니가 있다.
꽃은 겹꽃이 피는 것과 홑꽃이
피는것이 있고 꽃색깔은 빨강색,
노랑색, 흰색, 보라색, 푸른색 등이 있다.
약으로 쓸때는 반드시 흰꽃이
피는 것을 써야 한다.
다른 색깔의 꽃에는 독이 있기 때문이다.
봉선화는 씨앗에 그 특징이 있다.
씨앗은 길쭉하고 둥근 주머니속에 들어 있다가 건드리기만 하면 주머니가 터져 사방으로 흩어진다.
야생 물봉선은 씨앗주머니가 봉선화보다
더 민감하여 손을 대려 하면 닿기도 전에
먼저 터져버려서 좀처럼 씨앗을 받기가 어렵다.
봉선화 씨앗은 그 약효가 즉시 나타나고
또 건드리기만 하면 터져버리는 까닭에 성질이 몹시 급한 것이라 하여 한방에서는 급성자(急性子)라고부른다.
봉선화는 꽃모양이 머리와 날개, 꼬리와 발을 우뚝 세운 봉황새를 닮았다고 하여 봉선화(鳳仙花)라 하고,
봉숭아, 봉사꽃, 금봉화(金鳳花), 지갑화(指甲花), 소도홍(小桃紅), 금사화(禁蛇花), 투골초(透骨草)라고도 불린다.
봉선화는 옛날부터 못된 귀신이나 질병을 쫓는 식물로 알려져왔다.
우리 선조들은 밭둘레나 집울타리 장독대 주변에 봉선화를 즐겨 심었는데 이는 봉선화 꽃의 붉은 빛깔이 못된 귀신의 침입을 막아준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봉선화에는 뱀이나 벌레들이 싫어하는 냄새가 나기 때문에 울타리 밑에 심어 두면 뱀 개구리 등이 집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한다.
뱀의 접근을 막아주는 꽃이라고하여 봉선화를 禁蛇花(금사화)라고도 한다.
흰봉선화 씨앗은 뼈처럼 단단한 것을 무르게하는데 신기한 효과가 있다.
생선가시가 목에 걸렸을 때 흰봉선화 씨앗을 가루내어 물에 타서 마시면 즉시
가시가 녹아 없어진다.
고기나 생선을 삶을 때
봉선화 씨앗을 몇 개 집어넣으면 질긴 고기가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질긴 고기의 뼈까지 물렁물렁해진다.
여성이 난산으로 고생할 때
봉선화 씨앗을 가루내어 물에 타서 먹이면
곧 골반뼈가 부드러워져서 순산할 수 있다.
또 충치나 흔들거리는 이빨을 뽑을 때
흰봉선화 씨앗을 가루내어 잇몸주위에
바르면 이빨이 쉽게 빠진다.
이때 성한 이빨에 가루가 묻으면 멀쩡한 이빨이 물렁물렁해져 빠져버릴수도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한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여자아이나 남자아이를 가릴것 없이 모든 아이들이 명반과 봉숭아꽃으로 손톱에 물을 들였다'고 적혀 있다.
조선시대때 이유원이라는 사람이 지은
`임하일기(林下日記)'에도
`봉선화 꽃이 빨갛게 피면 그 꽃잎을 따 짓찧어 백반을 섞어 손톱에 싸매고 사나흘 밤을 지나면 손톱이 빨갛게 물든다.
무당들뿐 아니라 아이들한테도 손톱을 물들이게 하는 것은 아름답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병마를 막기 위한 것이다'라고 쓰여있다.
이처럼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속의 본디 뜻은 잡귀나 병이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있다.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이는 풍속은 요즘
매니큐어에 밀려 거의 잊혀졌지만 반드시 되살려야할 귀중한 민속이다.
봉선화는 침투력이 매우 강한 약초이다.
약성이 뼛속까지 침투한다고 하여 투골초(透骨草)라는 이름까지 생겼다.
