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음악 6월 2일 (금)*
▲4대 팬텀싱어 오늘 탄생
◾결승 1차전 마무리
◾승부 가를 문자 투표
●결승 1차전
◼포르테나(Fortena) 1위(1,925점)
◀Neapolis(나폴리의 옛 이름)
◀Demain n’existe pas
(내일 같은 건 없어)
◼크레즐(CREZL) 2위(1,787점)
◀Faith(믿음/신념)
◀iCorre(가버려)
◼리베란테(Libelante) 3위(1,710점)
◀Fria como el viento
(바람처럼 차갑다)
◀행복했다 안녕
◉6월이 시작됐습니다.
봄꽃들이 지고 여름꽃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변화입니다.
양지바른 곳에 한련화가
벌써 정열의 여름을 알리듯
빨간 꽃잎을 열었습니다.
보라색 꿀풀도
자신들에게 차례가 왔다고
고개를 들었습니다.
정원에는 수국과 장미가
여름의 출발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나팔꽃 메꽃, 개망초. 천인국,
메리골드, 낮 달맞이, 채송화,
봉선화, 해바라기........
차례를 기다리는 꽃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여름을
이들과 함께 펼쳐갈 것이
분명합니다.
그 기대 속에 6월을 엽니다.
◉제4대 팬텀싱어가
오늘 탄생합니다.
지난 3월 10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석 달 가까이
이어져 온 경연은 오늘
결승 2차전 생방송을 통해
새로운 팬텀싱어를 뽑고
마무리됩니다.
K-크로스오버의 새로운
장을 열면서
천상의 하모니를 펼칠
네 번째 팬텀싱어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결승에 오른 팀은
세 팀입니다.
포르테나(Fortena),
크레즐(CREZL),
리베란테(Libelante),
세팀에게 붙여진
팀의 새 이름입니다.
아직은 다소 생소하지만
곧 익숙해질 이름들입니다.
세팀 모두 내 세울만한
나름의 특색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 세팀은 지난주
1차 관문인 결승 1차전
무대를 통과했습니다.
6년 만에 자리를 함께한
400명의 국민 판정단이 보내는
성원과 열광으로 무대에는
뜨거운 열기가 넘쳤습니다.
◉결승 1차전 무대에 대한
프로듀서와 국민 판정단의
채점으로 전체 점수의
30%는 이미 매겨졌습니다.
이제 시청자 온라인 투표 10%와
생방송 결승 2차전
문자 투표 60%의 점수가
오늘 보태지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지게 됩니다.
결승 2차전은 오늘 저녁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결승 1차전 결과는
1위 포르테나, 2위 크레즐,
3위 리베란테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1차전의 결과로
우승팀을 속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세 차례 팬텀싱어는
모두 온라인 투표와
문자 투표에서 1위 한 팀이
우승했습니다.
특히 시즌 3에서는
1차 경선 결과 3위에 그쳤던
라포엠은 압도적인 온라인과
문자 투표의 지지를 받아
우승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의
경선 결과로 어느 팀이
시청자의 마음속에 깊게
각인됐는지가 우승팀을
결정짓는 최대 요인이
돨 것이 확실합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오늘 결승 2차전 생방송에서
두 차례 부르는 세 팀의 노래는
우승에 결정적인 변수가
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그보다는 시청자에게 서비스하고
경선의 축제 분위기를
높이는 성격이 짙습니다.
대부분의 마음속에는
이미 지지할 팀이 정해져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승 1차전의
두 라운드는 노래 실력이
세팀을 평가하는 점수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니까 점수로 평가하는
사실상의 마지막 단계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결승 1차전 무대들을
만나봅니다.
◉결승 1차전에 비교적
큰 점수 차이로 1위를
차지한 팀은 포르테나였습니다.
포르테나(Fortena)는
네 명의 테너 팀입니다;
그것도 각기 다른 특색을 지닌
테너들입니다.
카운터테너 이동규,
콘트랄토 오스틴킴,
레체로테너 김성현,
리릭테너 서영택이 그들입니다.
테너지만 각기 다른 색깔로
구성된 세계 최초의
사중창단이라고 얘기할 만합니다.
◉결승 1차전 1라운드에서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들은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네아폴리스(Neapolis)를
골라 나왔습니다.
나폴리, Naples의 고대 이름이
바로 네아폴리스입니다.
아름다운 도시 나폴리에 대한
찬가였습니다.
저마다 다른 색깔 테너가
고품격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냈습니다.
https://youtu.be/LdlzQNkJieM
◉김문정은 노래를 따라가는
네 명의 여정이 가슴 벅찰 만큼
찬란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프로듀서들의 한결같은 호평과
국민 판정단의 높은 지지로
포르테나는 압도적인 점수 차로
1라운드에서 1위를 차지했습니다.
2라운드에서 포르테나는
프랑스 유학파 서영택이 고른
라라 파비안(Lara Fabian)의
노래를 내세웠습니다.
‘Demain n’existe pas‘
(내일이란 건 없어)라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긴 노래입니다.
‘내일이 없다’는
부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내일이 없는 것처럼 여가고
현재를 열정적으로 살아가라는
긍정적 의미의 노래입니다.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노래를
네 사람이 섬세한 감정으로
잘 표현했습니다.
