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해볼께..
말로야 모 좋은 직종이구 비젼있구..하겠지만 말야..
실상은 이렇단다..
애견미용실에 강아지를 미용시켜 달라구 오는 개주인들은 솔직히 말해서 절반정도는....
개만두 못해...(이러다 나 맞아 죽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상하게두 개를 키우면 개를 사람처럼 취급하거덩...
근데 이게 잘못된거걸랑..
개는 어디까지나 개거덩..
원래 개는 늑대과..이기때문에..무리생활에 익숙해져있구..
그리구 우두머리를 따르게 되어있는건데..
사람에 애완견을 기르게 되면 그 개의 주인으루서..그니깐 그 개가 생각할때 우두머리로서 인식을 박아놔야 개가 말을 듣게 되거든?
근데 그저 이쁘다이쁘다..이렇게만 키우게 되면..
개가 생각할때 자기가 그 집의 우두머리인줄 알게 되어있어.
그니깐 무지하게 짖어대구..말두 안듣구 그러는거지..
그런 강아지가 미용을 받으러 더 많이 온다구 생각하믄돼..
주인들이 이뻐하니깐..떠받들어 키우니깐..
승질이..완전히 개(?)같지..후후..
근데 사람은 머리깍을때 가만있지만..개들은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아..
그럼 어케 될까???
주인이 보구있는 상태에서 개를 때리거나 혼낼수 있을꺼 같아??
그럼 어째야하냐하믄...열라 물려가믄서 미용을 해야하는거야..
물론 마취를 시키구 하는방법두 있지만..주인들이 굉장히 싫어하지..
그리구 마취를 시키믄 개가 약간 맛이 갈때구 있구..
우리 와잎두 손가락에 개 이빨자국이 없어질 날이 없다..그래서..
나두 옆에서 잡아주다가 여러번 물렸구..
그럴땐 개쉐이를 확 죽여버리구 싶지만...그럴수두 없구..
물론 요령이 조금씩 생기게 되지만..적어두 일이년 이상을 해야 약간의 요령이 생긴단다..
울 와잎두 시작하기전에 미용학원을 일년넘게 다녔어..그리구두 그렇게 물렸지..잘하는 편인데도..
게다가..
가위만 가지구 미용을 하는게 아니라..주로 바리깡(기계)를 쓰게 되는데..
이거 바리깡질 하다가 약간만 각도가 틀리면 개 살갖이 쫘악!!!찢어져 버려..
개는 사람하구 피부가 달라서 첨엔 살 나가는걸 모르는데..
일단 핏선이 쫘악 생기믄 그 핏선을 따라서 살이 쫘악!!!갈라져버려..
그런일이 생기믄 어케되거쓰??
주인이 난리가 난단다..
그걸 달랠라믄...돈으루 메꾸던가..아님 검나 빌어야하쥐..
진짜 승질 버린단다...
주인들은 대부분 지들 개가 개같은줄은 모르구..미용사 탓만 하걸랑..후후..
근데 다행히도 우리 가게서는 그런일이 없었지만 말야..울 와잎이 잘하니깐..
일반적으로 애견 미용실에서는 자주 발생하는 일이란다..개 살 찢어먹는거..
왜그냐 하믄...
제대루 미용을 배우지 않은 사람들이 그냥 자격증 없이 미용하는 경우가 많걸랑..그래서 그런거여..
그래서..하는말인데..
개 미용할생각..안하는게 좋을꺼다..절대루..
진짜 승질 베린다..개한마리 미용할라믄..
그리구 제대루 할라믄 한마리하는데 두시간쯤 걸리구..
그래서 받는돈이 얼만줄 알아??
강남바닥서는 이마넌..에서 삼마넌..
다른 동네서는 만오천원..어떤데는 만원밖에 못받아..
그거해서 얼마를 벌겠냐??
하루에 다섯마리 미용을 할라믄 10시간을 잡아야 하는데..
10시간을 스트레이트루 강아지 미용을 하믄..사람 완전히 죽어..
경아..꿈깨라..절대 쉬운일이 아니란다..
혹시나 다른친구들중에 혹시나 강아지 미용을 하고픈 생각이 있는 친구가 있담 말야..
도시락 싸들구 댕김서 말리구 싶다..
무지하게 힘들다..장난아녀..
덧붙여서 하나만 더..
개들이 깨끗할까???
그 떵어줌 한번 치워바바..한마리두 아니구 50마리꺼를..
제정신갖구는 못할짓이다..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