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리 타령
打令은 어떤 사물에 대하여 자꾸 이야기하거나 되풀이하여 뇌까리는 일이다.일례로 매일 술 타령,돈 타령,신세 타령 등이다.마리는 짐승,물고기,벌레 등의 수효를 헤아리는 단위로 머리에서 나온 말이다.
머리는 남산 머리에 있는 팔각정 등으로 물건의 꼭대기 부분이다.
머리 기사나 머리 말 등으로 사물의 시작이나 처음을 뜻하기도 한다.
말머리는 말의 첫머리로 말虛頭(-허두)다.첫머리는 어떤 일이 처음으로 시작되거나 또는 맨 앞이 되는 부분이다.들머리는 들어가는 맨 첫머리다.끄트머리는 맨 끝이 되는 부분 또는 실마리,端緖를 말한다.
머리의 비속어에 골통,골통이,대갈빠리,대갈빼기,대가리,대갈머리,대강이,머리빡,머리통,머릿골 등이 있다.
주변머리의 주변은 주선으로 본디 일을 주선하고 변통하는 재주를 가리키는 말이고 머리는 일종의 접미사로서 소갈머리.인정머리,배알머리,띠앗머리 등에 쓰이면서 그 뜻을 강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소가지는 타고난 마음씨인 심성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소가지를 내다는 성내다의 속어다.소갈머리가 바늘구멍이다는 소견이 좁고 답답한 자이다.소갈머리는 心志의 속어다.
머리와 비슷한 접미사로는 딱지가 있다.딱지는 어떤 명사와 관련하여 그 명사가 나타내는 것으로 규정하는 평가나 인정이다.소갈딱지,주변딱지 등으로 쓰인다.
보통 주변머리는 주변의 속된 표현으로서 어떤 일을 처리하거나 일을 이끌어가는데 융통성을
발휘하는 재간이다.
그러나 보통 변통하는 재주나 융통성이 없어 일을 답답하게 처리할 때 주변머리가 없다는 식으로
부정적인 표현으로 쓰인다.반면 일을 주선하거나 변통하는 재주는 두름손이다.
주변머리와 비슷한 말로 手腕이 있다. 수완은 팔회목을 이른다.팔목을 잘 써야 좋은 작품,좋은 경기력이 나온다.
띠앗머리는 형제나 자매 사이에 우애하는 情誼로 주로 띠앗머리가 없다는 부정적인 표현으로 많이 쓴다.띠앗머리는 띠앗의 속된 말이다.띠알머리는 띠앗머리가 맞는 말이다.
인정머리는 인정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인정머리가 없다로 많이 쓰인다.정신머리는 정신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씨알머리는 남의 혈통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남을 욕할 때에 그의 혈통을 욕하는 말이다.
씨알머리가 없다는 실속이 없거나 하찮다라는 뜻이 있다.
씨알은 새의 종자알이나 곡식의 종자를 가리키는 말이다.따라서 씨알머리가 없다는 근본 태생을 모를 정도로 혈통이나 종자가 낮다는 뜻이다.또는 혈통이 안 좋고 보잘것 없는 가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보고 배운 것이 없어서 무례하고 건방지다는 뜻으로 쓰인다.본데없다는 보아서 배운 예의범절이나 지식이 보아서 배운 바가 없다는 뜻이다.어른들로부터 보고 들어 배운 예절이 없어 버릇없이 굴거나 건방을 떨 때 쓰는 말이다.
호래자식은 홀어머니나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 보고 배운 것이 부족한 홀의 자식이다.또는 예의범절이라곤 도무지 모르는 오랑캐 노비의 자식이란 뜻의 胡奴子息(호로자식)으로 배운 것 없이 제멋대로 자라 교양이나 예의범절이 없는 막되먹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胡來子息은 병자호란 등에 잡혀간 여인들이 오랑캐의 자식을 낳아 데리고 온 아이라는 설도 있다.
후대로 내려 오면서 음운 변화로 후레자식이라고 많이 쓴다.
배알머리의 배알은 배알이 꼬이다에서 보듯 배알은 창자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이며 낮은 말이다.
