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12월 14일)
<역대하 16장> “평안의 덫에 빠져 실패한 아사”
“아사 왕 삼십육년에 이스라엘 왕 바아사가 유다를 치러 올라와서 라마를 건축하여 사람을 유다 왕 아사에게 왕래하지 못하게 하려 한지라.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취하여 다메섹에 거한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가로되 내 부친과 당신의 부친 사이에와 같이 나와 당신 사이에 약조하자. 내가 당신에게 은금을 보내노니 와서 이스라엘 왕 바아사와 세운 약조를 깨뜨려서 저로 나를 떠나게 하라 하매 벤하닷이 아사 왕의 말을 듣고 그 군대 장관들을 보내어 이스라엘 두어 성읍을 치되 이욘과 단과 아벨마임과 납달리의 모든 국고성을 쳤더니 바아사가 듣고 라마 건축하는 일을 파하여 그 공역을 그친지라.....때에 선견자 하나니가 유다 왕 아사에게 나아와서 이르되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한 고로 아람 왕의 군대가 왕의 손에서 벗어났나이다. 구스 사람과 룹 사람의 군대가 크지 아니하며 말과 병거가 심히 많지 아니하더이까. 그러나 왕이 여호와를 의지한 고로 여호와께서 왕의 손에 붙이셨나이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를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이 일은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은즉 이 후부터는 왕에게 전쟁이 있으리이다 하매 아사가 노하여 선견자를 옥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 말에 크게 노하였음이며 그 때에 아사가 또 몇 백성을 학대하였더라....아사가 왕이 된 지 삼십구 년에 그 발이 병들어 심히 중하나 병이 있을 때에 저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아사가 위에 있은 지 사십일 년에 죽어 그 열조와 함께 자매” (대하16:1-13)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눅21:34)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
『대대적인 종교개혁으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자로 인정을 받았으며 다윗과 같이 선하다고 평가되었던 아사였지만, 그 말년에 실패를 겪고 맙니다. 즉, 북이스라엘의 왕 바아사가 북이스라엘 백성들이 유다로 왕래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 유다 지역에 있는 라마에 성을 쌓자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아람 왕 벤하닷에게 많은 은금을 뇌물로 주고 북이스라엘을 치도록 부탁을 했던 것으로서, 그것은 하나님만을 신뢰하지 않은 불신앙적인 행동이었습니다.
그는 대대적인 종교개혁을 하면서 수많은 우상들을 훼파했지만, 이처럼 위기 앞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인간적인 방법을 의존한 그의 행동도 사실은 또 다른 형태의 우상숭배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일에 대해서 책망하는 하나니 선지자의 말을 듣기 싫어하여 그를 감옥에 가두고, 바른 말을 하는 백성들을 박해함으로써 완고하고 신앙적으로 크게 퇴보한 모습을 보이고 맙니다.
이런 아사 왕에게 하나님께서는 그의 발에 중한 병이 드는 징계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지만, 그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의사들만 의지하다가 끝내는 그 병으로 죽고 맙니다. 한때 하나님을 의지하며 하나님께 충성스러웠던 아사 왕이 이처럼 말년에 신앙적으로 퇴보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모습은 안타까움을 갖게 합니다.
그는 구스와의 전쟁에서 하나님만 의지하여 승리를 거두었으며, 국가적으로 종교개혁을 시행함으로써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20년 이상을 전쟁의 위협이 없이 평안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외적인 평안함이 하나님의 축복이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신앙적으로 나태해지고 안이해지게 하는 덫과 같았습니다. 즉, 오랜 기간 외적인 평안함 속에서 아사는 신앙적으로 나태해지고 마음이 둔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그가 하나니 선지자를 통해서 경고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싫어해서 선지자를 감옥에 가두고 바른 말을 하는 백성들을 박해한 것은 그 평안한 세월 속에서 인간적인 자만심과 교만이 생긴 결과라고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처럼 영적으로 둔해진 결과 하나님께서 주신 질병을 통한 징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일생을 마친 것입니다.
사람들은 흔히 늙을 때까지 아무 어려움 없이 환경적으로 평안함을 누리는 것이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안할 때에 신앙적으로 깨어있기가 어려운 것이 우리들의 한계입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고난이나 시련을 통해서라도 우리가 신앙적으로 깨어있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야말로 더 큰 은혜임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늘 예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환경을 초월하여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늘 겸손하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우리의 신앙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R/184
첫댓글 아멘
늘 겸손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