단단한 각질인 손톱 속까지 물드는 것을보면
침투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다.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이면 그 손톱이 다 자라서 없어질 때까지는 결코 붉은 빛깔이 빠지지 않는다.
봉선화 꽃잎으로 손톱을 물들이면 마취주사를 놓아도 마취가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열 손톱을 모두 물들이지 말고 새끼손톱 두개는 반듯이 남겨두어야 한다.
약효가 뼛속까지 파고드는 성질과 딱딱한 것을
무르게 하는 특성을 잘 활용하면
갖가지 난치병을 고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 등 몸안에서
생긴 돌을 빨리 녹아나오게 할 수 있고,
역시 딱딱한 덩어리인 암덩어리를 물렁물렁하게 할 수도 있다.
중국에서는 식도암이나 위암에 봉선화 씨앗을
써서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는 임상결과가 있다.
죽은 피가 뭉쳐 생긴 덩어리인 어혈이나 뱃속이 차가워 생긴 덩어리 같은 것도 어렵지 않게 풀린다.
신장결석이나 요로결석에는 흰봉선화씨
30g쯤을 물1ℓ에 넣고 10분쯤 끓여서 단숨에 마신다.
마시고 나서 2~3시간쯤 지나면 격심하던 통증이 사라진다.
씨앗대신 봉선화 줄기를 쓸 수도 있다.
물 1.8ℓ에 잘게 썰어 말린 봉선화 줄기 1냥(37.52g)쯤을 넣고
약한 불로 한시간쯤 달여서 물이 반쯤으로 줄어들면 미지근할 정도로 식혔다가 단숨에 마신다.
작은 결석이라면 1주일에서 10일,좀 큰 것은
2주일 넘게 복용해야 녹아 없어진다.
식도암이나 위암 등 소화기관에 생긴 암에는
흰봉선화 씨앗 30~60g을 물1ℓ에 넣고
물이 반쯤 되게 은근한 불로 달여서
하루에 두번으로 나누어 마신다.
흰봉선화 씨앗은 딱딱한 암덩어리를 물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통증을 없애는 작용도 강하다.
드물게 민간에서 흰봉선화 씨앗으로
위암에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예가 있고
중국에서도 봉선화 씨앗에 몇가지 약재를 더하여 식도암, 위암, 임파선암 등에 쓴다.
말기 암보다는 초기 암에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흰봉선화씨는 약성이 몹시 급하고
날카로우므로 병이 다 낫고 나면 즉시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또 태아를 떨어뜨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산부는 절대로 복용해선 안된다.
봉선화씨에는 기름이 50%쯤 들어있다.
이 기름에는 불포화지방산인 파리나르산이
50%쯤 들어있다.
이밖에 씨앗에는 사포닌, 쿠에르체틴, 켐페톨, 같은 배당체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들 성분들이 염증을 없애고,
황색백선균, 황색포도상구균, 용혈성연쇄구균,
녹농균 티푸스균, 적리균 등 갖가지 균을
죽이거나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흰봉선화씨는 그 약효가 매우 빨리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명나라때의 본초학자 이시진은
`본초강목'이라는 의학책에서 봉선화의
약성에 대해`성질이 급하고 빨라서
뼛속까지 들어가 단단한 것을 무르게 한다.
요리사가 물고기를 끓일 때 봉선화씨를 몇개 넣으면 단단한 뼈까지 물러지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적었다.
뱃속이 냉하면 죽은 피와 몸안의 노폐물같은 것이 쌓여서 덩어리가 생기게된다.
이 덩어리는 몹시 단단한 것도 있고 정구공처럼 탄력이 있는 것도 있으며 눌러서 아픈 것이 있고 아프지않은 것도 있다.
이런 덩어리를 한의에서는 적취라 부르는데
체질에 맞지 않은 음식을 오래 먹거나
춥게 지내는것, 다치거나 얻어맞은것,
여성의 경우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한 것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긴다.
