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스카이 스크래퍼스 (SKYSCRAPERS)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부산·울산·경남 스크랩 부산 최소한 이정도는 알아야 부산을 안다고 하지요!
*金城&東京* 추천 0 조회 1,036 08.07.02 06:27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Q. 가장 긴 다리
A. 동서고가로(10,856m)


"부산에서 가장 긴 다리가 뭐죠?" 열이면 열, 모두 한결같은 대답이다. "그것도 몰라? 광안대교잖아!"

정말 모르시는 말씀. 미안하지만, 아니다. 우선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동서고가로. '이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되물으실지도 모른다.

다리, 즉 교량의 정의는 '하천·호수·해협·만·운하 또는 다른 교통로나 구축물 위를 건너갈 수 있도록 만든 고가구조물'. 다시 말해 일반도로를 횡단하는 고가교나 철로를 가로지르는 과선교 역시 다리의 일종이다.

지난 1995년에 지어진 동서고가로는 남구 문현동에서 사상구 감전동까지 1만856m의 구간이 100% 교각으로 이어진 다리. 이름 그대로 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핏줄이다.

동서고가로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가장 긴 다리로 기록되어 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현재 차량이 통행 중인 다리 중 그 길이가 제일 긴 다리가 동서고가로, 다음이 광안대교(8천429m), 서울의 홍제천고가교(8천248m) 순이다.

 


Q. 가장 오래된 아파트
A. 청풍장 아파트(1941년)


말그대로 '아파트 천국'이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을 볼라치면 대부분이 아파트다. 부산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가 1만3천가구를 넘어섰다고 하니, '무작정 지어서 어쩌나'하는 생각마저 든다.

그렇다면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는 어딜까? 정답은 남포동 피프광장 뒷골목에 위치한 청풍장, 소화장아파트. 일제강점기 시절이던 지난 1941년과 1944년에 각각 지어졌다. 당시 조선도시경영회사의 관사로 사용하던 곳으로 4층 높이 각 1개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현재 40여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부산 임시수도 시절엔 국회의원의 숙소로 차출되기도 할 정도로 고급(?) 아파트. 그러나 현재는 안전진단 D등급을 받고도 협소한 면적 등의 이유로 재건축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 2006년 문화재청은 이 오래된 아파트를 등록문화재 지정 대상으로 선정했지만 정작 건물의 소유자인 아파트 입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해 지정이 무산되기도 했다.

Q. 국보 문화재는 몇 점
A. 개국원종공신록권 등 6점


부산에는 과연 국보 문화재는 몇 점이나 있을까?

문화재청 홈페이지에서 부산의 국보를 검색하면 4점이 나온다. 그러나 부산시는 6점이라고 말한다.

우선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국보 제69호 개국원종공신록권(開國原從功臣錄券). 조선의 개국공신임을 입증하기 위해 왕이 내린 문서로, 조선 전기의 이두문이 많이 사용되어 그 문체와 내용이 귀중한 역사적 자료가 된다. 두번째가 국가기록원 부산기록정보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태백산본(太白山本). 태백산사고(太白山史庫)에 보존되었던 조선왕조실록으로, 국보 제151-2호다. 그리고 부산시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는 불상 금동보살입상(金銅菩薩立像·국보 제200호)과 항아리 영태2년명납석제호(永泰二年銘蠟石製壺·국보 제233호)로, 둘 다 통일신라시대의 작품들이다.

나머지 2점 중 하나는 동아대학교 박물관의 동궐도(東闕圖·국보 제249호). 경복궁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창덕궁과 창경궁을 함께 그린 그림으로, 16개의 화첩 중 하나. 이와 똑같은 그림이 고려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서울 소재 국보로만 기록되어 있는 것. 또 하나는 백자대호(白磁大壺·국보 제310호). 현재 서울의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위탁관리하고 있어 문화재청은 서울 소재 국보로 분류하고 있으나, 원소유자가 부산에 거주하고 있기에 부산시는 부산시 소재 국보로 규정하고 있다.

Q. 최초로 엘리베이터 설치한 곳
A. 한전 중부산지점(1932년)


우리들이 하루 작게는 수번에서부터 많게는 수십번씩 타는 것은? 아마도 건물마다 설치되어 있는 엘리베이터일 것이다. 뭐, 최근엔 체중 감량을 위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하니, 문명의 이기가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닐 듯 하다.