또한 부아의 낮은 말로도 쓰이고 부아가 난다는 말로 많이 쓰지만 아니꼬운 꼴을 보니 배알이
난다로 바꿔 쓸 수 있다.배알은 배짱의 낮은 말이다라는 사전 풀이도 있다.
밸이라고 줄여 쓰기도 한다.배알이 꼬인다는 것은 곧 창자나 속이 꼬여서 편치 않다,아프다는
뜻이다.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의 배와 창자는 같은 뜻이다.
배알머리가 없다는 속이 없다로 바꿔 쓸 수 있을 것 같다.
애를 태우다.애가 탄다,애가 끊는다.애간장이 녹는다의 애는 창자를 가리키는 옛말이다.
애가 끊어질 듯하다는 창자가 끊어질 듯 고통스럽다로 우리 가요에 斷腸의 미아리 고개라는 노래도 있다. 단장은 창자가 끊어질 듯한 견딜 수 없는 심한 슬픔이나 괴로움을 일컫는 말이다.또는 애끊는 듯한 슬픔이다.애는 창자라는 말 외에 근심에 쌓인 마음 속을 가리키는 말이기도 한다.
애달캐달,안달복달 등도 비슷한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죽은 자식 불알 만지기나 죽은 자식 나이 세기(亡子計齒)도 부모의 애타는 모습의 다른 표현의 속담이다.
베갯머리 송사는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바라는 바를 속살거리며 청하는 일이다.
베갯머리 동서는 한 남자와 동침한 여자들끼리의 관계를 이르는 말이다.
밥상머리는 밥 먹는 상의 맞은 쪽이다.퉁맞다는 퉁바리맞다에서 나온 말이다.퉁바리란 본래 품질이 낮은 놋쇠로 만든 여자의 밥그릇으로 퉁바리는 퉁명스러운 핀잔이란 말로 변화되었다.
남편과 마주 앉아 이야기할 기회가 적었던 옛날에 밥상머리에 앉아 그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하는 중에 그 말이 못마땅한 남편이 밥상의 퉁바리를 집어 던져 바가지를 못 긁게 만든 데서 유래한 말이 퉁맞다다.퉁맞다는 말하는 도중에 핀잔을 주거나 매몰차게 거절당하는 것을 말한다.
퉁바리를 집어 던지는 행동은 유치하기 그지없다. 유아적인 행동을 어른이 되서도 못버린 유치찬란한 행동이다.말하는 사람의 의사를 무시하거나 그만큼 화가났음을 나타내지만 요즘의 여자판인 세상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다.
머퉁이는 꾸지람을 일컫는 말로서 전라북도 지방에서 쓰이는 사투리다.머퉁이 주다로 쓰인다.
지청구는 까닭 없이 꾸짖거나 탓하며 원망하는 짓이다.
해골은 생각하는 머리의 속어로 해골이 복잡하다 등으로 쓰인다. 해골 바가지는 해골의 속어다.
책상머리는 책상의 한 쪽 가장자리로 案頭라 한다.
돌대가리는 몹시 둔한 머리,또는 그러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나 융통성이 없고 완고한 사람을 낮추어 이르는 말이다, 새대가리,닭대가리,붕어대가리 등은 보통 무엇을 빨리 잊을 때 쓰는 속어다.
맛대가리는 맛의 속된 표현이다.
새머리는 소의 갈비와 관절 사이에 붙은 살로 흔히 찜의 재료로 쓰인다.
거머리는 아이의 兩眉間의 살 속에 파랗게 비치는 심줄로 자란 뒤에는 없어진다.
거머리는 남에게 달라붙어 괴롭게 구는 사람을 비유하여 일컫는 말이다.
싹수머리는 싹수,싹수대가리 또는 싸가지로 앞으로 잘될 낌새나 징조를 말한다.
진절머리는 싫증이 날 때에 마음이 지긋지긋하여 몸이 떨쳐지는 짓이다.속어로 진저리라 한다.
넌더리는 몹시 싫어서 진저리가 나는 생각으로 낮은 말은 넌덜머리다.넌덜머리는 진절머리와 같은 말이다.