여성이 아랫배가 차가우면 임신하기 어려워진다. 자궁이 차가우면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수정이 되었다
하더라도 낙태를 하게 된다.
뱃속에 덩어리가 뭉쳐져 있거나 아랫배가 차가워 임신이 되지않을 때에는
흰봉선화 줄기나 뿌리 말린 것 40g쯤을
물 1.8ℓ에 넣고 물이 반으로 줄어들때까지
뭉근하게 달여 하루 두번으로 나눠마신다.
대개 10~15일쯤 마시면 몸안에 쌓인 덩어리가 다 빠져나가고 몸이 따뜻하게돼 임신할 수 있게 된다.
허리가 몹시 아픈 것, 신경통, 골관절염, 류머티즘관절염에도 흰봉선화가 효과가 있다.
줄기나 뿌리, 잎을 달여 복용해 어떤 방법으로도 낫지않던 요통이나 신경통이 아주 짧은 기간에
치유된 보기가 적지 않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에게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흰봉선화 씨나 줄기, 꽃, 뿌리, 잎 등을 달인 물을 마실 때에는 치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아에 닿으면 이가 물렁물렁해져서 흔들리거나 빠져 버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흰봉선화 달인 물을 마실 때에는 빨대를 써 바로 목구멍으로 삼켜야하며, 흰봉선화 달인물이 충치에 닿이거나 치아에 닿거나 묻으면 치아가 물러져서 빠질수가 있기 때문에
정말로 봉선화 달인물을
목구멍으로 삼킬때에는 조심해야한다.
씨앗, 줄기, 꽃, 잎, 뿌리 등 어느 부위나 비슷한 효력이 있으므로 절대로 치아에 닿지않도록 해야 된다는 것을 꼭 기억해두야한다.
봉선화는 성질이 따뜻하므로 대개 몸이 차가운 편인 소음체질이나 태음체질에 아주 좋은 약이다.
특히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자궁병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암)은
한의학에서 분노와 근심, 울화로 인해
자궁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어혈이 뭉치고
생리배출이 잘되지 않아 자궁내 어혈이
덩어리를 이루면서 종양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봉선화는 아랫배가 차고 어혈이 뭉쳐
발생하는 여성의 자궁병에 효과가 크다.
봉선화의 약성에 대해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봉선화 씨앗의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며 간경 폐경에 작용한다.
어혈을 없애고 적(덩어리)을 삭이며
딱딱한 것을 무르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자궁수축작용을 하는 것이 밝혀졌다. 생리가 없는데 적취 타박상 악창 등에 쓴다.
봉선화의 옹근 풀이나 꽃도 풍을 없애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봉선화를 매우 다양하게
병치료에 활용했다.
씨앗은 종기의 고름을 빼내는데, 무좀, 배 아픈데, 머리 아픈데, 돼지고기, 소고기, 개고기, 생선을 먹고 체한데, 뱀이나 모기에 물린데, 손가락 곪은데,
생리가 제대로 안나오는데 등에 썼고
줄기는 생선뼈가 목구멍에 걸린데, 고기먹고 체한데, 습진, 여성의 갖가지 자궁질환 등에 썼다.
여러가지 부인병에는 오골계에 흰봉선화씨나
꽃잎을 넣고 푹 끓여서 복용하고
습진이나 무좀에는 흰봉선화 꽃잎을
술로 우려내어 그 술을 바르며,
갖가지 피부병, 종기, 종창에는
흰봉선화 줄기, 뿌리, 잎을 진하게 달여
고약처럼 만들어 바르면 효과가 있다.
토종 흰봉선화는 우리가 잊고 있는 소중한 보물이다. 흰봉선화 씨앗은 부러진 뼈를
붙이는데도 효과가 좋다.
뼈가 부러졌을 때에는 먼저 뼈를 잘 맞춘 다음에
흰봉선화 씨앗을 가루내어 부러진 부위에 붙이고 헝겊으로 잘 싸매둔다.