‘네 사람이 부르는 무대가
마치 서른 명이 부르는 듯
압도적이었다’는 박강현의 극찬이
뒤따른 무대입니다. https://youtu.be/fDy-_npRUWA
◉2라운드 포르테나의 무대는
프로듀서의 점수에서는
1위를 차지하지 못했지만
국민 판정단의 지지에서
2위 팀을 60점 이상 앞서면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 팀은
결승 1차전 합계에서
2위 팀을 138점이나 크게 앞서며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결승 1차전 2위는
크레즐(CREZL)이 차지했습니다.
창의적이라는 ‘Creative’와
‘즐겁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
팀이름입니다.
국악의 김수인,
성악의 이승민,
뮤지컬 임규형,
가요 조진호 등 네 명입니다.
‘팬텀싱어 사상 유례없이
단 하나의 장르도
섞이지 않은 진정한 의미의
크로스오버 팀’이란 게
스스로 내세운 자랑거리입니다.
독보적이고 창의적인 음악으로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그들의 약속은 결승 1차
2라운드 무대에서 지켜졌습니다.
◉1라운드에서 이별 노래로
하모니에 집중하면서
출발이 다소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에서 이들은
팀의 색깔에 맞는 필살기를
골라 나왔습니다.
크레즐은 2라운드에서
스티비 원더(Stevie Wonder)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의
‘Faith’(믿음/신뢰)를 선택했습니다.
동물들의 오디션을 다룬 영화
‘Sing’에 등장하는 신나는
분위기의 노래가 그들에게
안성맞춤이었습니다.
노래하고 춤추며 뛰어다니는
이들의 무대에 국민 응원단이
열렬한 환호를 보냈습니다.
https://youtu.be/QVQ5DjMzSSM
◉여섯 명의 프로듀서 가운데
다섯 명이 만점이나 다름없는
99점을 줬습니다.
최저점을 준 손혜수의 98점도
다른 두 팀의 2라운드 공연에서
나오지 않는 최고의 점수였습니다.
윤종신은 이번 시즌에서
발견한 진기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 내내 감동하며
지켜봤다고 극찬했습니다.
결승 1차전 첫 노래로 등장했던
이 팀의 노래도 들어봅니다.
멕시코의 ‘악동뮤지션’으로
불리는 Jesse & Joy 남매의
‘iCorre’(가버려)가
이들이 고른 노래였습니다.
◉이별한 뒤에 슬퍼하는
마음을 잘 표현한 노래로
멕시코에서 14주나 1위를
할 정도로 사랑받은 곡입니다.
‘icorre’는 ‘달려라’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애절한 이별을
나타내는 ‘가버려’라는 의미로
보면 됩니다.
그랫 ‘꼬레 꼬레 꼬라존’은
‘가버려, 가버려, 빨리 가버려’란
말로 오래 남았습니다.
잔잔한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매력이 돋보인
무대를 만나봅니다.
손혜수가 무궁무진한 영역의
노래를 들려줄 수 있는
파격적인 팀이라고 칭찬했던
크레즐의 1라운드 무대입니다.
https://youtu.be/GmFUaLd9DGE
◉자유를 의미하는 Liberta와
‘빛나다’란 의미의 Brillant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리베란테입니다.
어떤 음악 장르도
자유롭게 넘나들면서
서로를 빛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이름에 담았습니다.
팬텀싱어 역사상 최연소 팀입니다.
멤버 전원이 20대로
넘치는 젊음의 패기와 힘이
이 팀의 매력입니다.
뮤지컬 김지훈과
테너 진원, 테너 정승원,
바리톤 노현우로 구성된 팀은
기존의 팬텀싱어 그룹의
계보를 잇는 정통 크로스오버
팀이기도 합니다.
이미 합을 맞춰본
‘MZ네 진지맛집’이 모태입니다.
이점이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결승 1차전 두 라운드 모두
3위에 그치 것을 보면
단점으로 작용한 것 같기도 합니다.
◉1라운드에서는 라틴 팝을,
2라운드에서는 가요를
골라 나왔습니다.
먼저 1라운드 무대에 올린
루이스 미구엘(Luis Miguel)의
‘Fria como el viento’
(바람처럼 차갑다)부터 만나봅니다.
떠나간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나타낸 멕시코 가수의 노래입니다.
거친 남성미와 절절한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는 발라드로
1987년에 발표돼
멕시코와 페루 그리고
미국의 핫 라틴 팝 차트에서
1위를 한 노래입니다.
네 명의 개성이 확연하게
드러나서 앞으로의 무대에
더욱 기대를 걸게 하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팀이라고
평가받은 무대입니다.
https://youtu.be/G2lAo9o0LNw
◉결승 1차전에 등장한
유일한 가요 무대는
리베란테가 2라운드에 올린
김연우의 ‘행복했다, 안녕’입니다.
이별 후에도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노래입니다.
절제된 감정 속에서
저마다의 묵직한 울림으로
조화를 이룬 감정 전달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좀 더 대중적인
노래를 선택하거나
4중창으로 재해석했을 때
매력이 극대화되는 노래를
골랐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https://youtu.be/dH-72Bt0pD0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리베란테가 결승 1차전에서
꼴찌를 차지하면서
승부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팀 간의 실력 차이가 거의 없는
결승전이라 자기 팀의
특성에 맞는 노래를 고르는
선곡이 그만큼 중요해졌습니다.
오늘 있을 결승 2차전에서
각 팀이 자신들의 몸에 맞는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가
관심거리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역시 승부는 문자 투표로
판가름 납니다.
어느 팀이 대중의 마음을
가장 많이 얻었는지
오늘 밤의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배석규)
/ 옮겨온 글
첫댓글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