골머리는 머릿골의 속어다.머릿골은 온갖 생각을 일으키게 하는 중추 신경이 있는 곳이다.
골치는 골머리의 낮은 말이다.
골통이의 준말은 골통이고 머리의 속어다.꼴통은 꼴통이다는 타협을 모르는 고집쟁이 또는 걸핏하면 사고만 내는 말썽꾸러기다.꼴통은 머리의 속된 말인 골통의 센소리로 여기서는 골칫거리라는 뜻이다.꼴통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골탕은 크게 당하는 곤란이나 손해로 골탕 먹다는 크게 손해를 당하거나 손해를 입다이다.골탕먹다의 골탕은 원래 소의 머릿골과 등골을 맑은 장국에 넣어 끓여 익힌 국물이다.따라서 골탕먹다를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맛있는 고깃국을 먹는다는 뜻이다.
곯다라는 말이 골탕과 소리가 비슷하여 골탕이라는 말에 곯다라는 의미가 살아나고 또 먹다라는 말에 당하다라는 말이 살아나서 골탕먹다가 겉으로는 멀쩡하나 속으로 남모르는 큰 손해를 입게 되어 곤란을 겪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곤달걀이 예다.곤달걀은 곯은 달걀의 준말이다 소견머리는 소견의 낮음말이다. 아갈머리는 아가리와 같이 입의 속어다.
채신머리 또는 채신은 處身을 속되게 또는 얕잡아 보는 말이다.주책이 없다 또는 채신머리가 사납다는 채신머리가 없다.채신이 없다는 채신머리가 없다로 몸가짐이 경솔하여 남을 대하여 위신이 없다.
버르장머리는 버르장이의 속어고 버르장이는 버릇의 속어다.버릇은 어른에게 마땅히 차려야 할 예의다.
민머리는 머리털이 빠져서 정배기까지 벗어진 대머리다.또는 벼슬을 못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 白頭라고도 한다.이규경이 편찬한 五洲衍文長箋散稿에는 사람의 머리와 닮았다고 해서 文魚라고 부른다는 풀이가 나온다.원래 민둥산,민머리,미끄럽다 등에 들어가는 믠을 넣어 믠어라 불렀는데 나중에 같은 소리가 나는 한자 문어로 옮겨 적었다는 것이다.
도가머리는 새의 머리에 길고 더부룩하게 난 털 또는 그런 털을 가진 새다.
트집을 잡는다.갓을 쓰다보면 구멍이 나기 쉬운데 이를 수선하는 기술은 안성 기술자들이 뛰어났다.특히 안성 도구머리(道基洞)가 갓 수선으로 유명한데 이들은 갓의 수선을 의뢰하면 이것저것 흠을 많이 잡아 수선비를 비싸게 받았대서 이말이 유래했다.이후 트집을 잘 잡는 사람을 보고 이놈이 도구머리에서 왔나라는 말이 생겨났다.
남한강과 북한강의 두 물줄기가 합쳐지는 곳이라 해서 두물머리라 한다.양평 兩水里의 별칭이다.
암술머리는 암꽃술의 머리로 끈끈한 액체가 나와 꽃가루를 받는다.
잔머리 굴린다,참새 머리 굴린다는 어림없는 얕은 꾀를 쓰고 있다.뱃머리는 이물이고 고물은 船尾다.해토머리(解土--)는 얼었던 땅이 녹아서 풀리기 시작할 때이고 따지기는 얼었던 흙이 풀리려고 하는 초봄 무렵이다.
까까머리는 중대가리와 같은 말로 머리를 빡빡 깍은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중대가리는 중머리의 속어다.늦깍이는 본래 늦게 머리를 깍은 사람으로 나이가 들어서 머리 깍고 중이 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본뜻으로도 쓰이지만 나이가 많아서 匠色 등이 된 사람이나 세상 이치를 늦게 깨달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간혹 과일,채소 등이 늦게 익은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우두머리는 사물의 맨꼭대기나 조직체나 단체의 首領이다.