그러나 불과 수십년 전까지만 해도 엘리베이터는 신기한 신문물의 하나였다. 1970년대 부산을 방문한 외지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 중 하나가 중앙동의 부산데파트에 들러 그곳의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이었다고 할 정도.

그렇다면 부산 최초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던 행운의 건물은?부산 서구 토성동에 위치한 한전 중부산지점 건물이다. 1932년 10월에 지어진 이 건물은 이후 한전에 편입된 남성전기㈜의 사옥으로 준공됐다.

지금은 옛 엘리베이터 공간을 층층이 갈라 창고로 이용하고 있어 그 형태를 찾아볼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등록문화재 제329호. 

 


Q. 부산발 중 가장 먼 직항지
A. 태국 방콕(3,630㎞)


전 세계가 지구촌이라는 하나의 마을로 변해버린 현재, 부산의 시내 카페에서 흔히 보여지는 외국인들의 모습은 국제도시라는 것을 실감나게 한다. 그러나 정작 부산에서 외국으로 나가기가 그다지 수월하지는 않다는데….

그러면 부산에서 출발해 비행기를 갈아타지 않고 가장 멀리 날아갈 수 있는 곳은 어딜까? LA? 파리? 아쉽게도 부산 직항 중 가장 멀리 가는 비행기의 목적지는 태국의 방콕이다. 거리로만 3천630㎞. 약 4시간 40분~5시간 40분이 걸린다.유럽이나 미주 여행의 경우 대부분 인천국제공항이나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을 경유해야 한다.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김해국제공항의 규모 탓인지, 그렇잖으면 수요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하루빨리 동부산권 신공항 건설이 추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덧붙여 부산에서 배편으로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것은 오사카 항로로, 그 거리는 약 593㎞다.

Q. 현존하는 가장 높은 건축물
A. 벽산블루밍아스타(162m)


조만간 부산에도 마천루 시대가 열릴 모양이다.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인 중앙동의 롯데월드가 높이 510.1m(107층)까지 부산의 하늘을 올려보는 데다, 센텀시티 내 'WBC 솔로몬타워'(높이 432.6m·108층)도 최근 부산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은 상태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인근에 높이 511m(117층)의 리조트 '트리플 스퀘어'까지 추진 중이라는데….

그렇다면 현존하는 부산의 건축물 중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용두산공원의 부산타워나 서면·해운대 일대의 빌딩들을 서로 견주어 볼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높은 건물은 금정구에 있다. 지난 2월 완공된 온천동의 벽산블루밍아스타. 52층, 162m 높이의 주상복합아파트다.

물론 무조건 높다고만 해서 좋은 것은 아닐 터.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연친화적으로 지어졌느냐, 또 건물이 올라가는 만큼 경제규모도 함께 올라가고 있느냐가 아닐까. 높게만 올려놓고 정작 공실 투성이가 되어선 곤란할 듯하다.

Q. 가장 비싼 호텔 하루 숙박료
A. 세금·봉사료 포함 847만원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는 럭셔리한 호텔방에서의 꿈같은 하루. 과연 부산에서 가장 비싼 호텔방의 하루 숙박료는 얼마일까?

부산의 가장 비싼 호텔방은 해운대 바닷가에 위치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지난 2005년 APEC 당시 부시 미 대통령 부부가 머물렀던 바로 그 곳이다. 그 크기만도 297㎡(92평). 일반객실 약 10개의 규모에 해당하는 규모다. 게다가 3면의 조망이 가능해 해운대 바다와 광안대교, 동백섬의 훌륭한 전망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다른 호텔들의 최고급 객실이 실용성보단 상징적인 의미가 강한 반면 이곳은 연간 이용률이 25%가 넘을 정도로 실용성도 높다. 부시 대통령 내외의 방문 이후에도 많은 나라의 정상들이 머물렀다고.

그렇다면 과연 이곳의 하룻밤 숙박요금은 얼마일까? 2008년 기준 정상요금은 700만원. 물론 세금과 봉사료는 별도이며,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847만원이다. '그림의 떡'이 바로 이런 것 아닐까?

Q. 닭집·중국집 중 많은 쪽
A. 닭집2,692개 중국집2,025개


이민자들과 이야기할 때 종종 그들이 한국을 가장 그리워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24시간을 가리지 않는 한국의 배달문화를 꼽는다. 과연 '배달민족'이다. 배달하면 그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통닭과 자장면일 듯. 물론 '찜닭은 왜?' '난 짬뽕'이라고 외칠 수도 있다. 이런 사람들 꼭 있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대충 다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부산엔 과연 닭집이 많을까, 중국집이 많을까? 이를 밝히기 위해 본지는 수일간 부산시내 전역을 돌아다니며 전수조사를 실시하려고 했지만, 시간에 ?겨 한국음식점중앙회 부산시지회를 찾았다.