흰봉선화 줄기나 잎을 날로 짓찧어 붙이거나 말린줄기를 달인 물로 수시로 씻어도 된다.
흰봉선화는 접골작용과 함께 진통작용이 있어서
통증없이 뼈를 빨리 아물어 붙게 한다.
부러지거나 금간 뼈를 더빨리 아물어 붙게
하려면 토종달걀이나 오골계의알, 흰자위
2~3개에 천일염 한숟가락,
흰봉선화씨 가루낸것 한숟가락을 합쳐
반죽하여 떡처럼 만들어 골절부위에 붙인다.
부러진 뼈가 놀랄만큼 빨리 아물어 붙는다
부러진 뼈가 단 며칠 사이에 엑스레이사진에 아무 흔적없이 나아버린 거짓말같은 보기가 여럿 있다.
흰봉선화는 죽은 피를 없애고, 피를 깨끗하게 하고, 새로운 피를 생겨나게 하며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그러므로 중풍을 예방하는데 좋다.
옛의학책에 흰봉선화는 풍을 없애고
뭉친 기를 흐트러뜨리며
붉은 봉선화는 죽은 피를 없애고
아이를 떨어뜨린다고(낙태) 하였으나
붉은 봉선화는 독성이 있으므로
약으로 쓰지않는 것이 좋다.
손발이 늘 차갑고 아랫배가 냉하며
찬음식을 먹어서 설사가 날 때에는
봉선화 줄기나 잎을 달인 물로
목욕을 자주 하면 효과가 있다.
몸이 따뜻하게되어 냉증으로 인한
갖가지 병이 낫는다.
봉선화줄기나 잎 200~300g을 푹 끓여
그 물을 욕조에 부어 목욕하면 된다.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피부 속에 들어있는
노폐물들도 밖으로 빠져나온다.
줄기와 잎을 달여 먹으면 변비와
비만증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오래 복용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한달 넘게 복용하지 말아야한다.
흰봉선화는 공해독 뱀독 벌독 화학약품독
같은 갖가지 독을 풀어주는 효과도 있다.
특히 뱀에 물렸을 때 줄기를 달여 먹으면
부은 것이 내리고 통증이 없어지면서 차츰 낫는다.
흰봉선화씨를 소주에 사흘쯤 담가 두었다가
말려서 가루내어 쓰면 약성이
더 높아지고 독성은 적어진다.
꽃잎도 소주에 담가서 한달쯤 우려내
그 술을 약으로 쓰는 것이 효과가 더 높다.
어혈이나 뱃속의 덩어리가 뭉친 것 등에
효과가 매우 빠르다.
봉선화를 예전에는 집집마다 울밑이나 장독대옆에 심었으나 요즘은
거의보기 힘들게 됐다.
있다해도 겹꽃이 피는 개량종 봉선화 뿐이고
홑꽃이 피는 토종 흰봉선화는
거의 멸종되어 없어졌다.
개량종 봉선화들은 약효가 토종봉선화에
훨씬 못미칠 뿐더러 독성이 있으므로
토종 흰봉선화 이외에는 절대로
약으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야생 봉선화
종류가 몇가지 있는데 이들을 물봉선이라부른다.
이들 야생 물봉선화들은 대체로 집에서
가꾸는 봉선화와 약효가 비슷하다.
토종 흰봉선화 대신 쓸수 있으나
이 또한 약효는 다소 약하고 독성은 더세다.
토종 흰봉선화는 요즘 사람들의
갖가지 병을 물리쳐서 많은 사람을 병고에서
구할 수 있는 귀한 약초이다.
집집마다 흰봉선화를 심던 옛풍속을 되살린다면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파수꾼
노릇을 톡톡히 할 것이다.
이제 거의 사라져버린 토종
흰 봉선화가 몹시 그립다.
적취는 음식 노폐물에서 유래한
담 독소가 쌓이게 되면서
돌처럼 굳어져 형성되는데,
위장 외벽에 쌓여 굳어지면서
위장의 운동을 둔화시키고
각종 위장 질환을 유발시키게된다.
