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SA]아시안 엑스게임 출전선수 추가 선발에 관한 KLSA의 입장

2005년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안엑스게임에 출전할 국내선수가 KLSA에서 선발한 3명에서 타협회가 3명의 선발권을 갖게 되었다는 것에 대한 KLSA의 입장를 적습니다. 2005년 2월 27일 KLSA는 대회총괄주관사인 ESPN의 추천을 받아 아시안엑스게임 서울대회의 국내스케이트보드 선수 선발권 요청 서신을 스케이트보드대회 운영단체인 WCS에 접수시켰습니다. 그 결과 2005년 4월 5일 WCS에서 한국대표선수 3명에 대한 선발권을 위임받아, 4월 17일 수원 여기산 파크에서 7명의 아마추어 선수가 참가한 예선전과 예선통과자 2명 포함 총 21명이 참가한 본선전을 통하여 신정혁, 백승현, 김태훈 선수를 선발 2005년 4월 19일 WCS에 명단을 송부하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4월 30일 WCS로부터 한국의 KSK8이라는 단체에서 KLSA의 예선전이 KLSA에서 일부 선수들을 참가 못 하도록 한 반쪽 대회였다는 통보와 함께 KSK8이라는 단체에게 3명의 추가 선수 선발권을 주겠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KLSA는 한국 선수 3명이 추가로 출전하는 것은 국내스케이트보드 발전과 선수들의 큰 대회 경험축적을 위해 환영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KLSA가 의도적으로 일부 우수선수를 참석 못하게 한 것이 사유라는 것은 KLSA 협회의 공정성에 흠을 주는 것으로 이에 대한 해명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KLSA의 예선전이 상금/상패없이 진행된것은 KLSA의 선발전 홍보글에서도 언급됐듯이 KLSA는 본 예선전과 관련되어 어떤 단체나 회사로부터 1원도 후원을 받은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KLSA는 선수선발과 관련하여 선발전없이 추천만으로도 선수를 보낼 권리를 갖고 있었지만 국내의 모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자체 수도권 대회 예산(그래서 불가피하게 아마추어 수도권대회와 같이 진행된것임)과 추가예산을 지출해가며 선발전을 진행하였고 KLSA의 2005년 공식스폰서인 ESP KOREA, 우후청산샵, THESKEIT외에는 어떤 회사나 단체의 이름을 거론하거나 광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KLSA는 아시안엑스게임 선수 선발권이란 타이틀을 갖고 후원업체를 찾아 상금도 많고 외관도 화려한 대회도 진행할 수 있었지만, 그 동안의 경험으로 그런 대회는 스케이트보드가 중심이 아닌 이벤트 대회가 될 수 있어 자체경비로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대회의 공정성을 위하여 심판도 평소의 3심제에서 5심제로 하였으며, 경기시간과 선수명단, 선수 출전 순서, 경기방식까지 KLSA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사전 공지하였으며 공지 사항에서 특별히 벗어남 없이 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물론 대회운영이나 심판판정에 대하여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은 KLSA가 향후 노력으로 커버 할 수준으로, KLSA가 질책을 받을 정도로 문제있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혹시라도 KLSA가 진행한 금번 선발전에서 중대한 잘못을 범한것이 있다면 공식적으로 이의 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회비디오, 심판판정표, 대회진행 운영기록등 모든 부분을 망라하여 공개적으로 답변하겠습니다. 지금도 KLSA는 국내에서 열리는 아시안 엑스게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바라고 있으며 금번 혼란으로 외국단체와 선수들에게 한국 스케이트보드가 좋지 않게 보여지는 것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회진행처인 WCS에서 KLSA에게 KLSA의 선발전이 공정하게 진행되었다는 의견을 제시할 기회도 주지 않으면서 KLSA의 선발전이 잘못된것으로 평가하는 것에 KLSA가 침묵한다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어 2005년 5월 2일자로 WCS에 공식 이의 서한을 보냈습니다. KLSA의 금번 서한에 대해 WCS에서 적절한 답변이 없다면 KLSA는 대회 총괄 운영인 ESPN과 대회스폰서쉽 회사 및 단체에게도 항의서한을 보낼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축제가 되어야할 아시안엑스게임을 20여일 앞두고 우울한 내용을 길게 적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의 일처럼 이번 일도 시간이 지나면 좋게 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금년 아시안엑스게임이 어떤 모습으로 진행되더라도 우리나라의 스케이트보딩은 계속 될 것이고 스케이트보딩과 관련되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신념이 좋은 환경과 미래를 만들어 낼것이라고 믿습니다. 본선대회에서 한국선수들의 선전을 기대하며 말을 맺습니다. 감사합니다.