꿩 새끼 고집통머리는 쇠세끼 고집과 같은 말로 고집이 매우 세다.
겁대가리는 怯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파장머리(罷場--)는 파장이 될 무렵이나 파장할 때 또는 일이 다 끝날 무렵이다.
말 머리 아이는 결혼한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함께 하는 첫날밤의 꽃잠 때나 신혼 초에 밴 아이를 말한다.결혼하자마자 곧바로 임신해 낳은 아이를 허니문 베이비라고 한다.이와 비슷한 우리말의
말 머리 아이는 옛날에는 결혼할 때 신부는 가마를 타고 신랑은 말을 타고 갔으므로 결혼초와 관련이 있다는 데서 유래했다.
쑥대머리는 머리털이 매우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대강이로 蓬頭라고도 한다.
蓬頭亂髮은 蓬頭突鬢(봉두돌빈)으로 쑥대강이처럼 헙수룩하게 마구 흐트러진 머리털이다.
쑥대머리다는 헝클어진 총각의 머릿결 또는 그런 총각을 이르는 말이다.
쑥대강이는 긴 머리털이 마구 흐트러져 어지럽게 된 대강이로 蓬首라고도 한다.
더벅머리는 더부룩하게 난 머리털,머리털이 더부룩한 사람으로 蓬髮이라고도 한다.
다박머리는 다보록하게 난 짧은 머리털 또는그런 아이로 더벅머리의 작은 말이다.
더벅머리 총각은 덜머리 총각 또는 떠꺼머리 총각이라고도 한다.
말총머리는 조금 긴 머리를 말 꼬리처럼 하나로 묶은 머리 모양새다.포니테일(ponytail)은 긴 머리를 뒷머리 위쪽에서 리본 따위로 묶고 머리 끝을 망아지 꼬리처럼 늘어 뜨린다.pony는 조랑말이다.포니테일을 말총머리라고도 한다.
레게머리는 드레드락스(dreadlocks)로 자메이카 흑인이 하는 여러 가닥의 로프 모양으로 땋아 내린 머리 모양으로 라스타 파리안(rastafarian) 헤어 스타일이다.라스타 파리안은 에피오티아 황제를 신으로 추앙하는 자메이카 흑인으로 아프리카 복귀를 주창한다.
사양머리 또는 새앙머리는 여자 아이가 禮裝할 때에 두 갈래로 땋은 머리다.
갈래머리는 두 가랑이로 갈라땋아 늘인 머리다.
붙임머리는 머리카락의 끝에 가발을 붙여서 머리카락의 길이를 늘리거나 숱을 풍성하게 보여주는 미용 기법이다.곱슬머리는 고수머리의 방언이다.곱슬곱슬 꼬부라진 모양을 한 머리 또는 그러한 머리를 가진 사람이다.몽구리는 머리털을 아주 바싹 깎은 머리로 중을 얕잡아 이르는 말이다.
머리의 옆과 뒤를 짧게 자른 패기머리에 김정은의 머리스타일이 있다.
깍두기는 조직폭력배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조직폭력배들은 대체로 뚱뚱하고 얼굴이 커 머리를 짧게 잘라 놓으면 그 모양이 마치 깍두기 같대서 일컫는 말이다.
대갈통은 머리통의 낮은 말이다.머리통은 머리의 낮은 말이다.
성깔은 좋지 않은 성질을 부리는 버릇이나 태도나 날카롭고 매서운 성질로 속어는 성깔머리다.
유사한 성질머리가 있다.
버릇은 여러 번 거듭하여 고치기 어렵게 몸에 밴 굳어 버린 성질이나 행동 또는 어른에게 마땅히 차려야 할 예의 또는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반복하게 되는,정상이 아닌 동작이나 행동이다.
속어로는 버르장이,버르장머리다.
요강대가리는 대머리를 놀리어 이르는 말이다.
총의 아랫부분을 개머리라 한다.
逐은 바둑을 둘 때에 갈지(之)자로 몰리어 죽게 되는 것이다. 이를 방비하는 것이 축머리다.
바둑에 두 점 머리,석 점 머리라는 용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