흰봉선화가 속이 더부룩하고 답답할 때,
신장결적이나 요로결석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어혈을 풀고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독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한다.
뼈를 녹이는 작용을 할 정도라
섭취시에 치아에 닿지 않도록
빨대를 이용해야만 한다.
또, 약성이 강하기 때문에 섭취기간은
한달 미만으로 해야만하고 너무 오랜기간 복용하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에도 상한 고기를 먹고 체하여
목숨이 위급한 환자를 봉선화 줄기를
생즙을 내어 먹여 살린적이 몇 번 더 있다.
목구멍에 생선 뼈가 걸린 데
을 지은 이시진은 중국 역사상
최고의 약초학자로 꼽힌다.
이시진이 어느 날 왕진을 다녀오다가
어느집 안에서 아이가 몹시 울고
있는 소리를 들었다.
이시진은 아이가 급한 병이 났을 것으로
짐작하고 그 집 안으로 들어갔다.
집안에서는 한 가족이 밥상을 차려 놓고
밥을 먹고 있는 중이었는데 밥상 앞에서
한 아이가 손으로 목을 붙잡고 아프다고
떼를 쓰면서 울고 있었고
아이 어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어쩔 줄을 몰라 하고 있었다.
"아이가 갑자기 병이 났습니까?
울음 소리를 들으니 몹시 아픈 것 같습니다.”
아이 어머니가 대답했다.
“아들이 생선을 먹다가 생선 가시가 목구멍에 걸렸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의원을 불러와야겠습니다.”
“저런! 큰일 났군요.
의원을 부를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바로 의원입니다.
제가 한 번 치료를 해 보겠습니다.”
이시진이 아이의 입을 크게 벌리게 한 다음 가시를 꺼내려고 하자 아이는 겁이 나서 더 큰 소리로 울어댔다.
그 때 집 안에서 할머니가 나오더니
이시진을 보고 말했다.
“의원님 저희한테 맡겨 두시지요.
저희 집에 생선 가시를 녹아서 내려가게 하는 약초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당장 치료를 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합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몇 분이면 생선 가시가 녹아서 내려가게 할 수 있습니다.
아가야 울지 말라. 이 할머니가 고쳐 주겠다.”
할머니는 곧 담장 옆에서 봉선화 씨앗을
몇 개 따서 갖고 오더니 절구에 넣고
짓찧어 물에 타서 아이한테 먹였다.
그러자 아이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울음을 뚝 그쳤다.
이시진이 깜짝 놀라서 아이의 목구멍 속을
살펴보았더니 목구멍에 걸려 있던
가시가 사라지고 없었다.
“봉선화 씨앗이 생선 가시를 녹이게 하는 효능이 있다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닌가!
할머니 제가 봉선화 씨앗을 좀 갖고 가서
봉선화 씨가 생선 뼈를 녹이는 작용이 있는지
실험을 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시진은 봉선화 씨앗이 뼛속까지
침투해서 단단한 뼈를 물러지게 하는
작용이 있는지 알고 싶었다.
이시진은 봉선화 씨앗을 집에 갖고 와서
수십 알을 물고기와 함께 넣고 끓여 보았다.
생선이 완전히 익었을 때 끓는 물속에서
생선을 건져내어 살펴보았더니 뼈가 부드럽고 물렁물렁하게 되어 있는 것을 알았다.
이 실험으로 이시진은 봉선화 씨에
투골연견(透骨軟堅) 작용 곧 뼛속까지 침투하여 단단한 것을 물러지게 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봉선화의 약성에 대해 기록했다.
흰봉선화는 몸에 생긴 적취, 어혈
그리고 순환이 안돼서 쌓이게되는 나쁜 혈액이라든지 수분의 대사물들을
흐트려 뜨리고 해독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이하중략
~~봉선화에 대한 각종 문헌자료 참조~~
#출처:[민속토종약초연구소]
#편집:이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