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 899m
위치 : 강원도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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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을 에워싸고 있는 분지 산 중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899m의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다. 산세는 완만한 육산 이어서 초보자도 산행하기 쉬운 코스이며, 동내면 거두리 방아 골에서 갑둔이고개로 올
라 북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 거두리 남쪽 고은리 곰실마을에서 서릉으로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산행거리는 약 10㎞로 5시간이 소요된다.
정상에는 전망대를 설치하여 의암호 위로는 삼악산과 주금산이 펼쳐지며, 석파령 뒤로는 대금산과 깃대봉·약수봉·매봉·연
인산이 조망된다.
남으로는 용문산·유명산이 보인다.
서쪽 아래로 보이는 봉의산과 의암호, 춘천시내 풍광이 매우 아름답다.
춘천을 대표하는 산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강촌 삼악산과 용화산을 친다.
춘천시에서 발행한 관광안내서를 보아도 삼악산과 용화산은 반드시 소개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이 산들은 춘천시내와는 떨어져 있다.
삼악산은 의암호 건너이고, 용화산은 소양강 건너편이다.
그런데 춘천시내 동쪽을 성곽처럼 에워싸고 있는 대룡산은
삼악산과 용화산과 달리 상세히 소개되어 있지 않다.
대룡산이 숨은 듯 지내온 이유는 6.25 이후일 것이다.
6.25 이후 대룡산에는 군사시설들이 자리했기 때문에 일반인들 접근이 어려웠었다.
여기에다 지금도 정상 가까운 봉우리에 군사시설들이 남아 있는 것도 이 산을 드러내 놓지 못했던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이르러 산자락에 주둔했던 군부대가 줄어들면서 대룡산에도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을 비롯한 등산인들
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