한국음식점중앙회 부산시지회에 따르면 지회에 등록된 업소 중 통닭집은 2천692개였으며 중국집은 2천25개였다. 통닭집이 근소한 차로 더 많았다. 부산의 요식업소 중 70% 정도만이 이 단체에 등록되어 있다고 하니, 정확한 수치는 아닐 수도 있다.

Q. 광안리해수욕장 정중앙엔
A. 호메르스호텔


회식자리로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의 술집을 자주 찾는 샐러리맨이라면 업소 주인들로부터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이야기. "우리 가게가 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해 광안대교를 조망하기에 가장 좋아요."

들르는 업소마다 자기네가 해변의 정중앙이라는데, 실제로 광안리해수욕장의 정중앙에 위치한 곳은 어딜까?

수영구청에 의뢰해 실사한 바에 따르면, 1.4㎞ 길이의 광안리해수욕장 정중앙에 위치한 건물은 다름아닌 호메르스호텔이라는데….

그러나 해변의 정중앙에서 바라본 광안대교의 전경이 과연 '베스트뷰'일까? 주어진 길이를 가장 이상적으로 둘로 나누는 황금비 또한 1:1이 아닌, 1.618:1인 것을 보면 그 또한 정답은 아닐 것이다.

어느 곳이 제일 전망이 좋은 곳이냐는 논란은 그 취향에 따라 제각각의 답이 있을 터. 결국 정답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좋은 술자리에서 적당히 취기가 오른 뒤 바라보는 광안대교가 가장 아름다운 것일지도.

Q. '부산 00㎞'의 기준점
A. 부산시청 후문 도로원표


출장이든, 여행이든 부산을 떠나면 부산이 그립다. 그래서인지 돌아오는 길은 늘 더디기만 하다.

그렇다면 도로표지판에 표시되어 있는 '부산 00㎞'는 과연 부산의 어느 곳을 기준점으로 하고 있는 걸까?

부산시청에 가보면 후문 주차장 인근엔 부산의 도로원표가 설치되어 있다. 도로원표란 도로법에 따라 도로의 기점과 종점, 또는 경과지를 표시하는 것으로, 각 광역단체 소재지에 설치한다.

부산을 드나드는 5개의 국도(2, 7, 14, 31, 35번) 상 도로표지판에 나타난 부산과의 거리는 이 도로원표의 위치를 기준으로 나타낸 것.

그러나 고속도로의 거리기준은 이와는 별개다. 고속도로의 거리기준은 요금소의 위치나 고속도로가 도시에 진입하는 위치 등을 고려해한국도로공사에서 따로 계산하게 된다.

 
다음검색
댓글
  • 08.07.02 07:23

    첫댓글 1번문항 광안대교 7,420미터 인데 8,429로 잘못나왔네요..^^

  • 08.07.02 11:01

    부산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잘못됐네요.. 아스타는 일반아파트중 가장 높죠.. 52층 172m 이보다 더 높은 바로 옆에 있는 SK허브스카이(오피스텔중 전국에서 가장 높음)가 182m가 뻔히 있는데.. 롯데호텔만 봐도 172.8m... 센텀스타(210m)는 어쩌고...아델리스는? 두산위브는?ㅎㅎㅎ

  • 08.07.02 13:39

    아파트인데 주복이라고한것부터해서 높이 층수 모두 틀립니다.부산일보에서 기사 다시 찾아보시면 높은 건물부분은 정정기사 냈습니다.

  • 08.07.02 21:19

    ㅋㅋ 기자도 부산을 잘모르네요

  • 08.07.02 11:05

    ㅎㅎ 그렇군요~ ^^

  • 08.07.02 11:30

    이렇게 올리는 방법도 있었네요,알찹니다^^

  • 작성자 08.07.02 18:15

    저 아파트 대한 최초의 아파트입니다 대한최초의 호텔, 백화점, 증권거래소, 극장....모두 없애버려서...

  • 08.07.08 15:07

    부산발 가장먼 직항지도 틀리지 않나요..독일항공의 부산-독일 직항이 있는데? 인천을 경유하지만 갈아타지 않는다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